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을 위한 프놈펜-시엠립 여러 가격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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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을 위한 프놈펜-시엠립 여러 가격 및 정보

엑츠고고 6 7397
럭셔리한 여행말고 자유여행으로 좀 몸고생하면서 (^^;) 최대한 싼 가격으로 혼자나 두명 정도로 시엠립과 앙코르를 돌아다니실 백페커들을 위한 매우매우 주관적인 정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간단한 영어회화 되고 캄보디아인들도 다들 비슷한 수준의 간단간단한 영어로 대충대화했습니다.

여행 일정을 따라서 쓴 가격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4박 5일 여행에 최대한 돈을 아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 프놈펜으로 들어갔는데 공항에서 비자비 20불을 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아무 뚝뚝이나 잡아타고 시내까지 가는 것 7불을 요구하더라구요.
프놈펜에서는 걍 달라는데로 다 줬습니다.

7불로 뚜엉슬랭까지 가고, 5불을 추가해서 벙깍호수를 한번 찍어서 보고 고속버스 터미날까지 데려다 줬습니다. 

고속버스는 바로 출발하려고 하는 버스가 있길래 시간을 아끼려고 10불 주고 2층버스 바로 탔습니다. 한 8불에서 12불사이에 여러 버스가 있더군요.

프놈펜의 뚝뚝기사가 시엠립 자기 친구 뚝뚝기사를 연결해 주겠다고 해서 버스터미날 시간 맞춰 픽업나온다고 하길래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도 한 5불짜리 선에서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시엠립에 잘 도착해서 대기하던 뚝뚝기사를 따라 게스트하우스로 갔습니다. 맘에 안들면 몇군데 돌아봐주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하고 갔는데 나름 방이 크고 괜찮아서 거기서 머물게 되었습니다.

8불달라고 하길래 내 뚝뚝기사가 6불이나 7불짜리 방있다고 했다. 하니깐 7불로 깍아주고 내일 4불짜리 싼 방 보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이후 다음날 부터는 4불짜리로 방 바꿔서 계속 머물렀는데.. 좀 안좋아서 7불짜리에 있을껄 하는 후회도 들었습니다. 이정도 되는 게스트 하우스는 근처에 많은듯...
(숙소는 사실 좀 낡고 시끄럽긴 했어요... 그리고 수돗물이 녹맛이 나서 영...)

뚝뚝기사가 처음날 픽업한거 4불 받더군요. 그냥 주고선 앙코르와트 담날부터 가는데 첨에 15불 부르길래 12불로 딜 했습니다. 앙코르 와트 구경 3일치 40불짜리 끊고 들어감.

근데 뚝뚝기사가 좀 시원찮아서 고민하던중, 게스트 하우스 밖에 나가는데 길거리에서 뚝뚝이 10불에 해주겠다고 먼저 이야기를 걸어서 뚝뚝을 바꿨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주인이 밖에 뚝뚝은 등록안된거라 좋지 않다고 했으나 제가 볼땐 그게 그거라 알겠다고 하고 바꿈) 


둘째날은 게스트하우스에서 1불에 자전거를 빌려서 자전거로 하루 투어를 했는데,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좀 쉬면서 슬슬 보고 자전거 타는 재미에 잘 놀았습니다. 자전거로 가니 또다른 경치를 볼 수 있더군요. 나중에 돌아올때는 조금 지치긴 했음.

그러다가 구경 잘하다가 말레이시아인 한명 혼자 여행온 친구와 친구가 되서 뚝뚝 함께 타기로 결정!

바꾼 뚝뚝기사에게 굉장히 멀리있는 유적지 하나 있는데 거기까지 대코스로 도는 걸로 해서 12불에 팁으로 잔돈 조금 줬더니 좋아하더군요. 말레이시안 친구가 딜을 굉장히 잘 해줬습니다. 

마지막 날 이 뚝뚝기사에게 공항까지 운전에 4불 줬네요.

중간 중간 적당히 길거리에 널리 마사지 샵 (5불-10불 이면 널림)도 한번 가고, 유명한 PUB 스트리트 가서 바나나밀크쉐이크 (0.5불)도 잘먹고 센트럴마켓 티셔츠 2장에 5불(나중에 2장에 3불에 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미 사버려서..) 

식사는 로컬 식당도 한번 도전해보고 저녁은 그래도 한국음식을 먹어야겠다 생각해서 한국식당 갔는데 너무나도 잘 먹었습니다.
(대박식당 사장님이 중간에 삼겹살도 조금 주시고 고구마도 나중에 챙겨서 싸주시고 하셔서 완전 감동!) 역시 한국인은 정!! ㅎㅎ

그리고 공항에서 공항세 25불...


한가지 추가로... 어딜가나 어린아이들이 막 몰려와서 카드니 팔찌니 뭔가 막 사달라고 졸라댔습니다. 그래서 귀찮기도 하고, 조금 동정심도 들고 해서 한명 골라서 팔찌 사줬더니 근처의 모든 아이들이 다 몰려와서 자기꺼는 왜 안사냐고 막 따지더군요. 한 여자애는 자기가 첨부터 따라왔는데 왜 자기꺼 안 사냐고 막 욕까지 하더군요....

다음 부터는 처음부터 괜찮다고 안산다고 했습니다만, 뭔가 참 씁쓸했습니다.


*정리*

시엠립에서

비자 20
앙코르입장료3일 40
게스트하우스 7->4  
뚝뚝 12 ->10불(두명이서 대코스+가장 위쪽에 있는 코스)
자전거 1/하루죙일
마사지(발+어깨1시간) 7
공항까지뚝뚝 4

대략 이정도로 배낭여행을 마쳤습니다.
어른들 모시고는 절대 이렇게 하기는 힘들겠죠? ^^;

어디까지나 배낭여행을 위한 매우 주관적인 정보니 참고하세요.
6 Comments
걸음마배낭 2010.09.04 00:18  
잘 보았습니다^^
떵철이 2010.09.05 15:16  
고맙습니다.... 잘 봤어요../^^
SunTattoo 2010.09.07 05:29  
님이 쓰신 영수증이네요..^^
kindamore 2010.09.22 17:33  
며칠후에 가는데 정보 감사합니다..
뚝뚝은 두분이서 5불씩 쉐어하신건가요?
melissa 2010.11.05 11:51  
점심, 저녁 식사는 어떻게 해결하셨나요?ㅎ
감이 전혀 안잡혀서 대략적으로 얼마나 들지 궁금하네요^^
감잡기 용으로 대충 알려주세요~ㅎ
꿀유자차 2010.12.04 22:14  
음식은 1.5불에서 4불까지 다양합니다. 돈 액수만큼 음식의 질은 당연히 달라지겠죠.. 그냥 적당히 앉아서 먹을만한 곳에서 2불짜리 시켜서 먹었는데 먹을만 했습니다. 가격대비 한국 식당이 좋긴합니다. 대박식당 특가 삼겹살 4불 ^^ 매일 가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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