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시 황당한 경험
시엡립에 비행기로 구호물품을 가지고 가실 때 가능한 물건을 여러 사람에게 분산해서 가지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10월2일 캄보디아 3번째로 방문을 했습니다.
지난번 방문때는 어린이 옷 100장을 가지고 들어가서 별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300장을 가지고 가다 보니 박스가 여러 개가 되었네요.
입국장에서는 별 문제 없이 잘 통과 했는데 세관에서 문제가 되더군요.
무게 초과로 40불을 요구하더군요.
아이들을 위한 물풍이라고 하니 자기들도 안다고 하면서 그래도 40불을 줘야 통과시켜준다네요.
한참을 싸우다가 굘국 15불을 주고 들어왔습니다.
같은 비행기에 불교 단체는 옷 신발 등의 물품을 가지고 왔는데 그분들도 통과를 못하고 있더군요.
저녁에 같은 호텔에 묶었는데 그분들도 아마 돈을 주고 들어온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캄보디아에 아이들에게 줄려고 학용품이나 옷 등을 가지고 갈때는 가능한 여러 사람들이 분산해서 가지고 가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황당하면서 화도 나고 두 번다시는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가도 순박한 아이들의 환한 미소가 눈에 아련거려 다음에 또 갈것 같네요.
혹시라도 도움이 될까해서 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