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에서 훼이싸이 가는 버스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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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에서 훼이싸이 가는 버스타기

서상용 0 2901
본인의 블로그에서 복사해서 반말체인걸 이해바랍니다.
 
 
그동안 루앙프라방에서 훼이싸이까지가는 버스에 대해서는 누차 확인을 했다. 많은 사람들이 말리면서 비행기를 이용하라고 했지만 희찬이가 추억을 만들기 위해 타보자고 하길래 타기로 했는데....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다시는 안탄다... 죽음의 13시간 반....ㅠㅠㅠ
 
버스가 터미널을 출발할때는 조수 3명이 앞에 그냥 땅에 앉아가는것말고는 이상한게 없었다. 하지만 터미널을 빠져나온후에 계속 사람을 태운다. 버스 복도에 간이의자를 놓고 손님을 태운다. 나중에는 그냥 땅바닥에 앉친다.
CIMG1472.JPG

버스는 산길을 달리는데(?) 반이상이 비포장이다. 그것도 비로인해 웅덩이가 깊게 파여있어서 버스가 전진을 못하고 거의 기어간다. 나는 맨 앞자리에 앉아있었기에 그 모습을 전부 볼 수 밖에 없었고 참 불안하기도 했다. 이렇게 가다가 차가 이곳에서 갑자기 서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맞을것 같았다. 밖에는 비까지 오는데....
 
버스는 약 2시간반을 달려서 어떤 마을의 식당에 서서 기사들은 밥을 먹고 우리는 화장실에 간다. 이게 마지막 화장실이다. 그다음에는 그냥 손님이 탈때 남자들은 내려서 싼다.... 할머니도 싼다... 그런데 여자들은 못싼다.... 서양애들은 참 잘참는것 같다.  희찬이도 잘 참는데  나는 못참겠더라.. 나이가 있어서 그런것 같다.
 
버스는 밤을 넘어 계속 달린다. 그리고 중간에 타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세운다. 그리고 그들을 복도에 계속 태우는데 이제는 간의 의자도 없이 그냥 땅바닥에 앉아서 간다. 차가 자주 있지 않기때문에 하는수 없이 이렇게 땅에 앉아서라도 가는것 같다.
 
차가 약 8시간정도 간후에 길이 점차 좋아진다. 그래서 속도를 어느정도 올리기 시작하니깐 이번에는 뒤쪽에서 오바이트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 ㅠㅠㅠ 참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기사는 산길에서 달리는 속도를 줄여서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가도록 배려하기 시작하므로서 도착시간은 계속 늦어지는것 같다
 
결국 13시간 반이 지나서 터미널에 도착했다. 죽음의 레이스의 끝이다. 나는 맨 앞자리에서 한숨도 못잤다. 원래 일정대로라면 치앙콩에서 골든트라이엥글을 가려고 했는데 포기다. 얼른 치앙마이에 가서 쉬어야겠다. ㅠㅠㅠ
 
참고로 나는 훼이싸이 터미널에서 국경까지 10,000Kip을 주고 갔고 국경에서는 치앙마이까지 4 1/2시간이라고 써있는 여행사에서 90,000 Kip에 보트 포함해서 치앙마이까지 미니 버스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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