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앙코르 유적 Tip
얼마전 뉴스에서 인천공항 택시비로 외국인에게 100만원을 부른다는 보도를 보고 놀랬는데,
이것이 얼마나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일지..씨엠립에서의 제 경험이 그랬습니다.
10년 전 여행했을 때 보다 물가는 오르고 사람들은 영약해지고, 유적은 많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네 발 기기로 올랐던 앙코르왓은 나무 계단이 설치되고 입장 시간 제한도 있었어요.
많은 유적들에 우회로가 생겼구요.
그 때보다도 더욱 보전과 복원에 힘쓰고 있을 터인데....
10년전 앙코르유적의 신비감은 나무, 철조 구조물에 의해 사라지고,
그만큼 신경 쓴 것에 비해 관리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이 지역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빨리 다녀올 수록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1년 1월 여행 다녀온 소소한 정보입니다.
* 숙소 : thonborey hotel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거의 시내 외곽에 있다고 해야 맞지만 올드마켓과 가깝고, 나이트 마켓도 걸어서 다닐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1박 트윈룸 12불로 예약했는데(현재는 14불인 듯 합니다) 아침 식사 포함이었고, 식사는 단품 요리와 차 종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층 식당에서는 일출도 볼 수 있습니다. 픽업은 무료이나 공항 송영은 3달러입니다. 와이파이는 저희가 묵은 방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아 복도에서 했는데 모기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구비되어 있는 술이나 음료, 과자 등 슈퍼보단 좀 비싸지만 식당보다는 싼 수준입니다. 물 1.5리터에 0.75달러. 카드 결재 가능하나 수수료 2%정도 추가로 낸 것 같습니다.
* 통용 화페: 달러가 일상적으로 통용됩니다. 시장에서는 1달러=4000리엘 수준이나 조금씩 다른 곳도 있습니다. 1달러 천리엘처럼 달러와 리엘을 혼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쇼핑 아이템 : 오레이 화장품 3-5불 수준, 폰즈, 로레알.. 오랄비 제품(칫솔, 치실 등)..파시미나 숄 개당 2-3불(나이트마켓, 올드마켓), 트래드센터에 있는 슈퍼가 아주 저렴합니다.
* 마사지 : 전문 마사지 숍이 아닌 경우가 많고, 마사지숍의 마사지사들도 중국이나 태국에 비해 실력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첫날은 전신마사지 5불을 4불로, 둘째날은 흥정하여 5불에 두 사람이 했어요.(싼 게 비지떡이란 생각..)
* 환전 : 사설 환전소 많고 환율이 조금씩 다릅니다. 은행도 일요일까지 하고 늦게까지 하며, atm기는 24시간 가동됩니다.(론리플래닛 내용과 달라요), us달러 t/c를 현금으로 바꾸는 데 수수료를 받습니다. 캐나디언 뱅크는 2불이었는데 올드마켓 근처 은행은 5불이라고 하더군요.
* 1달러 아이들: 말로는 1달러 달라고 하지만...1달러 아니라 작은 것을 줘도 감사해해요. 사탕, 껌, 음료수 달라는 말도 많이 하는데...어느 분 말처럼 학용품을 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 비자피: 20달러 주었습니다. 1달러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입국심사대 직원들입니다. 먼저 영어로 이것저것 간단히 물어보며 의사소통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 같았어요. 입국신고서에 비자 번호 기입안했다면서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1달러를 계속 웅얼거립니다. 못들은 척 하니까 그냥 해 주더군요. 무안하거나 불쾌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해피아워: 주점들은 해피아워라고 해서 할인 시간대가 있습니다. 저희가 들른 곳은 앙코르 병맥주나 창맥주를 0.5달러에 팔고 있었습니다. 이 가격은 슈퍼 가격보다 저렴한 거더라구요.
* 압살라댄스: 식당에서 보았습니다. 뚝뚝 기사가 안내해 준 강변에 왓보 다리 근처에 있는 큰 식당이었는데, 해산물은 전혀 없더군요;; 첫 날 좋은 자리가 없어서 예약만 하고 이튿날 보았습니다. 바나나 구이가 예상외로 맛있었습니다. 음료는 유료인데, 물 작은 것이 1달러입니다.
* 출국세: 인당 25불입니다.에어아시아에서 구입했는데 항공권에 모두 포함된 줄 알았더니 아니였나 봅니다. 사전 정보가 없어서 수중에 현금이 없었는데 카드 결재가 되더군요. 카드 수수료는 없습니다.
* 유적지 관광 :
- 매일 저녁 5시부터는 유적지 입장 무료입니다.
