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비추천 숙소 : Sun dance inn & saloon (선댄스 앤 살롱)
안녕하세요. 비추천 숙소 올립니다.
순전히 주관적인 견해이며 기분이 상해서 올리는것이지만.
충분히 기분 나쁠수도 있는곳이라 생각되어 글 씁니다!
프놈펜에서 4박을 했는데요.
처음 3박은 홈타운 호텔 이라는 곳이였습니다.
트윈룸(방이 꽤 큽니다) 20불 이였구요
4층이라(실제로 5층) 올라가기 좀 힘들었지만 숙소엔 큰 문제 없었습니다
에어콘이 좀 약해서 밤새 틀어놔도 춥지 않더군요.
비추천 숙소는 선댄스 앤 살롱 이라는 곳입니다.
수영장 있는 좋은 숙소에서 하루 쯤 놀면서 쉬고 싶어서 예약했는데
완전 숙소 잘못 예약 했다가 제대로 꼬였네요.
아고다에서 보고 예약했구요
후기도 좋고 사진도 멋있고 숙소안에 당구대랑 수영장도 있어서 정말 좋아보였습니다.
3박 정도 다 그곳에서 하고 싶었지만 방이 없어서 마지막 1박만 그곳으로 숙소를 정했죠.
숙소 옮기는날 기쁜맘으로 짐을 싸서 숙소로 갔습니다.
체크인을 하고 여권을 맡기고 짐을 챙겨 방으로 올라갔는데..
방이 아고다 사진과는 너무 다르더군요..
저희가 예약한 날에 빈방에 그곳에서 젤 비싼방 밖에없어서
(호주 달러 기준 17불 20불 24불 28불 :수수료 별도: 네가지가 있었음)
호주달러 28불 / 수수료 포함 USD 35불 짜리를 예약했습니다
(저희가 호주에서 2년 정도 있다가 동남아 배낭여행을 시작해서 물가 기준이 호주달러 기준입니다 ^^;;)
비싼 방이였지만 하루만 좋은곳에서 지내자! 하고 예약한것이였는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 숙소에서 제일 비싼방)
방에 딱 들어가보니 커다란 침대만 덩그러니 있고.. 창문조차 없는 방이였습니다.
완전 황당해서 이건 아니다.. 싶어 방을 안내한 직원한테 이방이 맞느냐 제차 확인을 했고
직원은 자기 boss 가 적어놓은 방으로 안내한거다 라고 하길래
저희가 아무래도 착오가 있는것 같으니 사장과 우리가 이야기 하겠다 했습니다
(사장이 나가서 좀 있다고 온다고 했음)
다른 방을 봐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다른방을 확인하니
완전 사진과 똑같은 방이 하나 있었고 (소파와 창문이 엄청 크게 있는 방)
좀 작은 방도 창문 있고 훨씬 분위기 좋은 방이 있었습니다
(두 방 모두 청소 중이였습니다)
로비(겸 카페? 바?) 에서 기다리기로하고 기다리는데..
10분안에 올꺼라던 사장이 안옵니다.
바에 있던 직원한테 니네 사장 오믄 말좀 해줄래? 라고 물어보니
사장(서양인 배불뚝 아저씨) 이미 와서 저기 있다고 가르키는데
다른 서양인 아저씨 두분과 희희낙락 이야기 중입니다.
(분명 직원이 전화 해서 문제 있다고 사장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저희 한테 먼저 오지 않고 수다중..)
참고 이야기가 끝날때 까지 기다렸습니다.
그때까지 방 바꿀수 있으면 좋게 하루 수영장에서 놀고 쉬면서 갈수 있을거라 생각했죠
사장은 수다를 마치고 우리 쪽으로 오지 않고 또 다른 쪽으로 갑니다.(현지인 중간 사장 같은 사람이 있더군요)
(남친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피했다고 하더군요 -_-)
제가 일어서서 가서 말을 걸었죠.
우리방에 문제가 있다. 예약한거와 너무 다르다 방을 바꿔달라.
사장이 그방이 우리가 예약한 방이 맞답니다.
그방이 젤 비싼 방 맞냐? 심지어 창문도 없지 않느냐 ?
아고다 홈페이지를 보여주며 우리는 이방을 예약한거다.
니가 보기엔 이 사진이랑 우리한테 준 방이 같다고 보느냐?
라고했더니
우리 숙소에 있는 방은 다 다르다 ^^ 드립 ... -_-
그래서 니가 보기에 저방이 28불 짜리로 보이냐? 젤 비싼 방으로 보이냐 ?
다른방으로 바꿔달라 했더니.
방이 없답니다.
그래서 다른방 봤다 8호실 보니까 사진이랑 똑같더라 그방도 가격이 같은거냐 ?
거기로 바꿔 달라 했더니.
