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5일(5박 7일) 경비
초등학생 딸아이 둘과 대한항공 직항으로 씨엠립에서 5박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을 하면 쇼핑에 시간을 죽이는 것이 싫어서
숙소는 한인업소 앙코르지아를 통해 미리 예약하고 자유여행을 했습니다.
다음 여행객들을 위해서 경비 올리오니
어떤 것은 잘 했다, 바가지 썼다 댓글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다음 여행에 참고할 수 있구요...
일단 항공편은 셋이 200만원 넘게 들었구요,
면세점 쇼핑은 빼고
씨엠립에서 총 730불 정도 쎴어요~
씨엠립에 9시 10분 정도에 도착했는데
예약한 한인업소 앙코르지아에서 툭툭이 픽업을 안 나왔더라구요.
씨엠립에서는 로밍이 안된다고 해서 임대폰을 인천공항에서 빌렸는데
안 그랬음 큰일 날 뻔했어요.
10여분 이상 기다리다 전화했더니
앙코르지아 수호자님이 사모님과 함께(부부동반 모임이 있었다고 하네요) 자동차로 마중나왔습니다.
착오가 있었던 것 같아요.
분명히 21시 10분 도착 예정(17시 25분 출발)이라고 적었는데...
문제는 우리를 낯선 곳에서 30분 이상 기다리게 해 놓고
자동차 픽업을 했다면서 공항 센딩비 3불을 또 받았다는 것...ㅠㅠ
요것 때문에 제가 무지 화가 났어요.
지금부터 세세한 경비 적습니다.
<1일째:40불 지출>
- 비자피 40불
제가 잘 몰라서 12세 이하 2명이랑 저 얘기하면서 몇불 내야 하냐고 물었더니
60불이랍니다. 60불 주고 아무래도 이상해서 앞 사람에게 물어보니 12세 이하 면제 확실하다고...
다시 달라고 했더니 무서운 얼굴로 기다리라고 하면서 20불만 거슬러 주더라구요.
그리고는 줄 안 서는 곳으로 나가라고... 급행료를 20불이나 낸 셈...ㅠㅠ
<2일째:297불 지출> 앙코르지아 미팅 후 앙코르박물관, 전쟁박물관, 민속촌 방문
마더홈인에서 숙박하고 8시에 툭툭이 데리러 와서 앙코르지아수호자님과 미팅 209불 지불
-트윈 26불+1인 추가 6불=32불, 32불*5박=160불
-툭툭 공항 픽업*센딩 5불
-전쟁박물관 바우처 5*3=15불 *크메르루즈 당시의 전쟁무기가 을씨년스럽게 전시되어 있음.
우리는 보고만 왔는데 외국인 가이드에게 이야기하면 영어로 설명을 잘 해준다고 함.
-앙코르 박물관 바우처 9불 *강추: 앙코르 유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민속촌 바우처 8불 12세 이하 무료 *강추!:2시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계속 공연이 있음. 주말 8시까지
-툭툭 12불
-앙코르박물관 어린이 6불*2=12불
-앙코르박물관 오디오 대여 3*3=9불
-앙코르박물관 내 커피 및 콜라 2불
-중앙시장 모자 구입 2*3=6불
-물, 콜라 1불
-호텔룸 팁 1불
-대박식당 점심(삼겹살2, 순대국1) 5*3=15불
-빵 1불
저녁은 민속촌 내 식당 예약이 꽉 찼대서 빵으로 때움
-툭툭팁 1불(앙코르지아님이 1불에서 10000불까지 팁 주면 된다고 안내)
<3일째 : 134불 지출> 앙코르지아 미팅 후 앙코르톰, 앙코르왓, 따프롬 등 굵직한 유적지 탐방
-호텔룸 팁1불
-툭툭 12불
-7일 중 3일 유적지 입장권 40불(어린이 무료)
-한국어 가이드 20불(50불인데 태국에서 온 가족 분과 쉐어)
-점심 현지인 식당 18불
앙코르지아님 소개로 간 곳, 스리스랑인가 유적지 가까이 있는데 별로였음
-코코낫, 물2 2불
-그림 5불(유적지에서 코끼리 그림이랑 브라흐마 그림이 있는 그림 2장,
쉐어한 분 차에 두고 내려서 잃어버림. ㅠㅠ..)
