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카지노 버스에서 내려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서 직진한 후에 다시 왼쪽으로 돌아서 직진하면 태국 출입국 사무소가 나옵니다.
태국 국경을 나갈 때 출국 수속은 출입국 카드만 적어서 여권과 함께 직원에 보여주면 됩니다. 간단해요.
2단계.이 다음부터가 초보자에게는 헷갈리기 시작하는 부분입니다. 두리번거리기 시작하면 도움주는 것 같은 사람이 영어로 옆에서 계속 따라붙으면서 비자는 저기서 , 입국 도장은 저기서 하는 식으로 도움주다가 마지막엔 버스 타라고 하고, 안탄다고 하면 끝까지 따라다니면서 택시타는 걸 도와주는데 실제로는 도와주는게 아니라 일반 택시기사한테 커미션 떼어 갑니다.
비자는 큰 도로의 왼쪽길을 따라가면 어설픈 사무실이 나옵니다. 사무실 밖에 20달라 적혀있으니, 그곳에서 주는 비자 신청서 작성해서 20달러, 사진, 여권과 함께 직원에게 주면 비자를 여권에 붙혀줍니다.
3단계.다시 한 50~100미터 직진하다 도로 오른편, 즉 도로를 건너면 입국도장을 찍어주는 역시 허름한 사무실이 나옵니다.(비자 붙이고 도로 왼편으로 걸어가려고 하면 직원비슷한 사람이 따라붙으면서 무조건 도로 오른쪽으로 건너서 걸어야 하고, 입국도장 하나 받아야 한다고 뭐라 합니다. 이러면 이미 초보라는게 발각된 것이고, 자꾸 따라 댕기면서 말 시킵니다..)
허름한 사무실에서 입국 서류 작성해서 여권과 함께 제시하면 도장 찍어서 여권을 돌려줍니다.
이제 가드레일, 인도 같은거 다 무시하시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이용해서 아무 방향으로나 그 지역을 걸어서 빠져나오시면 됩니다. 누군가 계속 끈질기게 따라붙는다면 계속 걸어도 소용없습니다. 먼저 그 삐끼를 떼어내지 않으면 다른 흥정을 할 수 없으니까요.
4단계. 이제 비자, 입국도장 찍는 곳에서 계속 따라붙던 삐끼들을 떼어 내셨으면 근처 도로를 걸어다니시면서 택시 기사들과 흥정을 하면 됩니다. 택시는 일반 승용차와 구별되지 않으며, 기사도 일반인 복장입니다. 먼저 흥정을 걸어올 겁니다. 이때 주변을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흥정할 때에 주변에 경찰처럼 복장을 입은 사람이 있다거나 하면, 택시기사는 그 경찰한테 흥정한 택시요금으로부터 돈을 줘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이 주변에 있으면, 택시기사도 어쩔 수 없이 싸게 해주질 못합니다. 경찰한테 뜯길 돈을 감안해야 하니까요. 제가 이용한 택시 기사도 경찰에게 돈을 줘야 했는데, 씨엠립 시내로 운전하는 동안 허름한 주유소에 들려서 기름을 넣어야 하는데, 돈을 다 뜯긴 바람에 저한테 기름을 채울 수 있게 요금의 일부를 먼저 좀 달라고 했었습니다. (캄보디아는 기름값이 한국처럼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