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에서 유적지외의 필수 정보 몇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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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에서 유적지외의 필수 정보 몇가지

일년에한번 6 8705
씨엠립 여행시기는 5/27일 - 6/1일 일정으로 갔다왔습니다. 혼자여행하였으며 장원글로벌게스트에서 계속 묵었으며 툭툭이 기사 톤과 함께 돌아다녔습니다.

유적지 관련 정보는 인터넷과 책에 많이 있으니 그 외의 정보라 할 수 있는 것을 적어봅니다. (반말체로 적으니 양해바랍니다.)

1. 평양친선관

캄보디아에 있는 북한식당에 가보고 싶었던지라 점심때에 책에 있는 "평양냉면관"을 찾아갔으나 문이 닫혀있었고 좀 더 가보니 "평양친선관"을 발견 가게안으로 들어갔다.

점심때고 비수기여서 손님은 나 한명; 평양냉면은 기계점검으로 불가능 저녁에 공연이 있으니 저녁때 다시오라고 권하였다. 그러나 저녁에는 올드마켓에 갈 계획이어서 그냥 비빔밥(9불)을 시켜 먹었다. 맛은 비슷하였으나 재미는 다른 곳에 있는 것임.

이 곳에서 일하는 북한여자 종업원들과 얘기하는 것이 참 재밌었다. 점심때라 손님이 없어서인지 방안에서 계속 1명이상이 있으면서 계속 대화를 하였는데 많은 것들을 서로 물어보면서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냈다. 나는 학교나 근무 같은 거를 물어보고, 종업원들은 남조선과 배낭여행에 대하여 물어봤다. 매니저급 종업원은 얼굴이 탤런트급이니 꼭 확인해볼 것. 이름이 류진이던가. 하지만 나는 내 테이블 담당이었던 청미와 더 얘기를 많이했다. 모두 20살에서 25살사이이다.

"평양냉면관"과 "평양친선관"은 회사가 다르다고 한다. 사장만 남자이며 모든 직원은 여자이다. 혼자 여행하시는 분은 점심때 꼭 평양친선관에서 북한여동생들과 수다를 떨어보는것도 좋을듯 - 돌아가면 이 곳 광고해준다고 해서그런거는 아니지만 ㅋ

2. Red Piano in 올드마켓

모든 책에 나와있는 유명한 안젤리나 졸리의 그 가게이다. 저녁에 가서 스파케티와 맥주를 하였으나 생각보다 별로였다. 차라리 라이브 음악이 있는 앞의 Intouch 가게가 더 좋을듯 싶었다. 올드마켓은 저녁에는 항상 사람이 넘쳐난다.

3. MC massage

한국인 가이드의 권유로 갔던 마사지 가게. 오픈한지 얼마 안 되서 깨끗하고 꽤 큰 규모의 가게이다. 캄보디아 와서 첨으로 받아본 마시지여서 그런지 시원하고 감동스런 마사지였다. 한시간에 10불. 그 이후 매일 다른 마사지 가게에 가서 한시간에 10불짜리를 받았는데 이 곳 만한 곳이 없었다. 문제는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알고 있는 사람이 적어서 찾아가기가 좀 어려울듯.

4. 가이드

비행기티켓을 구매한 여행사에서 한국인가이드를 하는 것이 좋을거라 꼬셔서 하루 첫날 같이 돌아다녔다...실수다. 차라리 그 비용이면 (하루 100불) 영어가이드와 3일내내 같이 돌아다닐 수 있었다. 더군다나 영어가이드는 자세하게 설명을 잘 하며 유적지에서 보니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그렇게 돌아다녔다. 한국 단체 관광객 빼구. 여행사에서 소개해준 한국인가이드 분도 나름 설명을 잘 해주셧지만 그 정도의 비용은 아니었다. 따라서 가이드는 현지에 와서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몇가지 궁금한것들을 물어보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연결해주는 전문 한국인가이드 또는 영어가이드를 구하는 것이 정답니다.

5. 툭툭이 기사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면서 주인아주머니에게 부탁하였더니 톤이라는 기사를 소개해주셨다. 생각보다 저렴한 요금 (하루10불) 으로. 톤기사는 영어도 잘 알아들으며 뭐 물어보면 대답도 잘 해준다. 가끔 내가 동선을 잘 못 짜면 대신 요렇게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고 알려주기도 한다. 밥 한번 사줄려고 하였으나 거절하여서 그냥 음료수만 몇 번 사줬다.

