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 호텔, 화폐,쇼핑,툭툭,유적지,비자등 각종 정보
호텔 정보가 별로 없어 이번에 이용한 호텔들 관련해서 올립니다.
1. Antanue Angkor Villa
가격이 넘 저렴합니다. 2만5천원/일박에 이용했구요. expedia에서 예약했습니다.
지금은 full로 차서 6만원대로 올랐네요.
방크기가 왠만한 특급 호텔보다 큽니다. 휑한 느낌도 없구요.
욕조도 있구 메트리스 2개 이은 큰 더블침대입니다.
제대로 된 수영장도 있습니다.
낮에도 수영하고 밤 9시에도 이용했는데, 울 둘만을 위해 수영장 내부 조명을 켜줘서
환상적인 야간 수영을 즐겼습니다.
아침은 서양식과 크메르식 선택가능합니다.
공항 픽업도 무료로 해줬습니다.(예약 조건에 따라 다릅니다)
직원들 몇명 않돼나 친절하구 정감이 갑니다.
무척 조용합니다.
펍스트릿과 걸어서 10분걸리고 툭툭 타면 1불입니다.
강 건너면 바로 펍스트릿입니다.
이런 착한 가격에 어찌 이런 시설과 서비스를 해줄 수 있는지 놀랐습니다.
당연 강추!!!
2. Golden Temple Hotel
가장 인기있는 호텔 중 한 곳입니다. 최소 15~20일 전에는 예약해야 합니다.
가격은 7~9만원대.
위치는 안타뉴에서 100m 강변쪽으로 있습니다. 펍스트릿 가깝습니다.
호텔 규모는 작고 룸크기도 그리 크지 않으며, pool side 반대편은 옆호텔과 바로 붙어있어
불편합니다. 욕실에는 욕조는 없고 샤워 시설만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 그리 인기가 있냐구요???
서비스가 놀랍습니다.
3가지가 무료인데, 첫째 1시간 전신 혹은 발 맛사지 해 줍니다.
정말 맛사지 잘 합니다. 그래서 다음날에는 9불에 전신 스크랩도 받았습니다.
가격이 시내에서 받는거랑 별 차이 없습니다
시설 깨끗하고 맛사지사 실력 좋습니다.
둘째, 10불 상당의 크메르 정식을 한차례 제공합니다.
세째, 수영장에 자리 잡으면 먼저 레몬그라스향 가득한 물수건과 땅콩등 스낵류 갖다줍니다.
좀 있으니, 3~4가지 과일 한접시 줍니다. 다 먹으면 어느새 또 갖다 줍니다.
맥주 한잔 않할 수가 없습니다....크하...
수영장 수질이 좋고 크기도 큽니다. 전체 규모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공간활용을
잘 했습니다. staff들이 무지 많습니다.그러니 세심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여기는 마케팅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은 호텔입니다.
당연 여기도 강추!!!
3. City River Hotel
가격은 5만원대이구요. 위치는 강변. 다리 건너면 바로 펍 스트릿 입니다.
이 호텔을 이용한 가장 큰 이유는 6층 옥상에 수영장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6층에 올라가면 시엠립 시내가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음식을 시켜먹으며 수영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태양을 피할 수 있도록 큰 소파가 있는 두곳의 지붕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누워서 책보기에도 좋습니다.
룸이나 다른 서비스는 보통 수준이구요.
아침부페가 좀 부실합니다.
6층 수영장 빼고는 궂이 권하고 싶지는 않네요.
이 호텔에 묵지 않더라도 6층에 올라가서 맥주나 음식시켜 먹으면서
시내 보는 것 강추합니다.
4. Angkor Miracle Resort & Spa
이제까지 해외여행 다니면서 가장 맘에 들었던 룸을 가진 호텔.
꽤 큰 방에 수영장이 바라다보이고, 조명이 여러개가 있어
밝으며, luxury한 시설을 갖추고 있음.
가격은 원래 8~11만원대이나 요즘 expedia에서 세일해서 6만7천원에 이용함.
리셉션 직원이 방까지 안내해주고 사용 요령 및 서비스를 세세하게 설명해 줌.
