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탐방3] 뱀부 트레인
바탐방에 가시면 시내말고 외곽에 있는 몇가지 관광지를 둘러보게 되는데, 그것은 뱀부 트레인, 프놈 바난, 프놈 쌈빠우(킬링 케이브), 왓 엑프놈 정도 입니다. 이 중 왓 엑프놈은 시내 북쪽에 있고, 나머지 셋은 남쪽, 즉 같은 방향에 있습니다.
뚝뚝을 대절하면 왓 엑프놈을 제외한 세군데를 도는데 15불이고 오후 1-2시에 끝납니다. 왓 엑프놈까지 천천히 돌아보시려면 추가비용 10불을 내야하고 저녁무렵까지 하루종일 다니게 됩니다.
시내에서 3km 정도 떨어진 [뱀부 트레인]은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로에서 엔진을 장착한 대나무로 만든 기차를 타는 것입니다.
기차를 타는 곳입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제복을 입은 관리인이 나와서 간단하게 [뱀부트레인]에 관한 안내를 영어로 해줍니다. 그리고 요금을 받아갑니다. 1인당 5불.
기차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 아이가 기사입니다. 기사는 아이일수도 있지만 대부분 어른이 합니다.
이런 레일을 시속 30km 정도로 달립니다. 자세히 보면 선로가 구불구불해서 빨리 달리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도 바람이 직접 얼굴에 닿기 때문에 속도감은 상당합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이렇게 앞에 가는 차를 만나면 속도를 줄입니다.
30분쯤 달리면 반환점에 도달합니다. 기사는 내려서 기차의 방향을 반대로 돌려놓고 승객들은 주변의 노점에서 음료나 과일 등을 사 먹습니다.
노점에는 간단한 먹을거리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노점에서 본 쥐고기입니다. 이건 직접 파는 것이 아니고 주위에 있던 현지인들이 저를 보고 내놓은 것입니다. 1불 내고 사 먹었습니다. 맛은? ㅋㅋ.. 쥐라는 것만 생각하지 않으면 먹을만 합니다. 머스터드 소스같은 거 있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반환점에서 볼 수 있는 마을 풍경입니다.
이렇게 현지인이 사는 집에 가서 구경하고 아이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마주 오는 차를 만나면 내려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서양인들은 기차에 오토바이도 싣고 다닙니다.
마주오는 기차를 피해 기차를 분해한 다음 옆에 옮겨 놓았다가 다시 제자리에 놓고 조립합니다. 기차를 직접 들어서 옮겨 볼수도 있는데 보기보다는 꽤 무겁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전체적으로 1시간쯤 걸립니다. 이동거리는 왕복 14km입니다. 꼭 한번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