캄보디아 입국하실 때 절대 웃돈 주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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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입국하실 때 절대 웃돈 주지 마시길....

순딩이 6 3433
지난 2월에 포이펫을 통해 육로입국 했던 여행잡니다. 역시나 입국장에서 아주 당연한 듯 25달러 아님 1000밧을 내라고 하더군요. 친구랑 저, 가볍게 무시해주고 20달러 냈습니다. 그랬더니 25불 내야 통과할 수 있다며 예의 그 수법을 써먹으려 들더군요. 이미그레션 간판에 커다란 글씨로 단기 트립은 20불, 비즈니스 트립은 25불이라고 써있는데도요.


저것들이 얼마나 사람을 호구로 보면 저럴까 싶어서 그 간판을 가리키면서 말했죠. " 니 눈엔 우리가 장님으로 보여? 우린 30일 미만 여행자야" 흥분하지 않고 걍 조용히 눈 똑바로 맞추고 말했더니 좀 고민하다 도장 찍어주더이다. 그렇게 오분도 안되서 비자 받고 씨엠립에 들어갔습니다.


저희 뒤로 들어오던 한국 가족들은 저희가 그렇게 주지 말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우물쭈물 하시더니 달라는대로 다 주시더군요. 참 답답했어요. 걔들이 끈덕지게 불법을 요구하는 것도 다 통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만만해 보이겠어요? 까짓 돈 5불, 10불 없는 셈치고 더러워서 내버린다지만, 결과적으론 그 귀차니즘이 부패에 동조하고 부추기는 행위 아닐까요?


씨엠립 공항에서도 유독 한국인들에게 웃돈을 요구한다고 들었습니다. 패키지 가이드들은 아예 손님들에게 일괄적으로 급행료까지 걷어 자진납세 한다면서요. 참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캄보디아 가시는 분들, 그네들이 말도 안 되는 돈을 요구할 땐 당당히 거절하셨음 좋겠습니다. 흥분할 필요도 없이 그냥 눈 똑바로 쳐다보며 규정대로만 지급하세요. "너도 알지? 너 지금 불법 저지르는 거" 한 마디 해주시면 더 좋구요. 한 두번 찔러봤다가 안 통할 거 같다 싶으면 바로 꼬리 내립니다. 부당하게 당하시는 분들, 아니 버젓이 무시당하는 거 알면서도 당하시는 분들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6 Comments
날개(airfoil) 2009.08.14 12:33  
맞는 말씀입니다.
주지좀 마세요
여기 저기 한국사람들만 가면 물가가 오르는 곳이 많아요
밤셈도리 2009.08.14 13:24  
저는 캄보디아 갈때 가이드가 웃돈을 얹어서 줘라고 해서
급행료가 있따는 이야기만 알고 가긴 해서 얹어서 줬떠니
돌려주던데요?? ㅋㅋ
마라도나 2009.08.14 13:47  
정답입니다, 불법이아닌이상 정당한권리를 요구해야합니다!
개토 2009.08.15 07:50  
안 주고 그앞에서 씨익 웃고만 있어도 30분 정도 끌다가 결국은 해줍니다. 웨스턴들은 잘 안주거나 절대로 안주거나 그렇지만 한국사람들은 비교적 웃돈을 잘주거든요 이들도 잘 알죠!~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자유에서의도피 2009.08.17 17:24  
전 작년 초 육로로 국경넘을 때 비자 때문에 눈 똑바로 뜨고 1시간 이상 버텼으나 비자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절대 '웃돈'을 주고 싶지 않았으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이건 단순히 한국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함께 갔던 서양애들도 모두 천밧씩 내고 비자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히려 서양애들이 몇 불 때문에 버티고 있는 우리를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국경에서 한국인뿐만 아니라 여행객을 호구로 아는 상황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개개인이 피터지게 어필하는 것보다 이러한 대우를 근절시킬만한 외교부나 대사관(물론 기대 크게 안 하지만)의 어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공항에서 어찌될지 두고 봐야하겠지만...웃돈(?)준 사람으로서 괜히 욕 먹는거 같아 지나가다가 글 한 번 남깁니다.
연오랑 2009.08.27 12:40  
8월 12일 뽀이뻿 국경 15명 1인당 20불로 비자 받고 통과했습니다. 첨엔 1,000 바트 요구했으나 1분 안에 해결되었습니다. 원칙대로 20불 내도 잘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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