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베트남 오가실때.. 버스 선택 잘하세요 ^.^
바로 아랫분 글 읽어보다가 저도 씁니다 ^^
아마 말씀하시는 버스가 제가 탄 버스같네요~
저도 2달러 더주고 탔었거든요~ ^.^
저는 베트남에서 캄보디아 갈때는
데탐 근처의 리멤버투어에서 버스 예약해서 편하게 갔습니다.
한국에서 이용하는 공항 리무진 버스랑 똑같아요 ^^
참고로 리멤버투어에서는 편도밖에 안해주십니당 ^.^
버스 회사 이름이 RAC였던거같네요. 사진 첨부해요 ^^
돌아올때는 시엠립에서 버스를 예약해야했는데요-
될수있는대로 좋은 버스를 타세요.
저는 좀 싸게 하겠다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버스를 저렴하게 예약했는데요
참고로 화장실 있는 리무진 버스라고 해서 예약했습니다.
몇번이나 다시 확인했어요. 리무진 버스냐고. ^^;;
-ㅠ-;;
가는날 아침에 6시에 태우러 오겠다던 기사가 7시반에 호텔앞으로 왔습니다;
버스를 타서 보니까 일반버스구요..
지저분하고;; 화장실은 무슨 .. 거짓말쟁이들.. ^.^;;
알고보니 현지인들만 이용하는 저렴한 버스더군요 ^^;;;;;
하하하하하하.. ^^;;;;
어쨌든 느적느적 프놈펜에 도착했는데요,
여기서 버스를 한 번 갈아타야됐거든요.
근데 이미 제가 예약한 버스는 가버린 상태 =_=;
그래서 직원한테 환불하고 다시 버스 예약해달라니까 오늘은 사이공 가는 버스가 더 없다는겁니다;
근데 옆에서 듣고 있던 택시기사 아저씨가- 다른 버스 터미널로 가면 아직 사이공 가는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기를 듣고 직원한테 따지면서 뭐라고 했더니- 영어도 잘 못알아듣고.. ㅠㅠ 제얘기를 알아듣는건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화내고 있는데 직원들은 일을 하는둥 마는둥 지들끼리 시시덕거리고.. 진짜 싸울뻔했습니다.. ㅋㅋㅋ
뭐 결국엔 그 직원이 느릿느릿 처리해준 덕분에-_- 다른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요.
그 버스도 문제입니다. ㅋㅋㅋ
무슨 버스에 바퀴벌레가 사나요.. 한두마리면 말을 안하겠는데요 거의 바닥에 쫙 깔려 있다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ㅎㅎㅎ
발밑에 기본 10마리는 있었으니까요 ㅠㅠ;;
그 상태로 6시간을 탔으니.. ㅎㅎㅎ 현지인 분들은 별로 거리낌없이 계시던데 저처럼 '여자 외국인!'들은 정말 싫어했습니다..
아참 그러고보니 외국인이 별로 이용하지 않는 버스더군요 =.=;
지금 좀 흥분한 상태로 썼더니 ^^;;; 정리가 안되네요
캄보디아에서 예약하실때는 무조건 버스는 좋은걸로 타시구요..
저렴한 게 있어도 믿지 마세요. 캄보디아에서는 가격차이가 10달러 이상 나기 때문에 혹하실텐데요.. 잘못하면 낭패봅니다. ㅠㅠ
밑의 사진은 사이공에서 프놈펜까지, 그리고 프놈펜에서 시엠립까지 이동했던 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