-한국어 가이드 팁 2불
-저녁 평양냉면관 어른 12불 어린이 6불*2명 합 24불
-툭툭팁 3불(주고 싶어서...)
-럭키슈퍼 음료수, 아이스크림, 볼펜 등 6불
-분실 1불
새 돈이라 1불이 어디에선가 더 간듯... 어리버리...
<4일째 : 91불> 일출, 앙코르지아 미팅 후 반티스레이, 롤루스 그룹 탐방
-툭툭(룰루스그룹17불, 반티스레이8불, 일출5불) 30불
-럭키슈퍼 햄버거 4개 약8불
-유적지에서 파인애플이랑 망고 1불
-지뢰박물관 3불(12세 이하 무료) * 강추 아이들이 전쟁의 잔인함에 대해 생각하게 함
-맛사지 8*3=24불, 팁 3불(툭툭이 데리고 간 마사지샵)
시내나 올드마켓에는 발이나 전신 마사지가 5불이더라구요 참고하세요~
-천원짜리 2장과 교환2불
길에서 착하게 생긴 아주머니가 바꿔달래서...
-저녁 대박식당 옆 한국인 레스토랑에서 육계장5, 갈비탕7, 돼지갈비5 합 18불
<5일째 :104불> 앙코르지아 미팅 안 하고 완전 자유여행, 올드마켓 갔다가 캄퐁플럭과 톨레샵 탐방
-호텔방팁 1불
-점심 럭키슈퍼 3층 샤브 5*3=15불(점심은 5불, 저녁은 6.5불)
-럭키슈퍼 3층 문구점 낸시드루 영어책 5권과 필통 20불
1권에 3.65불, 우리나라에서는 7000원 넘음. 더 많이 사올 걸 그랬어요...
-어른1명, 초등학생 2명 콜레샵/캄퐁플럭 툭툭+입장료+배 이용 60불
툭툭과 직접 흥정했어요. 표도 사 달래고...
-톨레샵 배 운전한 분, 보조 팁 2불
팁을 노린 듯 무지 친철하네요. 초등학교 기부는 거절했음
-톨레샵 콜라 1불
저녁은 가져간 컵라면으로 해결
<6일째 : 104불> 앙코르왓 일출, 앙코르지아 미팅 후 3일째와 4일째 못간 유적지를 돔
-일출 4불
4불로 툭툭기사와 직접 흥정했는데 나중에 딴 소리 하며 6불 달라기에 단호히 거절
-호텔방 팁 1불
-점심은 럭키슈퍼에서 햄버거를 사서 해결 1.8불*4(툭툭기사님 것 포함)=7불
0.2불은 리엘로 해결
-물2통 1불
-툭툭 12불(앙코르지아)
-유적지에서 스카프 2장 5불
-럭키슈퍼 콜라 3개 2불
-발맛사지 5*3=15불
일몰을 프레룹에서 볼 예정이었으나 아이들이 넘 힘들어해서 툭툭에게 럭키슈퍼에 내려달라고 하고
4시 정도에 여행 일정을 마침. 럭키슈퍼에서 좀 쉬다가 발맛사지 받으러 찾아나섬.
발맛사지 팁은 남은 리엘을 주며 나누라고 함.
-럭키슈퍼 샤브 6.5*3 20불
꿀렌에서 압사라 공연을 보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민속촌에서 봤다며 또 샤브를 먹자고 강력 주장
-럭키슈퍼 아이스크림 3개 2불
-럭키슈퍼 문구점 영어책0 7권과 볼펜 등 31불
hardy boys란 탐정시리즈인데, 요것도 한국 와서 검색해 보니 우리나라에서는 7000원 이상
다음 기회에 동남아를 간다면 큰 서점에 가서 영어책을 듬뿍 사야 할 듯...
-툭툭 공항 센딩 3불 ㅠㅠ...
전반적으로 여행은 무지 만족스러웠어요.
캄보디아 사람들 느리고 수동적이며
어떻게든 바가지를 씌우고 싶어하는데
사람을 해칠 것 같지는 않은 순수함이 느껴지더라구요.
앙코르유적도 넘 감동적이었고...
저희 아이들은 너무 더워서 다시는 동남아 여행은 안 간다고...ㅠㅠ
하지만 전 또 가고 싶네요.
모두 즐거운 여행되세요.
도움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