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두문화를 이해해야 유적이 보인다. `대서사시 라마야나`
-이 글은 이름이나 지명이 처음 들어 보는 산스크리트어로 쓴 내용이니 외우려 하지 말고 `아 이런 내용이구나` 하면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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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많은 사람들은 두 권의 책을 생활의 교본으로 삼고 읽었다고 한다. 그 책이 라마야나와 마하바라타 라 한다.
오늘은 라마야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산스크리트어로 쓴 총 7편 2만4천시절의 대서사시인 라마야나는 마하바라타와 더불어 세계 최장편의 서사시로 알려져 있다
기원전 3세기 발미키 라는 시성의 작품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정확하게 말하면 그는 그 당시 여러 지방에 떠도는 이야기는 엮은 편집자다
또한 라마야나 이야기는 아시아 전역에 퍼지면서 다양한 지역의 이야기로 각색되었다
작품의 내용은 코살라국의 왕자인 라마의 사랑, 우애, 파란만장한 무용담을 주제로 삼고 있으며 정절의 화신이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아내 시타의 기구한 운명, 동생 락슈마나의 지극한 헌신, 원숭이 하누만의 충성과 활약, 라바나의 포악 등으로 완성되어 있다.
1편 발라칸다 모든 신들이 악마를 물리칠 수 있는 라마의 탄생을 기다린다. 그는 수행을 하며 시타와 결혼을 한다.
2편 아요드야칸타 아요드왕국의 이야기, 왕이 둘째왕비와의 약속으로 왕위를 둘째아들에게 물려주게 되고 라마는 스스로 다르마를 지키기 위해 아내인 시타와 동생 락슈마나와 14년간 숲속생활을 시작한다
3편 아란야칸다 숲속에서 라마왕자의 이야기 시타의 납치
4편 키슈키다칸다 원숭이성 `키슈킨다`의 이야기 수그리바를 만나 형 발리를 물리치고 협력관계 구축한다
5편 순다라칸다 하누만의 출생과 하누만의 활약
6편 유다칸다 랑카의 전투,3일간의 전투 끝에 라바나를 죽이고 시타왕비를 구출해 낸다. 시타의 정절을 의심하나 불의 신 아그니의 도움으로 회복 한다
7편 우타라칸다 라마와 하누만의 이력, 라마왕자의 은퇴
대 서사시를 짧은 글로 표현하는 것은 어렵지만 유적의 부조를 이해하기 위해 간단하며 부조 중심으로 쉽게 적어 본다.
창조의 신 브라마의 딸이 결혼을 하여 바이슈라바나 라는 아들이 태어났다
브라마는 그에게 보석과 부의 신이 되게 하고 마음으로 조정하는 하늘을 나는 전차 `푸슈파카`를 선물로 줬다
그는 아수라인 `카이카시`와 결혼을 했다
첫째아들은 `라바나`라고 하며 열 개의 머리와 스무 개의 팔을 가젓다
다음 아들인 거인 `쿰바카르나` 가 태어났다 그는 매일 집 높이만큼 자랐다
셋째로 딸 `수르파나카`, 마지막 딸 `비비샤나`가 태어났다
라바나는 자라서 랑카(지금의 스리랑카)의 왕이 되었다.
그는 어느 날 브라마 신에게 제물을 바치고 천년을 기도를 한다. 아무 응답이 없자 그의 머리하나와 팔 두개를 제물로 바치고 또 천년을 기도한다. 그래도 응답이 없자 다시 또 머리 하나와 팔 두 개를.........
만년이 흘러 마지막 머리를 자르려고 하자 브라마 신이 나타난다.
`너는 어떤 소원이 있어 이렇게 만년동안 나를 위해 기도하는가? 너의 소망이 무엇인가?`
`신과 같은 영생 불사의 힘을 주십시요`
`그렇게 할 수 없다 그건 신만이 가질 수 있는 축복이다`
`그렇다면 신이나 천계의 누구에게서도, 지옥의 아수라나 약사, 락샤사로 부터 죽지 않는 힘을 주세요 `
`그래 넌 어떤 신이나 어떤 악마도 너를 죽일 수 없다`
브라마는 그렇게 라바나의 소원을 들어 주면서 자른 머리와 팔을 모두 붙여주어 더 나은 모습이 되도록 하였다
그렇게 축복을 받은 라마나는 점점 교만해져서 많은 신들을 괴롭힌다.
