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없이 쓸수 없는 아란에서 파타야 넘어오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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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없이 쓸수 없는 아란에서 파타야 넘어오기 ㅠㅠ

화우 5 3279
어제 아쉬운 시엠립 일정을 마무리하고 파타야로 넘어왔습니다
아란까지는 일사천리였어요 셋이서 택시쉐어하여 25불
아란에서 카지노버스를 타고자했는데 시간이 안맞는거죠 5시5시반 두번있답니다
어쩔수없이 악명높은 여행자미니밴을 탔어요 인당 300밧 호텔앞까지는 100밧추가 그돈이면 그냥 셋이서 택시를 네고해볼까하다 밴도 뭐 괜찮아보이기도하고 배낭여행자가 너무편하게만 다니는거아닌가?그런 섣부른생각에 한번해보자했는데 ㅠㅠㅠㅠ
11:30에 탔는데 동네방네들러사람을태우고 저는 달걀박스에 기대서 안자왔어요 털털거리는데 깨져서 계란뒤집어쓸까 걱정하면서 ㅠㅠ
결과적으로 현지인들은 260밧주고 달걀50판 기타등등 산만한 짐을 싣고 집앞까지택배해주는 시스템이고요 여행자는 300밧 받고 남파타야 빅씨앞에 버리고 그냥 가버립니다
결국 80불네고해서 오토바이에 짐짝실리듯 실려 비 쫄딱맞고 호텔에 오니 7시였답니다
정말 개고생말로못하고 태어나서 트렁크랑 같이 오토바이타보기도 첨이었어욤 파타야 문화가 그런가 암튼 오늘부터는 파타야 일정!
앙코르는 비오는날 덥지않고 운치있어서 더 좋았어요
빗소리들으면서 앙코르왓 부조들을 돌아보자니 세상에서 가장 고풍스러운 미술관을 둘러보는것같아 행복감이 밀려왔습니다
프랑스애들이 정말 많던데 그렇게 환장하는 이유를 조금 알것같네요
앙코르부조들을보자니 에르메스 스카프 디자인하고 겹쳐보이더군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들 하세요!
5 Comments
화우 2011.08.12 18:07  
참 중간에 사람이빼곡이 다 앉아서 이제는 논스톱으로 가려나 했는데 어디선가 애기용 야외 프라스틱의자를 가져다 복도에 놓더니 여자분이 산만한 짐들고 타셨답니다 그거보니 저는 양반이구나 생각이 ㅠㅠ
미스터권 2011.08.13 06:57  
ㅋㅋㅋㅋㅋㅋㅋ 고생 하셨네여 , 파타야에서는 즐거운 날만 되시기를 ^^
부미 2011.08.14 11:57  
비슷한 경험한 것 같네요. 캄보디아2인 파타야 친척집 방문할려고 같이 탔는데 목적지도 모르고 연락이 되지 않자 연락 될 때 까지 차 세워 놓고 기다려도 태국사람들 아무 불평하지 않더군요. 당연한 듯이. 재미있는 경험하고 나서는 미니밴 안탑니다. 시간 많으신 분들은 한번 경험 해 보세요^^. 점점 자리가 좁어지면서 요가자세로 아란에서 파타야까지9시간 걸렸습니다.
고구마 2011.08.17 07:06  
정말 고생하셨어요.
짐짝과 같이 실리는 고통...이미 더 들어올 공간이 없는거 같은데도 신기하게 짐은 계속 꾸역꾸역 들어와서 자리잡는 상황까지...막 이해가 됩니다.
화우 2011.08.23 15:42  
ㅋㅋ근데 웃긴건 태국음악 막 귀가따갑게 틀어줘서 제발 꺼줬음 좋겠다 했는데, 그런생각하다 최면걸리듯 잠에 빠져드는 거예요.그렇게라도 안 잤으면 정말 지옥에 다녀올뻔했는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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