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와트 1층 회랑 부조 중 남서쪽 고푸라
앙코르 와트 부조 중 남서쪽 고푸라
남서쪽 고푸라를 정리한 내용이 별로 없는 것 같아 블로그에 수정에 수정을 더해서 만들어 보았어요. 처음 발행했을때랑 많이 다르죠. ㅋ : http://eonnow.blog.me/100164990726
태사랑은 가로 사이즈가 600px로 고정되어 있네요. 저는 660px를 사용해서 사진이 자동으로 축소 되면서 흐릿하게 나오네요. 클릭하면 원본 사진이 나오기는 하네요. 거기다가 200kb 제한이 있어서, 깨끗한 사진은 못 올려요.
깨끗한 사진이랑 다른 부조 설명을 보시려면 제 블로그를 찾아주세요. 이 사진들 올리는 것도 힘드네요. ^^
쿠루 평원의 전투 회랑에서 수리야바르만 2세 회랑으로 가는 모퉁이에도 부조들이 있어요. 이곳에는 인도의 대서사시 라마야나 이야기가 부조 되어 있어요.
우유의 바다 휘젓기 : 우유의 바다 휘젓기를 묘사한 장면에는 데바와 아수라들이 바수키의 몸통으로 바다를 휘젓는 장면과 그 위쪽으로 해와 달을 나타내는 두 개의 원반이 있다.
물 축제 : 드바라바티 왕국의 축제를 묘사하는 부조에는 노 젓는 사람들이 있는 두 척의 배가 있고, 배 위에는 압사라들이 날아다니고 있다. 위에 있는 배에서는 장기를 두고 있다. 아래 있는 배에는 어른들이 아이들과 놀고 있고, 그 오른쪽으로 닭싸움을 하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악마 왕 라바나가 라마의 궁전을 침입하는 장면이에요.
악마왕 라바나가 시바 신이 살고 있는 카일라사 산을 밑에서 흔들고, 시바 신이 위에 앉아 있는 장면이에요. 라바나는 머리가 10개, 팔이 20개인 악마 왕이에요. 서쪽 별실에 부조 되어 있어요.
위 이야기는 라마야나 이야기의 전편 정도 된다. 창조의 신 브라흐마로부터 막강한 힘을 부여 받은 악마 왕 라바나는 카일라사 산에 들어가려다 원숭이 수문장과 다툼이 일어난다. 원숭이 수문장이 원숭이에 의해 라바나가 죽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자, 라바나는 화가 나서 카일라사 산을 흔든다. 시바 신의 부인 파르바티가 놀라고 동물들이 무서워하자, 시바 신은 발가락으로 산을 눌러 라바나를 깔리게 한다. 라바나는 사죄하는 의미에서 천년 동안 깔린 채로 시바 신을 위한 노래를 부르자, 시바 신은 라바나를 풀어준다. 그러나 라바나의 힘은 이미 신들의 나라를 위협할 정도로 커졌으므로 시바 신은 비슈누 신에게 라바나를 없애 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비슈누가 라마로 환생하고, 라바나가 라마의 부인 시타를 납치하면서 주인공 라마의 긴 여정이 시작된다.
사랑의 신인 까마가 시바 신을 향해 화살을 쏘고 있어요. 시바의 제3의 눈에 의해 불타 버린 까마를 까마의 부인 라띠(Rati)가 끌어안고 있어요.
힌두교의 3신은 원래 결혼을 하지 않았다. 파르바티가 시바와 결혼을 하면서 다른 신들도 결혼을 하게 된다. 악마 타라카가 신들을 괴롭히고 다니는데, 운명은 시바의 아들이 이를 해결할 것이라고 예정되어 있었다. 문제는 시바 신이 결혼은 하지 않고, 명상만을 하면서 금욕 생활을 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에 신들이 논의 한 결과 까마의 사랑의 화살을 이용해서 파르바티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도록 하였다. 파르바티가 시바 신 가까이 갔을 때 까마가 사랑의 화살을 쏘았다. 그 때 쉬바신은 명상에 잠겨 있었는데 어디서 봄내음이 나서 눈을 뜨게 되고(봄내음이란 라띠의 친구 바산타(spring)는 아무리 동토의 땅을 가더라도 자기가 밟고 가는 곳엔 봄꽃과 봄내음이 가득하게 되죠), 까마의 화살을 맞은 쉬바신은 옆에 있던 아름다운 파르바티를 보고 두 사람은 사랑의 화살로 인해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신들의 계략임을 알고 화가 난 시바 신은 까마를 태워 죽인다. 나중에 까마를 불쌍히 여겨 다시 살려준다. 파르바티는 전쟁의 신인 스칸다(Skanda)를 낳고, 스칸다가 예정대로 타라카를 죽이게 된다.
중앙에 싸우고 있는 원숭이는 수그리바와 발리이에요. 왼쪽에서 활을 쏘고 있는 것이 라마이에요. 라마는 비슈누 신의 7번째 화신이에요. 라마의 화살을 맞는 쪽이 형 발리이에요. 별실 남쪽에 있어요.
발리와 수그리바 형제의 전투는 라마야나의 이야기이다. 라마가 납치된 자신의 부인 시타를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난 후의 여정이다. 원숭이 왕국의 왕자인 수그리바는 형 발리가 동굴에서 악마와 싸울 때 형 발리가 죽은 것으로 착각하여 동굴을 막아 버리고 후에 왕이 된다. 돌아온 발리는 동생 수그리바가 왕이 되려고 자신을 죽이려했다고 오해한다. 그래서 수그리바를 내쫒고 죽이려 한다. 숲속을 도망 다니던 수그리바는 라마를 만나 동맹을 맺는다. 수그리바와 발리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라마는 숲 속에 숨어 있다가 발리에게 화살을 쏴 죽인다. 오해인 것을 알고는 발리는 죽어가면서 자신의 아들 앙가다에게 수그리바에 대한 복수를 단념시킨다. 이후 수그리바의 장수인 하누만과 라마는 시타를 찾아 랑카섬으로 떠난다.
중앙에 쓰러져 있는 것은 발리, 뒤에서 발리를 끌어 안고 있는 것은 발리의 부인 타라이에요.
크리슈나가 오른손으로는 고바르다나(Govardhana)산을 들고 있고, 왼손에는 쟁기를 들고 있어요. 오른쪽에는 크리슈나의 형 발라라마가 있어요, 두 사람 밑으로 목동과 가축들이 부조되어있어요.
비슈누 신이 환생한 크리슈나는 인드라 신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목동들은 오랫동안 인드라를 숭배해왔다. 크리슈나가 목동들에게 인드라 신을 믿지 말고 앞으로는 자신을 섬기라고 설득하였다. 이에 인드라 신이 화가 나서 홍수와 번개를 목동들에게 퍼부었다. 크리슈나는 목동과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서 7일간 고바르다나 산을 들어서 홍수와 번개를 막아낸다. 이에 인드라 신도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