축복을 주었던 브라마의 정원을 망가트리는가 하면 인드라 신을 공격하여 곤경에 빠트리기도 했다
또한 그는 카일라사 산에서 수행을 하는 시바를 찾아 간다. 입구의 원숭이 수문장들이 시바는 명상에 잠겨 만날 수 없다고 하자 화가 난 그는 라일라사 산을 흔들어 버린다. 그 흔들림에 명상에서 깨어난 시바는 화가 나지만 브라마의 축복으로 신인 그가 라바나를 죽일 수 없음으로 산을 자신의 발로 밟아 라바나를 꼼짝 못하게 한다.
그러자 시바의 위대함을 깨달은 라바나는 시바를 찬양하는 노래는 천년동안 부르고 풀려난다.
풀려난 그는 다시 수백만의 악마들을 이끌고 랑카로 돌아간다.
수모를 당한 천상의 신들은 브라마에게 찾아가서 신들을 모욕한 라바나를 처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브라마는 `나는 세상을 창조한 신이지 세상을 유지하는 신이 아니다` 라며 거절한다.
그러자 신들은 세상을 유지할 의무를 가진 비슈누신에게 찾아가서 라바나를 처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
비슈누는 그 요청을 수락한다. 그러나 자신도 신이므로 그를 죽일 수 없으니 인간으로 환생하여 그를 죽이겟다 고 약속한다.
사라유 강 언덕에 `코살라`왕국을 다스리는 `아요드야` 궁전이 있었다. 그곳은 매우 넓고 황금과 쌀이 넘치는 도시였다.
6만살이 된 다사라타왕에게 신의 도움으로 세 명의 왕비에게서 아들이 태어난다. 첫아들은 라마 둘째는 바라타, 셋째와 넷째는 락슈마나와 사트루라 라는 아들을 얻는다.
첫째인 라마는 바로 비슈누의 일곱 번째 화신(아바타)였다.
그는 크지도 작지도 않고 태양보다 더 센 힘을 가졌으며 목소리도 우렁찼다.
라마가 16살이 되던 해 수행자인 비슈와미트라가 왕을 찾아와서 청을 한다.
`왕이여 태평성대는 점점 시들어져 가고 다르마도 쇠태해저 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음모의 시기가 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랑카의 왕인 라바나는 천계와 지옥을 정복했습니다. 사람들은 지옥과 같은 생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를 죽일 수 있는 자는 라마왕자 뿐입니다`
`나의 왕자는 어리다오`
`라마왕자만이 가능 합니다. 그는 수행을 통해 충분이 가능 합니다`
그러자 왕은 비슈와미트라가 라마왕자와 락슈마 왕자를 데리고 떠나게 한다
길을 떠난 비슈와미트라는 라마왕자에게 브라마신의 무기를 다루는 법 등 천계의 무기를 다루는 법을 배워준다.
또한 자신이 더욱더 강해지는 주문도 배운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많은 가르침을 받으면서 악마를 물리친다
비데하 왕국에는 `시타`라는 이름의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다.
시타는 밭가는 개구리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비슈누의 아내인 락슈미의 화신 이었다
그녀는 자라면서 너무나 아름답게 성장하였다
왕은 그녀를 가장 강항 사내에게 결혼시키기 위해 무술대회를 열었다. 그 나라에는 먼 조상 때 시바신에게 받은 활이 있었다. 너무나 무거워 아무도 들 수 없었으나 왕은 그 활을 들어서 과녁에 맞추는 자에게 시타공주를 주겟다 고 약속 하였다.
그때 라마왕자의 일행은 비데하 왕국에 도착하였고 그 대회에 참가한 라마왕자는 단숨에 시바신에게 받은 활을 들어 과녁을 맞추었다
시타는 창밖으로 늠름한 라마왕자를 보고는 사랑에 빠졌다
둘은 결혼을 하고 코살라 왕국으로 돌아왔다
둘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코살라 왕은 자신의 나이가 너무 많아 이젠 왕위를 라마왕자에게 물려주고자 한다.
그런데 둘째왕비는 자신의 아들이 바라타 왕자에게 왕위를 물려 줄 욕심을 냈다. 오래전 코살라왕의 왕권이 위험에 처했을 때 둘째왕비집안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물리치면서 다음에 반드시 두 가지의 부탁을 들어 주겟다. 라는 약속을 했었다.
둘째 왕비는 그때의 약속을 상기 시키면서 첫째 부탁은 자신의 아들이 바라타 왕자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이고 두 번째 부탁은 장자인 라마왕자를 14년간 숲속에 유배를 보내 달라는 것이었다.
