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공항 입국시(비자+입국수속시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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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공항 입국시(비자+입국수속시 경험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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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엄마 모시고 씨엠립에 가서 3박 5일 동안 잘 놀다 왔습니다.
준비를 안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꽤 안전하고 재밌게 놀다왔어요.
가기전에 이 싸이트를 통해 정보를 많이 얻어가서 별거 아니지만 저도 입국 수속시 당한 일+약간의 정보를 알려드리려구요.

일단 비자 받을 때 여권 걷는 사람이 1달러를 요구합니다.
저는 단호하게 "난 4일만 머물를 거니 20달러만 내는게 당연하다. 못주겠다" 고 하니 그냥 말더라구요.
(그 때 단체 여행객들이 많아서 단체로 비자 받고 정신이 없어서 그냥 저희 2명의 1달러는 포기한듯,,)

그렇게 비자를 한사람이 걷어서 옆사람에게 여권을 돌리면서 먼가 서류 작업을 합니다.
(4-5명이 한줄로 쭉 앉아있어요. 점 첨에는 저 사람들 한가하게 앉아서 쓸데 없이 시간을 죽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 사람이 비자처리된 여권을 모아서 관광객들을 앞으로 나오게 해서 사진의 얼굴을 확인하면서 여권을 돌려줍니다.
(제 생각엔 이것도 굉장히 비효율적인거 같습니다. 처음에 깜짝 놀랐어요. 이름을 부르는 것고 아니고..
차라리 1명씩 1 창구에서 처리하던가..)

여기까지가 비자받는 단계이고 이제 입국 수속을 해야합니다.
입국 수속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1창구에 1명씩 가서 합니다.
이 때 그냥 가지 마시고 비자받을 때 받은 비자 넘버를 입국서류에 써서 가야합니다!!!
기내에서 입국시 제출할 서류 주잖아요. 나름 꼼꼼하게 작성한다고 했는데 비자 넘버쓰는 곳이 있는데 먼지 몰라서 안썼거든요.
근데 그 공란을 비자받은 후에 비자 넘버를 보고 내가 써 넣어야 합니다.
그 비자 넘버는 왼쪽에 그림(? 캄보디아 국가 상징인 그림인지 은색 빤딱이로 있습니다) 밑에 있는 영문과 숫자의 조합입니다.

전 이것을 써야 되는 줄 모르고 그냥 입국 수속하려 갔다가 거기서 또 1달러를 요구하고 계속 refuse 당하고.. 정말이지 엄청 화가 났었습니다.
refuse할 거면 왜 refuse가 되는지 멀 써야 하는지 알려줘야지 그냥 막무가내로 다시 가라니까 정말이지 미치겠더군요.
결국엔 그 숫자를 적어서 다른 젊은 사람한테 입국 수속을 받았는데요 완전 화가 나서 인상쓰고 있었거든요.
근데 그 사람은 1달러를 요구하진않고 마지막에 제 이름을 부르더니 사진을 찍더라구요.(동그란 검은 색 기계로 빨간불 나오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저희 어머닌 그냥 1달러 주고 미리 나와계시더라구요.
근데 엄마는 사진을 안찍었더는 겁니다... 전 또 '내가 1달러 안줘서 사진을 찍었나'  싶어서 또 가서 따졌습니다. 왜 내 사진을 찍냐.. 그 사람 왈 "너만 찍는게 아니라 다 찍는거다.."고 하더군요.

어쨌든 입국시 그 놈의 1달러 때문에 기분이 나빠져서 '이 나라에 관광하고 돈 쓰러 왔는데 이 따위로 하다니,, 괜히 왔나보다..' 싶더라구요.
유적지를 보며 관광하면서 그래도 꼭 한번은 볼만한 도시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불법적인 웃돈 요구는 정말이지 자기 얼굴에 침 뱉는 일인거 같습니다.

