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툭툭 +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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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툭툭 + 가이드

바람돌이91 11 5709
씨엠립

툭툭 하루 10불, 영어 가이드 25불로 3일 동행.
영어 가이드가 전체 가이드의 약 절반, 영어 가이드가 범용이며 오래된 사람들이 많아 유적 관련 지식이 많다고 합니다. 영어 가능하시면 영어 가이드 추천. 다른 언어자들은 언어 장점이나 유적 관련 지식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현지인들이 평가.
영어 가이드는 성수기 20일, 비수기 10일 가용된다고 하며, 월평균 15일 근무 가정시 375불 정도됩니다. 일반인 보다 여유 있습니다.
영어가 아닌 경우 가용일수가 줄어들고 따라서 조금 더 비쌉니다. 한국어 가이드의 경우 35불 기본 가격이더군요.. 어떤 책자를 보면 조금더 비싸게 부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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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의 경우 추가 요금 발생. 그것도 많이 발생. 외곽 나갈 경우 사전에 가격조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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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와 관련된 오해
많은 Budget 여행자들이 비싼 식당에 내려 놓는다고 불평.. 3~5불
바가지 또는 뒷돈, 자신이 좋은 것 먹고자... 등등으로 오해
그런 사람 있는지 모르지만 저는 오해라고 판단합니다.
식사는 사줘도, 말아도 상관없습니다.
유적지 근처 깨끗한 식당들 그 정도 가격 하고요.
그들 시각에서 보면 외국의 돈 있는 사람들이 비행기 타고 이곳까지 와서 좋은 숙소에 묵고, 이 정도 식사는 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겠죠. 물론 자신들 수입과 비교하면 터무니 없지만..
또한 해당 식당들 비수기는 좀 썰렁하지만 성수기는 그 넓은 식당 꽉 찹니다. 줄서서도 먹습니다.
또한 저렴한 식당 찾아 시내로 가는 것보다 왕복 최소한 20분 이상 절약됩니다.
저렴한 식사 원하시면 시내로 가자고 하십시요. 원하는 가격대 말씀하시면 그 가격대의 좋은 식당으로 갑니다. 사전에 원하는 가격대 말하지 않으니 그 곳에 내려 놓는 것 제가 보기에 당연합니다.
괜한 오해로 즐거운 여행 망가지지 않도록... 또한 한국어로 툴툴대도 그 사람들 다 압니다. 그러면 그들도 사람인데 즐겁게 함께 하겠습니까.... 오해 없도록, 서로 즐겁게 보내도록...
그리고 그 정도 식사는 그들 집에서 자주 먹습니다. 비싼 것은 장소값이니까요... 음식 욕심 운운은 지나친 오해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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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툭툭기사, 가이드 좋은 곳에서 3일 내내 점심 사줬습니다. 둘이서 형제이더군요.
대략 20불 조금 넘게 사준것 같습니다.
대신 정말 즐겁게 지냈습니다. 투어 후 저녁에 현지인들이 가는 펍, 스탠드바도 소개시켜 주고, 댄스 공연도 대신 예약해 주고(가이드책에 나오는 유명한 곳입니다.). 가이드 친구가 그 곳 매니저라더니 공연 무대 앞 자리에 독석을 마련해 주더군요. 혼자서 특석에서 구경 했습니다. 밤 12시 넘도록 기다리거나 함께 시간을 보내고 저를 숙소까지 데려다 주고요.
또한 결혼식 파티 하는 곳도 데려다 주고, 캄보디아 특유의 여러 특산물 소개, 배경 설명 등 마치 외국 친구가 한국에 놀러 왔을 때 성심성의를 다해 최선으로 한국을 알리려는 것처럼.
마지막날 집으로 초대하더군요.
가이드 와이프가 시장봐와서 생선요리, 한국식 불고기, 채소요리 마음껏 즐겼습니다. 저는 맥주 한 박스 가지고 갔고, 가이드 친구들도 와서 함께 했습니다. 맥주가 떨어지니 자신들 돈으로 맥주 한 박스 더 사오더라구요. 친구 5명 중 변호사도 있고, 안티 정권 운동가도 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6시간 정도 나누었습니다. 밤 11시 버스시간이 되니 버스 타는 곳까지 툭툭으로 안전히...
저는 정말 즐거웠습니다. 유적지 관람보다 사람들 만나는 것이..
11 Comments
thblub 2010.06.04 20:38  
저도 그렇게 캄보디아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즐겨보고싶네요. 재밌게 잘 다녀오신것 같네요. 저도 좋은 툭툭기사 만나고 싶은데 ㅠㅜ 어떻게 기사랑 가이드 구하셨어요?
바람돌이91 2010.06.12 03:04  
밤에 공항에서 시내까지 들어갈 때 만났습니다.... 가족 이야기하다가 형이 영어 가이드라고 하길래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연락처는 따로 없고 이메일은 받았던 것 같은데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여행 짐도 못 풀고..... 한국들어와서 바로 연수원들어 가는 바람에....
회계힘드러 2010.06.04 22:54  
우와..돈이 조금 더 들어도 친구를 사귀고 더 즐겁게 보내셨다면 오히려 더 이익이겠네요..저도 꼭 가서 저렇게 해봐야겠습니다..^^
매직러브 2010.06.06 00:11  
혹시 여자분 이신가요 님??
바람돌이91 2010.06.12 03:02  
저..... 여자 아닙니다. 39세 아저씨입니다.
프놈팬난민 2010.06.06 23:01  
캄보디아사람들은 순진한면이 많아서(아닌사람도 많음..) 약간의 관심과 친절에도 좋아합니다. 파티문화가 많이 발달해있어서 무슨일이든 파티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약간의 관심과 친절입니다^^ 받으면 돌려주려하는 사람들이라 순박한
시골모습을 보실수도있어요^^
매직러브 2010.06.06 23:18  
아~~ 편견을 버려 야 할듯 하네요...^^
즐거워라~ 2010.06.08 12:08  
저도 다녀온지는 오래 되었지만 당시 택시아저씨 생각나네요. 당시 3명이 3일간 택시 share했는데 하루당 20불인가 줬구요. 덩치가 조그마하고 말이 잘 안통하긴 했지만, 수줍은 미소에 친절하고, 밤에 위험하다고 별도 챠지없이 나이트도 같이 가주고요. 나이트에서 우리가 술을 사긴 했지만, 정작 본인은 별로 술을 좋아하는 것 같지 않았어요(작은거 한병 적도 마신듯). 별거 아니라 생각할 수 있지만, 퇴근 후인데 자기 시간 내서 따라와 주는거 고마운 일이죠.  그 밖에도 뭐 물건 같은 거 살 때도 어디서 뭐 사면 바가지 쓴다고 따로 사다주기도 하고..(커미션 먹는건가 했는데, 물건 값이랑 물품 종류랑 대략 따져보니 그런 것도 아닌 거 같았는데 말이죠)