6. 나이트클럽

툭툭이기사 톤이 씨엠립에 있는 현지 나이트클럽이 좋다고 하였다. 가볼까 하다가 올드마켓이 더 좋겠지 하고 안 갔었다. 그런데 마지막날에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분의 정보에 의하면 그렇게 재미있다고 한다. 그 분은 매일 갔다고 하니. 안 간게 무척이나 아쉬웠다.

7. 툭툭이 요금 : 올드마켓에서 장원글로벌 게스트하우스 부근

1불이면 충분하다. 더달라고 하면 거절하고 다른 툭툭이를 잡는다. 널리고 널린게 툭툭이다. 밤에 올드마켓에 갔다가 늦게 돌아올때 거리에서 잡아서 이용하곤 했다. 첨에는 1.5불 냈다.ㅋ

8. 장원글로벌 게스트하우스

씨엠립은 관광지여서 수많은 게스트하우스와 호텔이 즐비해있었다. 어찌 이곳을 모두 확인하여 한 곳을 고를 수가 있으리.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호텔이 좋을 것이고 좀 젊고 이 정도 쯤이야 하시는 분들은 게스트하우스가 제격이다.

내가 머물렀던 장원글로벌 게스트하우스는 조식으로 밥과 국, 몇가지 반찬이 나오니 아침을 배부르게 시작할 수 있었다. 방은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와서 잘 때는 끄고 잤으며 침대 두 개의 넓은 방에서 지냈다. 온수는 사용안해봐서 모르겠음. 더워서 그냥 물틀어도 샤워할 정도의 물이 나왔다.
 
이 곳의 장점은 이 게스트하우스의 주인분들이 캄보디아에서 가장 오래사신 분들이어서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이 곳에 머물게 되면 가장 먼저 여행에 대하여 상담할 것. 여기 있는 현지매니저는 영어,한국어 모두 꽤 잘한다. 한국어로 얘기하다 영어로 얘기하다 그러니까 재미있었음. 또 이곳에 계신 리차드권님은 캄보니아 전문가이시다. 나는 운좋게 마지막날 다른 특별손님에 끼어서 설명을 공짜로 들었는데 아시는 것이 많으셔서 많이 배웠다. 아마 리차드권님은 가이드보다는 타지 출장을 많이 다니시는 듯하다. 일단 알짠 정보만이라도 얻을 수 있으면 여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9. National Museum

건립된지 얼마 안 되었으며 씨엠립에서 많은 돈을 들여다 만들었다고 한다. 앙코르문명의 시간순서대로 유명한 유적지가 설명이 잘 되어있으며 그 시대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 등을 알 수 있는 곳이다. 일부 유적지에는 번호가 매겨져 있으며 오디오를 대여하였을 경우 그 번호를 누르면 유적에 대한 상세설명을 들을 수 있다. 입장료 12불, 설명오디오 대여료 3불로 다소 비싼편. 한국 및 여러국가 단체관광객을 위하여 만들었으나 여행사에 입장료 할인을 안 해줘서 스케줄에서 뺀다고 한다. 여행사에 이득이 안 되니까. 이곳 설명은 참 들을만하다.


쓰다보니 참 길어졌습니다.

위의 정보들이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 가지인 것 같습니다. 앙코르 유적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큰규모의 사원에서 오래된 감동을 느끼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행에서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입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여행에 대한 기억을 더 오래 간직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6 Comments
실화공간 2010.06.12 15:56  
정보 감사 합니다
비가 2010.06.14 18:24  
정보 고맙습니다^^
enigma 2010.06.23 17:53  
장원에서 저도 묶었었는데..거기 툭툭이 기사들이 다들 착하고 사람이 좋은 것 같아요. 저희 기사님은(이름이..;;) 너무 과묵하셨지만 굉장히 좋으신 분이었어요. 근데 장원에 조식이 한식으로 바뀐건건가요? 저희때는 빵이랑 과일, 커피, 물 정도 였는데..^^
shyun 2010.07.01 21:53  
올 여름 준비 중인데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1775 2010.07.08 10:27  
곧 갑니다. 참고 할게요
고고말레이~ 2010.07.11 23:48  
툭툭 기사 톤씨... 이메일 같은거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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