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여행-호텔/올드마켓/소다와 라도
1. 일단 앙코르 왓트 여행
좋았습니다.
일단, 유적자체가 상당히 볼만했습니다.
왜 세계 문화 유산인지 알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자금성과 비교될 수 있는 규모라도 봅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구요. 크메르 사람들 기본적인 심성이 친절한 것 같더라구요.
2. 호텔
타라 앙코르 호텔에 묵었습니다. 올드마켓에서 멀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호텔입니다.
특히, 아침식사가 너무너무 맛있고 부페가 잘 차려져 있어서
여행 일정 내내 먹었던 어떤 음식보다 맛있었습니다.
즉석에서 해주던 오믈렛과 쌀국수 아직도 생각 나는군요.
3. 올드마켓
올드마켓에서는 불루 펌킨스가 좋았습니다.
거기 물가로는 조금 비싼 편인데...마카룽 하나가 0.75/아이스크림이 2.75부터 시작
더우니 에어컨도 시원하고 좀 누울 수도 있는 곳을 찾게 되더라구요.
템플 바도 좋았고^^
그냥 편하게 한잔할 만한 분위기...싼데도 많으니 해피 아우어를 이용하시는게 중요할 듯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이트 마켓 역시
여자 혼자 밤에 돌아다녀도 될만큼 안전했습니다.
4. 소다와 라도
이분들 워낙 이곳 태사랑에서 유명한 분들이고
그래서 이곳 통해서 예약해서 출발했습니다.
가이드 비로 이틀에 80불, 툭툭비로는 47불 들었습니다. 4일에(3일중 하루는 저녁때만 이용)
(팁은 따로 3불 더 주었습니다.)
장점은 1) 개인가이드니까 편하다.사진도 잘 찍어주고 우리 일정에 다 맞춰 줍니다.
2) 성실하고 착하다. 듣던대로 과일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고 물도 줍니다.
3) 똔레샵 호수에서 싼값으로 배를 빌릴 수 있었다.
단점은 1) 생각보다 한국말을 잘 못한다. 목소리도 작고 발음도 불분명합니다.
살짝살짝 한국인 가이드 들의 설명들었는데요. 정말 재미있게 잘 설명해주시더군요.
2) 한국어가 부족하니 당연 유적에 대한 설명이 부실합니다.
자야바르만 7세가 여기를 만들었다.
(무슨 장군인지는 모르고) 장군이 말을 타고 있다.
이정도로 단편적인 말을 전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소다와 라도씨에게 대해 한가지 후회할만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이틀 동안 저녁,점심,저녁 이렇게 식사를 모두 대접하면서
약 25불을 더 썼다는 거지요.
첫날 저녁에 너무 수고 한 것 같아서
같이 대박으로 저녁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따라 오더군요.
생각보다 대박 음식 값이 비싸서 좀 당황했는데
(삽겹살 1인분 7불,김치찌게 5불, 총 26불 지불했어요.)
그 다음 점심에도 당연히 따라오고
그날 저녁에는 당당히 또 대박 가자고 하더군요.
너무 비싸다고 안된다고 그래서 15불정도 하는 수끼집에 갔는데
은근히 19불 짜리 시키기를 바라더군요.
제일 안좋다라고 생각한 부분은 그렇게 얻어 먹고는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처음에만 맛있게 먹겠습니다. 하고는 돈 많은 한국 사람이 비싼 음식사는 것을 당연히 여기더군요.
어떤 분들은 소다와 라도 다 착하고 어려운 사람들이다.
가이드비 해서 학비도 내고 생활비도 낸다 동생들 보살핀다고 하는데 캄보디아에 가난하고 도와주어야할 어린이와 병자들 넘쳐납니다.
40불이면 하루에 4,5만원 수준으로 한국 수준으로도 결코 작은 돈이 아닙니다.
(소다말로는 더 비싸게 받는게 그나마 깍아준거래요...)
한국에도 한달에 88만원 받는 계약직도 많은데요....저희도 이번 여행 가려고 당연 초절약했지요.