- 유적지 티켓으로 커버되는 지역이 있고 벵멜리아처럼 따로 지불해야 하는 곳들도 더러 있습니다.
- 유적지에 가면 유적지에 대해 이리저리 설명해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먼저 가격 제시를 하거나 팁 정도만 요구합니다. 끄발스피언에서는 현장 직원인 듯 보이는 이가 설명을 자세히 해 주었습니다.
- 뚝뚝 기사들은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습니다. 바가지 씌울 생각을 가진 이가 아니라면 식사를 하거나 투어를 할 때 비용적인 면이 부담된다고 얘기하면 보다 저렴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겁니다.
-호텔 프런트에서도 다양한 여행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연결해주는 뚝뚝 기사들에게는 호텔에서 책정한 금액이란 것이 있지만, 이도 흥정을 할 수 있다고 프런트직원이 설명하더군요.
- 자동차가 아닌 뚝뚝을 이용하게 되면 반드시 마스크 준비하세요. 매연도 심한 도로를 무방비 상태로 장시간 달리는 셈이니까요.. 앞 차에서 매연 날리면 아주 괴롭습니다......
- 물까지 준비해서 주는 뚝뚝기사들은 정말 친절한 기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이런 사람의 뚝뚝 뒤에는 아이스박스가 준비되어 있지 싶어요^^;;
- 뚝뚝 기사를 사전에 결정하고 가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천천히 결정하세요.
첫날 아침 공항 픽업을 해 준 뚝뚝기사가 여행 계획은 세웠느냐면서 자기랑 얘기해 보자고 했습니다. 더러 한국말도 몇 단어 할 줄 알아 체크인하고 짐 풀어 놓은 후 로비에서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찬디인데, 자기를 잔디라고 소개하며 라텍스 한국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한국말을 조금 한다고 했습니다. 일정 잡고 금액 조정을 하는데, 인터넷서 조사한 것에 비해 1일당 2-3불 높게 부르긴 했지만 무리없는 수준이라 생각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좀 서둘러 결정한 것에 대해 후회하게 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첫날 오후에 톤레삽 선셋 투어를 하는데, 뚝뚝 비용을 5불로 했습니다. 도착해서 배값으로 처음엔 인당 10불을 얘기하더니, 나중에는 20불이라고 하더군요. 대절이라 비싼 거면 우리끼리 탈 필요없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과 함께 탈 수 없으며 정액제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 믿고 탔습니다. 총 45불에 뱃사공 팁 2불 줘야된다고 해서 주고...당일 팁 1불 주어..총 48불에 이용한 셈입니다. 이 후 조금씩 하는 행동이 커미션을 받는 거 같아...이튿날 일정 끝나고 식당 근처 여행사에 문의했더니 이동, 대절 비용 모두 합하여 30불이라고 하더군요. 호텔에서는 25불이라고 하구요..
셋째날 아침에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오는 통에 다른 여행객과 계약된 뚝뚝 기사로부터 요새 시세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1일당 2-3불 차이가 나는 것이 큰 금액은 아니라 하지만...캄보디아 물가 생각했을 때는 큰 금액이고, 톤레삽투어의 비용은 이틀치 두 사람의 숙박비에 해당하는 차이였습니다. 얘기했더니 자기는 뱃값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이틀 동안 보여 준 모습은 유적지에도 거래하는 식당이 있어 보고 나후 몇 번 식당으로 오라고 하고, 압살라 댄스를 볼 수 있는 식당도 가격에 맞춰 몇 군데 있고, 싸게 해 주는 것이니 8불에 이용했다고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귀뜸도 하는 것으로 보아 모를리가 없다고 판단되는데...암튼 모르는 거면 정보 좀 알아 두고, 알았다면...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줬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셋째날 아침에 불쾌한 언쟁을 마치고, 다른 뚝뚝 기사를 찾아 나섰습니다. 5분도 안되어 만났고, 이전 경험을 얘기하며 원하는 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가격도 기존에 말했던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조정했습니다. 이전 기사때는 몰랐는데, 유적지 한 코스 보고 나오면 먼저 우리를 알아보고 대기하고, 복장이나 태도도 단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다음 날 일정 얘기할 때에는 처음에는 웃돈을 붙여서 얘기하더군요.
첫 날 이용해보고 괜찮으면 다음 날 연장하는 방법도 괜찮겠단 생각도 하고, 복장이나 태도, 뚝뚝이 상태를 보면 성실한 사람인지 알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것이 얼마나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일지..씨엠립에서의 제 경험이 그랬습니다.
