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9월에 하노이에서 육로로 라오스 폰사완을 가려고 역류님께 자문을 받아서 출발했던 사람입니다.
하노이에서 호아빈으로 가서 라오스 국경으로 가려고 보니 버스는 없더군요
호아빈의 택시기사가 라오스 파항근처의 국경으로 가면 라오스로 갈 수 있다는 말에 큰맘 먹고 거금의 택시비를 감수하고 국경으로 갔는데
허걱! 여기 국경은 라오스, 베트남인만 이용할 수 있다네요.... (택시기사도 몰랐던 건지 알고서도 그런 건지......)
외국인이 갈 수 있는 남소이 국경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인근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추가로 적지 않은 택시비를 들여서 이동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되버린거죠
그러기에는 시간과 경비 소모가 많아서 일단 갔던 택시를 타고 호아빈으로 돌아와서 자고 다음날 하노이로 돌아왔습니다
하노이에서는 루앙프라방 가는 버스가 일주일에 두번 화, 금에 운행하는데 22시간 정도 걸린다길래 일정이 맞지 않아 하장에 가서 바이크 타고 라오까이, 사파 들러서 하노이 아웃으로 이번 여행을 마무리 했네요
어설픈 자신감으로 대충 계획하고 갔다가 황당한 상황도 겪어보고 쌩 돈도 날렸지만 나름 교훈도 얻고 재미도 있었습니다~(하장은 처음 가봤는데 좋았습니다)
폰사완은 다음 기회에......(궁금한 건 염치불구하고 역류님께 자세히 자문 받고~ ㅎ)
우리나라 저가항공이 빨리 라오스 운항을 재개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