마지막날 씨엠립 인근의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100불이면 어린이 400명에게 한끼 밥을 대접할 수 있는
돈이라고 하더라구요.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어린이들이 밥한끼 먹겠다고 맨발로 찾아와서는
말이 어린이지...5살짜리가 2살 동생까지 안고와서는 비닐봉지에 남은 밥까지 싸가는 것 보아하니
거기서 주는 것로 하루를 사는 듯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잊지 못할 경험였어요.)
솔직히 정말 도와주고 싶으면
캄보디아에서 고소득 전문직이라고 하는 가이드인 소다와 라도를 도와주어야 할게 아니라
그런 어린이를 도와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사실은 그 어린이들 도와주는데 돈이 살짝부족해서
한국돈까지 박박 긁어주었는데, 그때는 저희가 소다와 라도 식사비 내준게 진심으로 후회 되더군요.
소다와 함께 이틀동안 유적을 돌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자야바르만 7세와 묻지마 관광입니다.
자야바르만 7세는 당연히 많이 들어야할 단어이지만 그냥 부족한 부분은 농담으로 때우더군요.
한국 가이드들이 설명해주는 것을 틀렸다고 해서
처음에는 그런가부다 했는데, 나중에 가이드북에 찾아보니 한국 가이드 말이 맞더군요.
그래서 인지 한국 가이드들이 설명하는 곳은 일부러 피하더군요. 씨끄럽다고.
캄보다아 국민소득 한국의 10%, 캄보디아 교사의 월급이 한달에 150불, 영어 가이드비 25불에 비해 지나치게 큰돈을 받으면서 전문성이나 예절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다른분들과는 다를 수도 있겠죠)
거기다 식당이며 맛사지 샵이며 과일가게 까지 소다가 소개해준데로 갔으니
(처음부터 소다와 라도 서비스를 예약하여 갔기때문에 다른데는 솔직히 알아볼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커미션도 꽤 받았을 겁니다.(이건 추정입니다.혹시 커미션 받지 않았으면 죄송합니다.)
암튼 이런 다양한 의견도 있으니
참고 하시고, 좋은 여행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고구마님에 의해 2010-01-28 10:11:02 캄보디아 묻고답하기/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좋았습니다.
일단, 유적자체가 상당히 볼만했습니다.
왜 세계 문화 유산인지 알겠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자금성과 비교될 수 있는 규모라도 봅니다.
사람들도 친절하구요. 크메르 사람들 기본적인 심성이 친절한 것 같더라구요.
2. 호텔
타라 앙코르 호텔에 묵었습니다. 올드마켓에서 멀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말 깨끗하고 아름다운 호텔입니다.
특히, 아침식사가 너무너무 맛있고 부페가 잘 차려져 있어서
여행 일정 내내 먹었던 어떤 음식보다 맛있었습니다.
즉석에서 해주던 오믈렛과 쌀국수 아직도 생각 나는군요.
3. 올드마켓
올드마켓에서는 불루 펌킨스가 좋았습니다.
거기 물가로는 조금 비싼 편인데...마카룽 하나가 0.75/아이스크림이 2.75부터 시작
더우니 에어컨도 시원하고 좀 누울 수도 있는 곳을 찾게 되더라구요.
템플 바도 좋았고^^
그냥 편하게 한잔할 만한 분위기...싼데도 많으니 해피 아우어를 이용하시는게 중요할 듯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나이트 마켓 역시
여자 혼자 밤에 돌아다녀도 될만큼 안전했습니다.
4. 소다와 라도
이분들 워낙 이곳 태사랑에서 유명한 분들이고
그래서 이곳 통해서 예약해서 출발했습니다.
가이드 비로 이틀에 80불, 툭툭비로는 47불 들었습니다. 4일에(3일중 하루는 저녁때만 이용)
(팁은 따로 3불 더 주었습니다.)
장점은 1) 개인가이드니까 편하다.사진도 잘 찍어주고 우리 일정에 다 맞춰 줍니다.
2) 성실하고 착하다. 듣던대로 과일도 사주고 커피도 사주고 물도 줍니다.
3) 똔레샵 호수에서 싼값으로 배를 빌릴 수 있었다.
단점은 1) 생각보다 한국말을 잘 못한다. 목소리도 작고 발음도 불분명합니다.