출국시에도 1달러를 요구한다고 해서 잔뜩 긴장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희 옆의 서양인 젊은 커플에게 1달러 요구했고 그 사람들은 화를 내면서도 결국은 주더라구요.
그 사람들은 화를 내면서 가는데 돈 받는 여자 공무원은 계속 빙글빙글 웃고 있고.. 정말이지 완전 싫더라구요...
저희는 옆 창구의 다른 남자 직원에게 50달러만 주고 왔어요.(창구가 2개입니다)
1달러, 5달러 짜리 잔돈으로 줬는데 돈 세느라 정신없길래 그냥 여권 챙겨서 가버렸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입국 수속시 비자 넘버를 꼭 써서 제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좀 젊은 사람이 덜 부패한거 같습니다..(아닐수도..ㅋㅋ)
11 Comments
astra 2010.07.18 16:36  
빨간불에 동공갖다 대는 것 그것 사진찍는 게 아니라 병에 대한 항체인식과 홍채인식, 다른말로 생체인식(biometrics)에 대한 것입니다. 사진찍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중국 및 다른 기타나라 가셔도 이건 기본적으로 이루어 집니다... 이와 유사한 방법으로 일본공항에서 입국시 이루어지는 지문인식과 같은 걸로 보시면 됩니다.  아주 주관적인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님께선 아마 비자발급받고 비자번호를 써넣지 않아 태클잡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랑머리한테는 돈 요구 거의 안하는 것 같던데요...? 체코나 헝가리 좀 아닌 나라한테는 요구하는 것 보긴 봤습니다만 스위스,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의힘 좀 있는 나라한테는 바로 찌그러 들던데요... 물론 전체적인 건 아닙니다.
47번썽태우 2010.07.19 12:03  
96년도에 처음 태국을 입국하는데 무조건 1인당 10달러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땐 안주면 큰일 나는줄알고 줬습니다..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 그 돈을 왜? 줘야하는지.. 이해도 안돼고 멍~ 해서져서 화만 나는 겁니다.. 기분 정말 더럽던데 님도 그런 기분 이셨겠네요.. 초장부터 기분 엄청 나뿐데  1달러가 문제가 아니고...
단임골딱따구리 2010.07.22 07:51  
그러니 발전이 안되죠...
수고 많으셨구 50$출국공항세 인가요?
hun77041 2010.07.24 03:20  
전 들어갈때 돈요구하지않턴데 .우씨 왜차별한겨 .
돈달란놈 면상좀볼려는디 .
하루카 2010.07.26 17:32  
저도 궁금한데 출국 때 50달러는 뭔가요?
입국 때 20달러는요?
astra 2010.07.26 18:41  
입국때 20불은 비자발급비용이며, 출국때 50달러(1인 25달러, 2인 50달러)는 출국세입니다.
쯩꺼이 2010.07.28 11:09  
저 오늘 아침 한국 왔네요... 참 팁을 좋아 하는 나라 입니다....(공항인간들)
관광 명소라 어쩔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지만, 입,출국시 팁 1달러는 사람 미치고 팔짝
뛰겠더군요....ㅜㅜ (실실 쪼개면서... )
공항에서 1달러 팁으로 줄돈 있으면
마사지 받으시면서 수고하는 사람에게 주겠습니다
캄보디아 민속촌 안에 마사지 하는곳이 있는데...잘하던거 같아요
거기에 일하는 소녀들은 참 순박 한거 같애요...
그리고 팁을 원하지도 않구요.. 전 제가 챙겨 줬습니다 1달러
제가 따끈따끈한 팁을 드리자면.. 여행시 달러 챙기실때...1,2,5,10달러를 많이 챙기세요
그리고 사탕 하구요.... 현지 아기들 보면 하나씩 챙겨 주면 참 좋아 합니다..
그리고 음... 수아레 호수에서  학교 기부 학용품 사라고 하면 절대 사지 마세요...
연필 1다스(10개입) 5달러 합니다.. 너무 비싸요...
그리고 제가 격었던건... 출국시 비자(?) 잃어 버린줄 알고 없다고 하니 못나간다 하더군요
등에 식은땀이 줄줄... 다행히 찾아서 한국 왔네요...
좀 말이 길었네요...즐거운 여행 하세요
꾸용 2010.08.12 15:46  
전 별 생각이 없었나보네요..그냥 그나라가면 그게 관례인가보다 하고 따랐거든요..-_-;
뭐 귀찮기도 했고요..기부좋게 놀러와서 시작부터 그러기는 싫었으니까..
그리도 나갈때는 저도 안줘야지라고 마음 단단히 먹고 잇었는데..나갈땐 달란소리 안하더군요..-0-;
풀잎처럼 2010.08.18 00:53  
저는 호치민에서 신투어리스트(신카페가 이름을 바꾼 거라고 함)버스로 시엠립을 갔어요. 12살이 안된 아이 두명을 데리고요. 근데 버스에 동승한 신투어리스트 직원이 여권을 거둬 가며 저한테 사기를 치더군요. 3명이니까 비자피로 75불을 내라고..그래서 애들은 비자피가 없는 걸로 안다. 25불만 주겠다. 그러더니 여권을 보여달라 그러면서 1명은 내야하니 50불을 내랍니다. 열이 살짝 오르더군요. 그래서 여권 다시 달라, 내가 직접 하겠다. 직접 하면 20불이면 되지 않느냐?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25불만 내고 애들 2명은 이따가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더군요..
5불 그냥 수수료로 주는 것도 사실 갈등이었는데 애들비자피까지 달라니 솔직히 매우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러더니 묵바이 가서 캄보디아 입국수속하는데 애들비자는 안 나와있더군요. 그러면서 신카페 직원이 나를 보고 오랍니다. 오라길래 갔더니 캄보디아 이민국 직원이 10달러 내랍니다. 그래서 얘들 12살 미만이니 무료다. 라고 이야기했더니 "why not?"이라고 대꾸를 하더군요. 잠시 고민하다 일단 줬습니다. 우리 일행 때문에 버스일행 전체가 늦어지는 게 마음 불편해서...그래서 일단 비자 발급받고 입국수속을 했지요.
아, 근데 생각할수록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신카페 직원에게 따졌더니 자신있으면 가서 이야기해보라고, 시간은 5분만 주겠다고 하면서 갔습니다. 그래서 다시 갔습니다. 왜 돈 받냐고? 이거 불법 아니냐고, 다시 내 놓아라, 니네 정부가 뒷돈 받지 말라는 데 왜 받냐? 그랬더니 웃긴건 이민국 직원 머쓱해 하면서 다시 그돈 10달러를 내놓더군요.
화가 나면서도 또 어이가 없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순진한 사람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 일은 너무나 감동적이었던 캄보디아와 앙코르와트 여행 한 켠의 씁쓸함으로 남아있습니다.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곳이지만 다시 그런 일과 부딪혀야 한다는 게 썩 유쾌하지 않습니다.
떵철이 2010.09.05 16:33  
헉... 풀잎님 영어 잘하시나 봅니다.. 부럽습니다.. ㅇ ㅏㅈ ㅏ~~. 대한민국 화이팅!!~*
젊은할배 2010.08.21 08:59  
가기싫다.캄보디아.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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