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비자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비자 받는 것도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고 즐거웠던 적이 있습니다.
태국 아란에서 국경을 넘으며 캄보디아 포이벳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10년 전. 그 당시 일본 비자, 캄보디아 비자 스티커가 어린 마음에
은근한 자랑거리이기도 했습니다. 외국인들과 기차를 타면 서로 여권 보여주면서
어디 다녀왔는지 얘기하게 되니까요. 캄보디아 비자 받으려고 기다리면서 일본인
할아버지를 보며 부러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난 여권까지 3개를 들고 다녀서요.
와세다 대학 교수로 은퇴하셨고, 부인과 세계 여행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왜 비자를 받아야 하지? 왜 돈은 내야 하지?
캄보디아가 경제가 어려워서 비자 비용을 포기하지 못하는 걸까?
이번에 3번째 비자를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많은 나라가 그럴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우리나라 역시 후진국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이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아마도 불법 체류가 까다로운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국제 외교는 상호주의라서 캄보디아 국민이 한국에 무비자로 들어올 수 있어야,
우리도 캄보디아에 무비자로 갈 수 있다는 글을 보고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방문 외국인 1위가 한국인이라 해도 당분간 비자 면제는
어렵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성격 급한 한국인 때문에 캄보디아에 급행료가 생겼다는데,
관행이된 급행료 때문에 여행의 시작부터 망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1 $ 때문에. 급행료를 요구하면 명찰 밑에 고유번호를 신고해 달라는 공지문이
올라오는걸 보니 심각성을 캄보디아 정부도 인식한 것 같긴 합니다.
패키지 여행의 경우는 + 5$ 가 당연시 되는 것 같구요.
그렇지 않으면 비자 발급이 지연될 것이고, 한 사람만 늦어도 같이 기다려야 하니
패키지 여행객들의 불만도 커질 것입니다. 가이드는 팁이 중요한 수입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5$를 가이드가 챙길거라 생각했는데, 가이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싫어서, 5$를 더 내고 2년 전에도 E - Visa를
발급받아 다녀왔습니다.
태사랑에 보니 가짜 사이트도 있더군요. 이 사이트는 너무나 정교해서 피해자가
많을 것 같습니다. 오지랖 넓게 캄보디아 외교부에 E - mail을 보냈습니다.
역시나 더 잘 알고 있더군요. 공식적인 E - Visa는 한 곳 뿐이라고, 가짜 사이트
3개는 조심하라고 합니다.
< E - Visa 공식 웹사이트, ONLY ONE - 25 $>
http://evisa.mfaic.gov.kh/e-visa/vindex.aspx
(캄보디아 외교부 www.mfaic.gov.kh → E-Visa 클릭하면 연결됩니다.)
< E - Visa Fake 웹 사이트, 가짜 사기 사이트 >
특히, 세번째에 있는 웹사이트는 정말 정교합니다. 조심하세요.
10 $ 면 비자가 발급된다는 내용도 매력적이고, 친절하게 한글로 안내도 해 줍니다.
캄보디아 여행이 불쾌한 이유 중 하나가 비자인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제 주변에는 캄보디아가 가난하고 더럽고 바가지만 씌운다고 기억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좋은 기억 때문에 다시 가고 싶은 분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캄보디아의 첫 인상은 2002년 1월 따 프롬 사원을 방문했을 때 입니다.
1,000년 정도 타임머신을 타고 온 기분이였습니다.
이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 방 밀리어를 계획에 넣었습니다.
방 밀리어에 비하면 따 프롬은 너무나 정돈된 유적이라는 글 때문이였죠.
이번 여행의 두번째 이유는 쿨렌산의 빨간 바나나입니다.
좋은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태국 아란에서 국경을 넘으며 캄보디아 포이벳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10년 전. 그 당시 일본 비자, 캄보디아 비자 스티커가 어린 마음에
은근한 자랑거리이기도 했습니다. 외국인들과 기차를 타면 서로 여권 보여주면서
어디 다녀왔는지 얘기하게 되니까요. 캄보디아 비자 받으려고 기다리면서 일본인
할아버지를 보며 부러웠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난 여권까지 3개를 들고 다녀서요.
와세다 대학 교수로 은퇴하셨고, 부인과 세계 여행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왜 비자를 받아야 하지? 왜 돈은 내야 하지?
캄보디아가 경제가 어려워서 비자 비용을 포기하지 못하는 걸까?
이번에 3번째 비자를 준비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많은 나라가 그럴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우리나라 역시 후진국에 대해서는
비자 발급이 까다로운 것 같습니다. 아마도 불법 체류가 까다로운 이유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국제 외교는 상호주의라서 캄보디아 국민이 한국에 무비자로 들어올 수 있어야,
우리도 캄보디아에 무비자로 갈 수 있다는 글을 보고야 이해가 되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방문 외국인 1위가 한국인이라 해도 당분간 비자 면제는
어렵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성격 급한 한국인 때문에 캄보디아에 급행료가 생겼다는데,
관행이된 급행료 때문에 여행의 시작부터 망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습니다.
1 $ 때문에. 급행료를 요구하면 명찰 밑에 고유번호를 신고해 달라는 공지문이
올라오는걸 보니 심각성을 캄보디아 정부도 인식한 것 같긴 합니다.
패키지 여행의 경우는 + 5$ 가 당연시 되는 것 같구요.
그렇지 않으면 비자 발급이 지연될 것이고, 한 사람만 늦어도 같이 기다려야 하니
패키지 여행객들의 불만도 커질 것입니다. 가이드는 팁이 중요한 수입이라고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5$를 가이드가 챙길거라 생각했는데, 가이드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싫어서, 5$를 더 내고 2년 전에도 E - Visa를
발급받아 다녀왔습니다.
태사랑에 보니 가짜 사이트도 있더군요. 이 사이트는 너무나 정교해서 피해자가
많을 것 같습니다. 오지랖 넓게 캄보디아 외교부에 E - mail을 보냈습니다.
역시나 더 잘 알고 있더군요. 공식적인 E - Visa는 한 곳 뿐이라고, 가짜 사이트
3개는 조심하라고 합니다.
< E - Visa 공식 웹사이트, ONLY ONE - 25 $>
http://evisa.mfaic.gov.kh/e-visa/vindex.aspx
(캄보디아 외교부 www.mfaic.gov.kh → E-Visa 클릭하면 연결됩니다.)
< E - Visa Fake 웹 사이트, 가짜 사기 사이트 >
www.cambodiaevisa.com
www.cambodiaonarrival.com
특히, 세번째에 있는 웹사이트는 정말 정교합니다. 조심하세요.
10 $ 면 비자가 발급된다는 내용도 매력적이고, 친절하게 한글로 안내도 해 줍니다.
캄보디아 여행이 불쾌한 이유 중 하나가 비자인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제 주변에는 캄보디아가 가난하고 더럽고 바가지만 씌운다고 기억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좋은 기억 때문에 다시 가고 싶은 분들이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캄보디아의 첫 인상은 2002년 1월 따 프롬 사원을 방문했을 때 입니다.
1,000년 정도 타임머신을 타고 온 기분이였습니다.
이 기분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서 방 밀리어를 계획에 넣었습니다.
방 밀리어에 비하면 따 프롬은 너무나 정돈된 유적이라는 글 때문이였죠.
이번 여행의 두번째 이유는 쿨렌산의 빨간 바나나입니다.
좋은 여행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