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솜분주에서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2명의 중국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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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솜분주에서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2명의 중국인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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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발 AP통신의 소식에 의하면,

1월24일 일요일 아침8시 경에 라오스 싸이솜분주에서 폭탄테러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2명의 중국인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고 하는군요. *싸이솜분주는 비엔티엔특별주의 동쪽에 접한 산악지대.

이 소식에 따르면 지난 11월 부터 싸이솜분주에서 유사한 사건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미대사관에서는 직원들의 여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의 배후는 아직 안밝혀졌지만 그간 이 지역내에서 정부군과 산악 소수민족간의 마찰과 대립이 자주 있었다고 합니다. 

 

혹여 싸이솜분주로 여행하시는 분이 있다면 참고하시어 주의를 더욱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5 Comments
탄허 2016.01.27 12:43  
정부와 몽족의 마찰이 있어왔고, 또 있을 수 있는 곳입니다. 2차 인도차이나 전쟁(흔히 1975년 종전된 베트남전쟁)후 미군 측에 섰다가 공식 전쟁 당사자가 아니었던 관계로 버려졌던 몽족 게릴라들이 태국 난민 캠프로 가지 못하고 산에 정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사람들이 4,000명 정도라고 들었습니다(확인 불가능). 그런데 이들이 미국과 베트남간의 종전 후에도 공식적인 전쟁 당사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전쟁이 끝나고 과거와 마찬가지로 그냥 산을 일구고 그냥 삽니다. 2010년 경 태국 정부가 난민 캠프에 있던 사람들을 강제추방하고 라오 정부가 그들에게 과거를 묻지 않고 정착시킴으로써 라오정부와 몽족간의 전쟁과 갈등 상황은 종식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문제는 '산에 남았던 사람들'의 환경이 자꾸 좁혀져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산에서 내려와 정착을 바라는 정부측과 갈등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또한 씨양쿠왕과 싸이쏨분 주에 원시림이 많아 산림자원에 대한 벌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국제적으로 무슬림에 의한 폭탄테러 같은 성격은 아니며, 소수민족과 정부간의 갈등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폭탄테러? 보다는 그들이 사는 구역에 들어간 사람들에 대해서 총격을 가하는 사례는 심심치 않게 계속 되어오던 일입니다. 씨양쿠왕쪽의 접근은 므앙목(Muang Mok, 안개의 도시)쪽으로 접근을 하게 되는데...몽족에게 가기 전에 라오스 군인들에 의해서 제지를 당할 것입니다. 롱싼 쪽으로 간다면 씨양미쪽으로 접근하게 되는데 여기서 부터 라오 정부군이 원래 통제를 하던 곳입니다. 저도 지뢰 지역 탐사를 라오 공무원과 동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고를 당해서 경찰에게 조사받고 되돌아온 적도 있습니다. 어차피 대중교통으로 접근을 하지 않는 곳들이니 바이커들이 지도만 보고 갔다가 낭패를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곳들입니다.
Sercret war(미국 측의 라오스 내에서 전쟁)로 자료를 검색해보시거나 폰싸완(씨양쿠왕주)에서 이 전쟁과 관련된 곳들을 공식적으로 방문하실 수 있으며, 2차 인도차이나 전쟁후 몽족의 수난을 그들의 입장에서 다룬 Hunted like animals(짐승처럼 사냥당했다!)라는 다큐멘터리를 보시면  갈등(conflict)의 뿌리를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만개떡 2016.01.27 13:52  
역시 라오스에 관해서는 해박한 지식을 가지신 탄허님 입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조심해서 다녀야 겠습니다.
탄허 2016.01.29 20:38  
"1월24일 오전6시에 싸이쏨분도 아누웡군소재지에서 5킬로 지점에서 지나가는 차량에다 준비해둔 폭탄투척으로 2명사망 1명부상라고 전하네요. 예전부터 반정부세력들이 숨어든 곳이기도 한데 그동안 조용하다가 어제 존케리 미 국무장관 방문하기 바로 전에 발생했다는 게 좀 의미스럽게 다가오기도 하네요"
위의 글은 <무구무정>님이 전하는 소식입니다.
경주왕만두1 2016.01.31 17:39  
ㅇ ㅏ 갈려고 고민하는대 ~~어찌이런일이 ㅜㅜ
탄허 2016.01.31 23:42  
특별한 지역의 문제입니다. 무슬림 테러 같은 성격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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