10년 전 여행했을 때 보다 물가는 오르고 사람들은 영약해지고, 유적은 많이 망가져 있었습니다.
네 발 기기로 올랐던 앙코르왓은 나무 계단이 설치되고 입장 시간 제한도 있었어요.
많은 유적들에 우회로가 생겼구요.
그 때보다도 더욱 보전과 복원에 힘쓰고 있을 터인데....
10년전 앙코르유적의 신비감은 나무, 철조 구조물에 의해 사라지고,
그만큼 신경 쓴 것에 비해 관리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
이 지역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빨리 다녀올 수록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1년 1월 여행 다녀온 소소한 정보입니다.
* 숙소 : thonborey hotel은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거의 시내 외곽에 있다고 해야 맞지만 올드마켓과 가깝고, 나이트 마켓도 걸어서 다닐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1박 트윈룸 12불로 예약했는데(현재는 14불인 듯 합니다) 아침 식사 포함이었고, 식사는 단품 요리와 차 종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층 식당에서는 일출도 볼 수 있습니다. 픽업은 무료이나 공항 송영은 3달러입니다. 와이파이는 저희가 묵은 방에서는 거의 잡히지 않아 복도에서 했는데 모기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구비되어 있는 술이나 음료, 과자 등 슈퍼보단 좀 비싸지만 식당보다는 싼 수준입니다. 물 1.5리터에 0.75달러. 카드 결재 가능하나 수수료 2%정도 추가로 낸 것 같습니다.
* 통용 화페: 달러가 일상적으로 통용됩니다. 시장에서는 1달러=4000리엘 수준이나 조금씩 다른 곳도 있습니다. 1달러 천리엘처럼 달러와 리엘을 혼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추천 쇼핑 아이템 : 오레이 화장품 3-5불 수준, 폰즈, 로레알.. 오랄비 제품(칫솔, 치실 등)..파시미나 숄 개당 2-3불(나이트마켓, 올드마켓), 트래드센터에 있는 슈퍼가 아주 저렴합니다.
* 마사지 : 전문 마사지 숍이 아닌 경우가 많고, 마사지숍의 마사지사들도 중국이나 태국에 비해 실력이 좋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첫날은 전신마사지 5불을 4불로, 둘째날은 흥정하여 5불에 두 사람이 했어요.(싼 게 비지떡이란 생각..)
* 환전 : 사설 환전소 많고 환율이 조금씩 다릅니다. 은행도 일요일까지 하고 늦게까지 하며, atm기는 24시간 가동됩니다.(론리플래닛 내용과 달라요), us달러 t/c를 현금으로 바꾸는 데 수수료를 받습니다. 캐나디언 뱅크는 2불이었는데 올드마켓 근처 은행은 5불이라고 하더군요.
* 1달러 아이들: 말로는 1달러 달라고 하지만...1달러 아니라 작은 것을 줘도 감사해해요. 사탕, 껌, 음료수 달라는 말도 많이 하는데...어느 분 말처럼 학용품을 주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어요.
* 비자피: 20달러 주었습니다. 1달러를 요구하는 사람들은 입국심사대 직원들입니다. 먼저 영어로 이것저것 간단히 물어보며 의사소통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 같았어요. 입국신고서에 비자 번호 기입안했다면서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1달러를 계속 웅얼거립니다. 못들은 척 하니까 그냥 해 주더군요. 무안하거나 불쾌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해피아워: 주점들은 해피아워라고 해서 할인 시간대가 있습니다. 저희가 들른 곳은 앙코르 병맥주나 창맥주를 0.5달러에 팔고 있었습니다. 이 가격은 슈퍼 가격보다 저렴한 거더라구요.
* 압살라댄스: 식당에서 보았습니다. 뚝뚝 기사가 안내해 준 강변에 왓보 다리 근처에 있는 큰 식당이었는데, 해산물은 전혀 없더군요;; 첫 날 좋은 자리가 없어서 예약만 하고 이튿날 보았습니다. 바나나 구이가 예상외로 맛있었습니다. 음료는 유료인데, 물 작은 것이 1달러입니다.
* 출국세: 인당 25불입니다.에어아시아에서 구입했는데 항공권에 모두 포함된 줄 알았더니 아니였나 봅니다. 사전 정보가 없어서 수중에 현금이 없었는데 카드 결재가 되더군요. 카드 수수료는 없습니다.
* 유적지 관광 :
- 매일 저녁 5시부터는 유적지 입장 무료입니다.
- 유적지 티켓으로 커버되는 지역이 있고 벵멜리아처럼 따로 지불해야 하는 곳들도 더러 있습니다.
