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런 at 남지앙/닥따옥 국경 on 2022년 9월 23일
1. 라오스 빡세와 베트남 다낭을 잇는 가장 가까운 길이 남지앙NamGiang/닥따옥DakTaOk 국경을 통하는 길입니다.
2. 다낭에서 출발한다면 탄미ThanhMy까지는 제법 포장상태가 양호한 14B 도로를 따라갈 수 있지만
3. 이후 국경까지는 폭이 좁고 노면이 거칩니다.
4. 탄미와 국경 사이에는 수력 발전을 위해 생겨난 넓은 송붕SongBung 호수가 있으며
5. 국경이 안남 산맥 가운데에 위치한 탓에 국경이 가까워질 수록 해발이 높아집니다.
6. 베트남 남지앙/라오스 닥따옥 국경은 2020년에 '인터네셔널 보더'가 되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국경이 폐쇄되었다가 2022년 5월에 다시 열렸습니다.
7. 베트남 남지앙 국경 심사소에서의 출국 절차는 다른 국경 심사소 만큼 수월했지만,
베트남 번호판의 오토바이가 라오스 입경이 안된다고 고지해줘서 500미터 떨어진
라오스 국경 심사소까지 걸어가야 했습니다.
8. 라오스 닥따옥 국경 심사소에서 오토바이가 통과하지 못하는 바람에 '비자런'만 하고 다시 걸어서 베트남 심사소에 되돌아 옵니다.
9. 어쩔 도리가 없어서 다시 왔던 길을 달립니다.
10. 다낭과 닥쯩을 오가는 국제버스가 다낭터미널과 닥쯩 터미널에 있습니다. 매일 운행하며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오후 3시 전후로 도착한다는군요. 요금은 50만동 이라고 합니다.
11. 도로 상태가 안 좋은 데다가 비까지 오니 하룻만에 다낭까지 돌아가기 힘들 것 같아서 탄미에서 오늘 밤을 보냅니다.
*라오스 빡송PakSong이나 세콩Sekong에서 비자런을 하시려면 세콩-닥쯩을 거쳐서 국경에서 심사를 하고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세콩-닥쯩 간의 도로도 모두 확장, 포장이 완료되었으며 해발 1000미터의 닥쯩에서 선선하게
며칠을 보내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