바람돌이님처럼 더 친밀하게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
일년에한번 2010.06.11 23:56  
정말 값진 여행을 하셨네요. 역시 상대에게 배푼만큼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경험도 하고. 저도 캄보디아 여행을 기억에 남게 다녀왔지만 가이드면에서는 여행사의 꼬임에 넘어가 한국인 가이드와 하루 같이 했는데...ㅜ. 정말 현지인 영어가이드 할 걸 하는 후회를 참 많이 했어요.
체리블러섬 2010.06.25 21:36  
좋은 곳에서 두가이드를 삼일내내 점심 사주고 20불좀 넘게 쓰셨다니 저도 정보삼아 한말씀 보태자면, 그게 케이스바이케이스이기도 하고, 본인의 확고한 태도차이일듯도 합니다. 저는 첫날 오전에 친절한 영어가이드만났다고 생각했고, 제가 분명 시내게스트하우스근처 캄보디아평범한 음식 먹고 싶다고 했는데, 게스트하우스앞에서 레스토랑 가고 싶냐고 하더니, -저는 레스토랑이 식당통칭의 의미인줄 알고, 또 이미 얘기해둔 것도 있어서 그렇다고 했죠. 그러자 근처에서 제일 좋은 패밀리레스토랑엘 데려갔습니다. 그리곤 자신은 갈 것처럼 얘기해 제가 점심 먹고가라고 해서 먹는데 메뉴판 보니 한그릇당 6불가량 -봉사료도 없고-하길래 큰 부담없겠다 싶어 알아서 시키라고 했죠. 결과적으로 둘이 점심 한끼에 3-4인분 시켜서 총 18불 나왔습니다. 저는 더위 먹어서 거의 먹지도못했습니다. 음식 나올때야 아차, 했지만 늦었죠. 좋은 사람같길래 설마 했던 것, 그리고 가기 전에 확실히 알아보고 어느정도로 가자고 단호히 못한 제 잘못으로 수업료치뤘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좀 실망스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좋은 의미로 사주시고플 때도 미리 아시고 적정선을 생각하시면서 해야 할 듯요.
우바리 2011.07.06 11:04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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