- 유적지에 가면 유적지에 대해 이리저리 설명해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먼저 가격 제시를 하거나 팁 정도만 요구합니다. 끄발스피언에서는 현장 직원인 듯 보이는 이가 설명을 자세히 해 주었습니다.
- 뚝뚝 기사들은 다양한 정보를 알고 있습니다. 바가지 씌울 생각을 가진 이가 아니라면 식사를 하거나 투어를 할 때 비용적인 면이 부담된다고 얘기하면 보다 저렴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겁니다.
-호텔 프런트에서도 다양한 여행 정보를 들을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연결해주는 뚝뚝 기사들에게는 호텔에서 책정한 금액이란 것이 있지만, 이도 흥정을 할 수 있다고 프런트직원이 설명하더군요.
- 자동차가 아닌 뚝뚝을 이용하게 되면 반드시 마스크 준비하세요. 매연도 심한 도로를 무방비 상태로 장시간 달리는 셈이니까요.. 앞 차에서 매연 날리면 아주 괴롭습니다......
- 물까지 준비해서 주는 뚝뚝기사들은 정말 친절한 기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 이런 사람의 뚝뚝 뒤에는 아이스박스가 준비되어 있지 싶어요^^;;
- 뚝뚝 기사를 사전에 결정하고 가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천천히 결정하세요.
첫날 아침 공항 픽업을 해 준 뚝뚝기사가 여행 계획은 세웠느냐면서 자기랑 얘기해 보자고 했습니다. 더러 한국말도 몇 단어 할 줄 알아 체크인하고 짐 풀어 놓은 후 로비에서 얘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름은 찬디인데, 자기를 잔디라고 소개하며 라텍스 한국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한국말을 조금 한다고 했습니다. 일정 잡고 금액 조정을 하는데, 인터넷서 조사한 것에 비해 1일당 2-3불 높게 부르긴 했지만 무리없는 수준이라 생각하고 결정을 했습니다. 좀 서둘러 결정한 것에 대해 후회하게 되는 사건이 생겼습니다.
첫날 오후에 톤레삽 선셋 투어를 하는데, 뚝뚝 비용을 5불로 했습니다. 도착해서 배값으로 처음엔 인당 10불을 얘기하더니, 나중에는 20불이라고 하더군요. 대절이라 비싼 거면 우리끼리 탈 필요없다고 했는데, 다른 사람과 함께 탈 수 없으며 정액제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 믿고 탔습니다. 총 45불에 뱃사공 팁 2불 줘야된다고 해서 주고...당일 팁 1불 주어..총 48불에 이용한 셈입니다. 이 후 조금씩 하는 행동이 커미션을 받는 거 같아...이튿날 일정 끝나고 식당 근처 여행사에 문의했더니 이동, 대절 비용 모두 합하여 30불이라고 하더군요. 호텔에서는 25불이라고 하구요..
셋째날 아침에 약속한 시간보다 늦게 오는 통에 다른 여행객과 계약된 뚝뚝 기사로부터 요새 시세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1일당 2-3불 차이가 나는 것이 큰 금액은 아니라 하지만...캄보디아 물가 생각했을 때는 큰 금액이고, 톤레삽투어의 비용은 이틀치 두 사람의 숙박비에 해당하는 차이였습니다. 얘기했더니 자기는 뱃값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이틀 동안 보여 준 모습은 유적지에도 거래하는 식당이 있어 보고 나후 몇 번 식당으로 오라고 하고, 압살라 댄스를 볼 수 있는 식당도 가격에 맞춰 몇 군데 있고, 싸게 해 주는 것이니 8불에 이용했다고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말라고 귀뜸도 하는 것으로 보아 모를리가 없다고 판단되는데...암튼 모르는 거면 정보 좀 알아 두고, 알았다면...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줬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셋째날 아침에 불쾌한 언쟁을 마치고, 다른 뚝뚝 기사를 찾아 나섰습니다. 5분도 안되어 만났고, 이전 경험을 얘기하며 원하는 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가격도 기존에 말했던 가격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조정했습니다. 이전 기사때는 몰랐는데, 유적지 한 코스 보고 나오면 먼저 우리를 알아보고 대기하고, 복장이나 태도도 단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도 다음 날 일정 얘기할 때에는 처음에는 웃돈을 붙여서 얘기하더군요.
첫 날 이용해보고 괜찮으면 다음 날 연장하는 방법도 괜찮겠단 생각도 하고, 복장이나 태도, 뚝뚝이 상태를 보면 성실한 사람인지 알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