살짝살짝 한국인 가이드 들의 설명들었는데요. 정말 재미있게 잘 설명해주시더군요.
2) 한국어가 부족하니 당연 유적에 대한 설명이 부실합니다.
자야바르만 7세가 여기를 만들었다.
(무슨 장군인지는 모르고) 장군이 말을 타고 있다.
이정도로 단편적인 말을 전하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소다와 라도씨에게 대해 한가지 후회할만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이틀 동안 저녁,점심,저녁 이렇게 식사를 모두 대접하면서
약 25불을 더 썼다는 거지요.
첫날 저녁에 너무 수고 한 것 같아서
같이 대박으로 저녁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따라 오더군요.
생각보다 대박 음식 값이 비싸서 좀 당황했는데
(삽겹살 1인분 7불,김치찌게 5불, 총 26불 지불했어요.)
그 다음 점심에도 당연히 따라오고
그날 저녁에는 당당히 또 대박 가자고 하더군요.
너무 비싸다고 안된다고 그래서 15불정도 하는 수끼집에 갔는데
은근히 19불 짜리 시키기를 바라더군요.
제일 안좋다라고 생각한 부분은 그렇게 얻어 먹고는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처음에만 맛있게 먹겠습니다. 하고는 돈 많은 한국 사람이 비싼 음식사는 것을 당연히 여기더군요.
어떤 분들은 소다와 라도 다 착하고 어려운 사람들이다.
가이드비 해서 학비도 내고 생활비도 낸다 동생들 보살핀다고 하는데 캄보디아에 가난하고 도와주어야할 어린이와 병자들 넘쳐납니다.
40불이면 하루에 4,5만원 수준으로 한국 수준으로도 결코 작은 돈이 아닙니다.
(소다말로는 더 비싸게 받는게 그나마 깍아준거래요...)
한국에도 한달에 88만원 받는 계약직도 많은데요....저희도 이번 여행 가려고 당연 초절약했지요.
마지막날 씨엠립 인근의 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요.
100불이면 어린이 400명에게 한끼 밥을 대접할 수 있는
돈이라고 하더라구요.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한 어린이들이 밥한끼 먹겠다고 맨발로 찾아와서는
말이 어린이지...5살짜리가 2살 동생까지 안고와서는 비닐봉지에 남은 밥까지 싸가는 것 보아하니
거기서 주는 것로 하루를 사는 듯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잊지 못할 경험였어요.)
솔직히 정말 도와주고 싶으면
캄보디아에서 고소득 전문직이라고 하는 가이드인 소다와 라도를 도와주어야 할게 아니라
그런 어린이를 도와주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사실은 그 어린이들 도와주는데 돈이 살짝부족해서
한국돈까지 박박 긁어주었는데, 그때는 저희가 소다와 라도 식사비 내준게 진심으로 후회 되더군요.
소다와 함께 이틀동안 유적을 돌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자야바르만 7세와 묻지마 관광입니다.
자야바르만 7세는 당연히 많이 들어야할 단어이지만 그냥 부족한 부분은 농담으로 때우더군요.
한국 가이드들이 설명해주는 것을 틀렸다고 해서
처음에는 그런가부다 했는데, 나중에 가이드북에 찾아보니 한국 가이드 말이 맞더군요.
그래서 인지 한국 가이드들이 설명하는 곳은 일부러 피하더군요. 씨끄럽다고.
캄보다아 국민소득 한국의 10%, 캄보디아 교사의 월급이 한달에 150불, 영어 가이드비 25불에 비해 지나치게 큰돈을 받으면서 전문성이나 예절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다른분들과는 다를 수도 있겠죠)
거기다 식당이며 맛사지 샵이며 과일가게 까지 소다가 소개해준데로 갔으니
(처음부터 소다와 라도 서비스를 예약하여 갔기때문에 다른데는 솔직히 알아볼 엄두가 나지 않더군요....) 커미션도 꽤 받았을 겁니다.(이건 추정입니다.혹시 커미션 받지 않았으면 죄송합니다.)
암튼 이런 다양한 의견도 있으니
참고 하시고, 좋은 여행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고구마님에 의해 2010-01-28 10:11:02 캄보디아 묻고답하기/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