아까 수다떨던 아저씨들 가르키면서 저사람들이 들어갈려고 기다리는 방이라고 안된다더군요.
그래서 같은 날 들어가는데 비싼방인데 왜 우리방은 창문도 없는 방이냐 니가 보기에
같은 가격의 방이라고 생각하느냐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뭐 계속 자기네 숙소는 방이 다 다르다 라는 말만하면서
그방에 대해 예전에도 불만이 있었던걸 인정하면서 원하면 환불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남자친구가 (제가 기분 나빠서 따지듯 이야기하니 .. 좋게 이야기 하라며)
우리 한테 준방은 20불 짜리 정도 밖에 안되는것 같으니 차액을 환불 해달라 하니
그럼 8불 환불 해줄테니 알아서 하라고 하더군요.
(여기서 또 문제가 생깁니다. 8불 환불 해준다고 -_- 한게 말도 안되는거죠)
저는 기분이 상할대로 상했고.. 그 숙소에 별로 있고 싶지도 않아서
남친보고 알아서 하라고 했더니
환불 받았다면서 28불을 받아 들고 옵니다.
여기서 또 완전 어이가 없는게. 사장이 자기 숙소 방이 얼마 짜린지도 모르는 게 말이 됩니까?
(저희가 이야기 할때 아고다에서 본가격이 호주달러 28불 (수수료 포함전) 이라서 계속 28불을 이야기 했더니
USD 28불만 주고 땡할려고 했던 겁니다.)
제가가서 사장한테 지금 남자친구한테 28불만 준거 맞냐? 이방이 미국달러로 28불 짜리냐?
수수료 포함해서 더 결제 했다! 라고 하니까
그럼 결제 한 내역을 보여 달랍니다 -_- ... 이미 바우처 다 보여줬고 자기네 한테 결제 한 내역 다 있을텐데
뭔 소리를 하는건지..
어쨌든 다시 노트북을 켜서 아고다에 접속해서 가격을 USD 로 바꿔서 수수료 포함 35불 인걸 보여줬습니다.
그랬더니 또 뭐 한국말로 되었어서 자긴 모르겠다 이러고..
-_- .. 제가 어이가 없어서.. 숫자 봐라 미국 달러로 35불 이라고 나와 있지 않느냐?
했더니 이제서야 7불을 더 내어줍니다..
하아 .. 그리고 짐가지러 방에 올라왔는데 카운터 직원이 따라오더니
자기네 실수로 이런 방이라 미안하다. 근데 니가 그냥 자면 프리 드링크 한잔 주겠다
이러면서 미안하니까 프리드링크 한잔 줄테니 그냥 있지 않겠냐 ? 라고 합니다.
왜 직원이 사과 하는 지도 모르겠고 -_- 공짜 술 1잔에 있을 기분도 아니고..
그냥 나왔습니다.
(저희 나가기도 전에 동양인 여자 2명 그방으로 들어오더군요
얼마짜리 방에 얼마주고 자는건지.. 물어볼라다 참았다는..)
35불 받은 돈으로 처음 묶었던 숙소 더블룸 (좀 작은방 15불) 에서 자고
남은돈으로 왕궁 보러가고 -_- (6.25불) 맘편하게 쉬다 왔습니다.
여기서 끝... 이였으면 이글 안쓸려고 했는데 ...(태사랑 가입도 해야하고..)
이 환불 받은 숙소에서.. 여권을 안준겁니다..
저희가 흥분해서 여권을 챙기지 못한 점도 있고..
원래 자던 숙소에서 하룻밤 더 묶으니 그쪽에서는 같은 사람이니 여권을 안받았고..
하지만!
가장 나쁜건 나가는데 여권 안챙겨준 그놈들 인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묶었던 숙소는 말안해도 알아서 나갈때 여권 챙겨 줬었는데..
오늘 씨엠립와서 자전거 빌릴려다가 여권 없는것 알고 완전 황당해서 ...
내일 7시간 정도 걸리는 프놈펜 왕복 해야하네요..
여행중에 하루 일정 그냥 버려야 하고
1인 차비 왕복 10불에 14시간.. 그리고 씨엠립에서 하루 더 묶는데 16불..
하아.. 이상한 숙소 예약했다가 완전 고생하고 돈 날리고.. 이게 뭔일인지..
그냥 푸념차 쓴 글입니다.!!!
동양인이라고 무시하는 호텔 주인.. 자기네 나라 사람은 좋은방 배정하고 같은 돈 냈는데 동양인은 창문도 없는방.. 하룻밤 가격 35불인거 뻔한데 28불만 주고 땡칠려고하고 ..
예약 취소를 해버려서.. 아고다에 후기 못쓰는게 아주 한이 되네요..
두서 없이 긴글이 되어버려 죄송합니다.
내일 여권 찾고 빨리 이 악몽에서 벗어 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