그 부탁을 받은 왕은 괴로워 했다.
누구보다도 백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고 존경을 받고 있으며 장자로서 자격이 있는 라마에게 왕위를 물려주는 것이 맞는데 그렇게 되면 둘째왕비와의 약속을 어기니 그것은 다르마를 어기는 것이 되니 그는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소식을 들은 라마는 스스로 숲속으로 들어가서 아버지의 고통을 줄이고자 한다. 급하게 뒤를 따라간 둘째왕자 바라타는 라마에게 왕위를 물려받을 것을 간청하나 라마는 다라마를 지켜야 한다 며 거절한다.
그는 라마의 신발을 가져와서 왕의 자리에 놓고 그는 그 밑에 앉고 백성들에게 라마가 14년 뒤에 돌아와서 왕위에 오를 것 이라고 말한다.
숲속에 들어간 라마는 그의 부인인 시타와 그의 동생인 락슈마, 그리고 그의 집안 식구들과 수행자로 생활한다.
숲속의 악령을 물리치고 시타와 평온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숲속을 지나가던 한 여인이 라마를 보고 한눈에 반한다.
그래서 그녀는 라마에게 청혼을 한다.
라마는 `나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시타라는 여인이 있소`라고 하면서 청혼을 거절 한다.
그녀는 분노와 수치심에 라마를 죽이려 하다 라마의 칼에 귀와 코가 베이는 수모를 당한다.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그녀의 오빠를 찾아가서 그녀가 당한 수모를 갚아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그녀의 오빠도 라마의 용맹함은 들은 적이 있어 거절한다.
그러나 그녀는 `라마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인 시타가 있다 라마를 죽이고 그녀를 차지하라`고 오빠를 충동질 한다.
그 유혹에 이기지 못한 그녀의 오빠는 하늘을 나는 마차인 `푸슈파카`를 타고 라마와 전투를 하러 간다.
그녀의 오빠는 머리 열 개, 팔이 스물개인 라바나 였다.
하늘을 날아간 라바나는 라마와의 전투에서 지고 만다.
그러나 그는 그의 부하를 사슴으로 변신시켜 라마와 시타를 떨어져 있게 하고 그는 시타를 납치하여 푸슈파카를 타고 랑카로 가 버린다.
시타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라마는 일족을 이끌고 시타를 찾아 나섯다.
길을 가던 도중 원숭이 왕이던 수그리바 일행을 만나게 된다.
그는 하누만 장군 등 몇몇의 원숭이와 같이 있었다.
수그리바는 태양신인 수리야신의 아들이다. 그의 형인 발리가 본래 왕 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악마를 무찌르고자 동굴에서 싸움을 하던 어느 날 형의 비명소리를 듣고 수그리바는 형인 발리가 죽었다고 생각하고 동굴의 입구를 막고 그의 왕국으로 돌아와 왕에 오른다.
그러나 일년이 지난 후 형인 발리가 다시 나타났고 동생이 일부러 그를 죽이려고 했다는 오해를 하면서 그를 몰아내고 다시 왕이 되었다.
그러면서 그의 아내와 아이들을 볼모로 잡게 되었다.
그 사연을 들은 라마는 동병상련을 느끼면서 둘의 화해를 위해 만나게 한다.
그러나 만나자 말자 싸움을 하게 되고 그는 하는 수 없이 시바신에게 받은 활로 발리를 쏘아 죽인다.
형의 죽음을 슬퍼하는 수그리바를 보고는 형인 발리는 동생을 왕에 오르게 하며 그의 아들에게 라마를 도와주라는 유언을 남기게 된다.
왕에 다시 오른 수그리바는 그의 장군인 하누만과 원숭이 군대를 라마를 도우게 보내게 된다.
원숭이 장군인 하누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원숭이인 안자나와 바람의 신 바유 사이에서 태어난다.
그는 브라마신의 축복으로 영원이 죽지 않는 생명을 가지게 되고 시바신에게 변신술을 배우게 된다. 그
는 몸이 태산처럼 커젓다가 깃털처럼 작아지기도 한다. 그는 구름을 타고 다닌다.
이렇게 원숭이 군대와 길에서 만난 곰, 코끼리 등 여러 동물들과 인도의 남쪽 바다에 도착했다.
저 멀리 랑카가 보이는데 이 군대가 넘어갈 배가 없었다.
라마는 바다의 신을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