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앰립 앙코르 여행에서 알고 느낀 점.
저는 6월 30일 아침에 방콕에서 카지노버스를 이용해서 아란과 포이펫을 거쳐 씨앰립에 도착하여
제 인생 처음의 앙코르 여행을 시작했읍니다.
이 글을 정보란에 올린 것은 이 글 중에 저와같이 처음 이 곳을 여행하시는 분에게는 참고사항이 될 것도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저는 오후에 압사라 앙코르게스트하우스(한국 분이 운영,http://cafe.naver.com/apsaraangkor)에 여장을 풀었읍니다. 젊은 많은 분들이 계시고 즐겁게들 이야기 나누고, share를 하며 같은 코스를 여행하기도하고, 하는 것이 참 보기 좋았읍니다.
제가 조금 나이가 됩니다. 그러다보니 잘 어울리지더 못하고 바라보는 만으로도 좋더군요.
"아! 내 딸이 배낭여행을 다닐 때 이렇게하고 다녔구나"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2일째 되는날에는 저와 동갑인 사람과 한 젊은 친구와 앙코르 유적지를 관람을 했읍니다.
이 두분은 중국 위하이에서 처음 만났다는군요. 참 재미있는 것이 처음 만난 두사람이 그 곳에서부터 여행을 같이 시작했답니다. 광주를 거쳐 난닝을 거쳐 하노이, 호치민을 거쳐 프놈팬을 찍고
저하고 처음 만나 앙코르를 관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날 방콕으로가서 치앙마이와 빠이를 갈꺼라고 하드군요.
여행이란? 질문을 던지게하는 두사람이었읍니다.
저는 이 글을 쓰는 중에도 이 두분의 전화를 기다립니다.
저는 방콕에 살고 있거든요. 24일날 한국으로 돌아간다는데 소주라도 한잔해야되겠서서 말입니다.
3일짜리 관람권을 사서 2일 간은 혼자 몇 군데(제가 미리 공부를 좀해서 가고 싶었던 곳)를 돌아 보았읍니다.
정말 아는만큼 보인다는것을 절감할 앙코르 유적입니다.
방콕에서부터 공부를하고; EBS 다큐 신들의 땅 앙코르와트, 힌두이즘에 대하여, 특히나 아래의
http://www.goangkor.com.ne.kr ,
이 곳처럼 잘 설명해 놓은 곳을 못보았읍니다.
몇 번을 이 곳에서 복사해서 읽어보고, 볼 곳을 정하고, 역사를 연결지어보고....
하지만 솔직히 너무 어려웠읍니다. 그리고 서서히 슬퍼졌읍니다.
그 때를 생각해보고, 지금 내옆에서 "원달러.."를 외치며 조그만 souvenir 를 팔고 있는 현재를
생각하니 왜? 조금씩 쓸쓸해지며 슬퍼지는지 모르겠읍니다.
가는 곳마다 머리만 잘려나간 모든 석상들...
프놈펜의 킬링필드를 안 본 이유도 그 슬픔 때문인지도 모르겠읍니다.
이야기만 듣고도 갈 용기(?)가 나질 않았읍니다.
지금은 앙코르만 느끼자 !
마지막 날은 앙코르 톰을 다시가서 찬찬히 저를 그 곳에 놓아 보았읍니다.
프레아 칸에서 거의 반나절을 돌에 새겨진 연꽃에 취해 보냈읍니다.
처참히 무너져내린 그 곳, 앙코르에 피어있는 연꽃(자야바르만 7세는 불교신자였답니다. 힌두신전에 불교왕국으로 살았던 곳 바로 프레야 칸입니다)은 정말 아름다웠읍니다.
아시지요?
앙코르 톰의 54개의 얼굴이 4면에 새겨진 그 조각탑의 맨 위는 바로 연꽃이라는 것을요.
그리고 보셨나요. 그 얼굴(앙코르의 미소)의 모든 닫혀진 입술의 미소지만 하나는 약간 열려서 웃는 것이 있다는 것을.
수많은 압사라의 부조 중에 웃는 것이 이 것(앙코르 와트 입구의 옆)이라고 가이드가 설명을 하는 것을 옆에 지나다가 귀동냥으로 들었는데 프레야 칸에서는 눈꼬리가 치켜 올라간 압사라를 오히려 제가 그 곳 가이드한테 알려주기도 했답니다.
돌아오기 전날 박물관을 둘러보았읍니다. 새롭게 기억을 나게하고 수많은 잘려진 신과 악마의 머리들이 그 곳에 놓여 있는 것도 보았읍니다. 영상으로(한국어로도 설명을 함) 보여주는 역사는 또다른 멋짐을 보여줍니다.
이제 저는 방콕에 돌아와 있읍니다만 아직도 앙코르에 있는 신들이 저를 안 놓고 있읍니다.
아마도 곳 곳의 신전에서 부처님을 모셔 놓고 제가 향을 피울 때마다 손목에 걸어준 색색의 부적이
저를 걸고 있는지도 모르겠읍니다.
이 곳의 절에서는 공양을 하고 나면 주지스님이 염불을 외워주고 물을 뿌려주고 손목에 끈을 메어줍니다.
조만간에 또 가게 될겁니다.
*앙코르를 보기 전에 힌두이즘에 대하여 일반적인 것을 아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 선조들의 전쟁에서의 용맹함과 연관된 신들에 대한 서사시가 주종이거든요.
* 앙코르를 보시기 전이나 후에라도 꼭 박물관을 보시기 바랍니다.
새롭게 이해가 되고 정리가 될겁니다.
* 그리고 씨앰립에 가시면 한국식당은 대박을 꼭 한번 가보세요.
저는 순대국에 정구지가 함빡 얹혀져있는 것이 향과함께 너무 좋았읍니다.
정말 괜찮읍니다.
* 혹시 게스트하우스보다 약간 등급이 높은 호텔을 원하시면 아래의 싸이트를 보세요.
제가 묵었던 곳인데(압사라 앙코르 게스트하우스에서 옮김) 올드 마켓하고 가깝고, 대박식당이
바로 앞이고 괜찮은 크메르 식당이 주변에 있읍니다. 압사라 민속 춤 공연 식당이 또한 앞에
있읍니다.
주로 서양 사람들이 묵는데 30불 안팍입니다. 큰 길에서 약간 들어가 있어서 조용하고 정말
괜찮읍니다.
www.mekongangkorpalac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