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시엡립으로 여행자버스 이용시 유의점
저는 태사랑을 통해서 동행자를 구해서 출발 전날 함께 카오산 여행사에 가서 교통편을 예약했습니다. 아란국경까지 가는 것이나, 시엡립까지 가는 것이 똑같이 300 바트입니다. 이유는 후자의 경우 비자대행으로 추가 이득을 취하고, 아주 오래오래 걸려서 시엡립에 거의 7-8시 정도에 도착하면서 중간중간 어딘가에 세워서 식당이나 숙소를 강매할 수도 있겠죠. 어쨌든 저희는 같은 가격에 고민하다가 국경까지만 가는 걸로 예약하고, 묵고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틀려서 각각 픽업하는 걸로 했는데, 문제는 여행사에서는 신청만 받고 또 차량을 관리하는 중간업체에 넘기겠죠. 그래서 동행과 각각 다른 미니밴에 픽업이 되어 중간에 주유소에서 만나겠지 했는데 못 만나서 꽤나 애가 탔습니다. 핸드폰도 현지폰이 안되는 상태라서 연락도 힘들고.... 운전기사한테 여러번 물어봐도 다른 기사가 픽업했으니 걱정말아라.... 결국 국경의 식당에 내려줘서 여행사의 만행을 모르는 외국 여행객이나 또는 한국분들도 귀찮으니 걍 비자신청을 웃돈 주고 하시더라고요... 전 제 일행을 계속 기다려도 안오고... 자꾸자꾸 물어보고 전화 좀 쓰자고 해도 완전 귀찮아하고... 우선은 자기네들한테 비자도 안하고 그 식당에서 밥도 안 사먹고... 쓸모없는 손님이었던거죠... 그래서 결국 그들은 저에게 눈에 보이는 거짓말... "니 친구가 이미 국경에 도착해서 비자 신청하고 있다"면서... 솔직히 완전히 믿지는 않았지만 여러대의 차가 도착해도 한국애가 안 내려서 속는셈 치고 국경에 오토바이 타서 갔는데 역시나.... 귀찮은 저를 제거하기 위한 그들의 모략이었습니다. 제 동행은 식당 도착과 동시에 제가 오토바이에 매달려 떠나는 것을 보고 급하게 뒤따라와서 천신만고 끝에 상봉을 했습니다.
정말 태사랑에서 이런저런 사례들을 읽어보긴 했는데, 정말 황당하고 화나고 눈물 나올 뻔 했습니다. 아란,시엡립의 출입국장이 어디 하나 푯말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 어디로 가야할지도 막막하고 친구도 잃어버리고.... 시엡립 입국에 참 아픈 기억이 있었으나, 그 후로는 다행히 잘 지냈습니다.
혹시나 동행자와 다른 숙소에 묵으며 여행자버스 예약시 픽업장소를 달리 하시면 저희와 비슷한 일을 당하실수 있어서 조심하시라고 긴 글 적었습니다.
정말 태사랑에서 이런저런 사례들을 읽어보긴 했는데, 정말 황당하고 화나고 눈물 나올 뻔 했습니다. 아란,시엡립의 출입국장이 어디 하나 푯말도 제대로 안되어 있어 어디로 가야할지도 막막하고 친구도 잃어버리고.... 시엡립 입국에 참 아픈 기억이 있었으나, 그 후로는 다행히 잘 지냈습니다.
혹시나 동행자와 다른 숙소에 묵으며 여행자버스 예약시 픽업장소를 달리 하시면 저희와 비슷한 일을 당하실수 있어서 조심하시라고 긴 글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