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는 지난 9월 1일부터 프놈펜 및 시엠립 공항, 바벳(Bavet), 뽀이뻿(Poipet), 짬이음(Cham Yeam) 국경 등 5개 지점에서 캄보디아에 출입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시험적으로 지문채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주재국의 경우 아직 행정조치에 대한 사전 공고 등이 미흡한바, 말씀하신 대로 금번 경우에도 사전 공지가 없어 우리 대사관도 시행 얼마 후 인지하여 주재국 관계당국에 이를 지적하고 관련 사항을 일차 확인한 바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대테러 국제공조 등 출입국 관리 강화를 위해 일부 선진국의 지원으로 동 제도를 시험운영 중으로서 현재는 입국 또는 출국시 시행하고 있고, 최초에는 10지 지문을 모두 채취하고 그 이후에는 일부 지문만 채취하고 있으며, 일정기간 운영해 본 후 모든 공항과 국경에 전면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신체정보 채취는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의 경우에도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입국하는 외국인의 지문(10지)과 얼굴 정보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저희 공관은 그간 홈페이지 등에의 안내를 위해 동 제도의 공식 도입 일정 및 계획들을 확인해 오고 있었는바, 금번 민원을 통해 사전정보가 없어 불편함을 느끼신 경우가 접수됨에 따라, 우선 현 시험운영 사항을 당관 홈페이지에 공지조치 하였으며, 추후 제도 확정시 관련 내용을 재공지할 계획입니다.
 
당지 여행 중 불편함을 느끼신데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바쁜 와중에도 관심을 갖고 의견을 주신 데 대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캄보디아대사관 박승규 영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