지은지 3년밖에 않돼 넘 깨끗하고 수영장과 주변 환경이 환상적임.
그리고 레스토랑 및 bar 25% 할인권을 주어서 저렴하게 밥 먹음.
할인하면 펍 스트릿 가격과 같거나 더 저렴함.
둘이서 저녁식사때 스프 하나, 샐러드 하나, 메인 하나 칵테일 두잔, 커피 두잔 시켰는데
20불밖에 않나옴.맛있었음
공항과 가까워 펍스트릿과는 거리가 있으나 무료 셔틀이 하루에 4차례 다님.
툭툭 이용시 3불. 기사와 미리 흥정하고 탈 것.
모든 것이 넘 좋았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렇게 좋은 호텔인데,
아침 부페 가지수가 넘 적어 실망했음.
작년에 이용한 타라나 보레이의 절반도 않됨.
그리고 한국 패키지와 중국 패키지 손님들 있음.
호텔 매니져에게 부페 가지수 늘리라고 조언하고 왔음.
이 호텔은 조식 메뉴만 조절하면 최고의 호텔중 하나임.
시설이 넘 훌륭해서 아침 메뉴 크게 신경 않쓰시는 분은 강추임.
식당과 바및 수영장도 적극 이용 추천.
최고의 수영장!!!
작년에 이용한 Tara Hotel도 아담하면서 정감있는 좋은 호텔입니다.
조식 부페 훌륭합니다. 가격은 4만원~10만원대 가격 변동폭이 크니 expedia나 다른 호텔 싸이트에 수시로
들락거리며 봐야 합니다.
Borei Angkor resort & Spa는 여기 소개한 호텔들 중 조식 부페가 가장 훌륭한 곳입니다.
여기도 가격 변동폭이 커서 6만원대 ~12만원까지 합니다.
이번에 이곳을 이용않했던 이유는 조식이 매우 훌륭하고 룸도 크고 럭셔리한 목욕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명이 살짝 어둡고 복도나 룸 분위기가 개인적으로 않 맞았기 때문인데,
여기도 오후 4~5시경에 맡길 laundry 있냐고 각 객실을 돌며 묻고, 조식때도 커피마시면 계속해서
더 들겠냐고 묻는등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이는 훌륭한 호텔입니다.
총평 : 한마디로 씨엠립에 있는 호텔들은 경쟁력이 전부 있습니다.
음식값도 저렴하고 서비스 잘해 줍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캄보디아의 최고급 인력들이 호텔에 전부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식 영어도 훌륭하구요.
궂이 게스트 하우스 이용하지 않아도 저렴한 호텔들도 많이 있습니다.
적극적으로 수영장도 이용하고 서양인들과 어울려 대화도 나눠보길 권합니다.
화폐 : 이번에 처음 안 사실인데 캄보디아인들이 숫자 2를 좋아하지 않아
2달러짜리를 잘 받으려하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몇몇 호텔에서도 받지를 않았습니다.
가능한 2불짜리는 환전하지 마십시오.
쇼핑 : 술은 인천 공항의 거의 절반값에 슈퍼에서 살 수 있습니다.
술 면세점에서 사오지 마셔요. 현지가 훨씬 쌉니다.
전부 진짜 술입니다.
프랑스와 관세 협정 맺어 있어서 로레알등 각종 화장품,목욕용품 저렴합니다.
한국에 없는 브랜드도 많아서 여기서 사 가는 것 추천합니다.
MAX BLOCK이란 미국제 전신용 썬블럭 크림(SPF 30,118mm,7.7불) 샀는데 얼굴에 발라도
전혀 땡김이 없고 넘 좋았습니다.
귀국시에 시엠립 공항에 오면 실크제품 파는 곳이 있는데,
이곳 실크 품질이 최상입니다. 올드 마켓에서는 3~12불이면 실크백이나 지갑 살 수 있는데,
여기는 백이 55~70불 가량합니다.
작년에 이곳에서 59불짜리 백 하나 구입했는데, 넘 좋아 이번에는 다른 모델로 66불짜리
구입했습니다. 비싸지만 그 값을 합니다.
매장이 시내에는 없습니다.
남성용 넥타이도 품질 좋은데 상표만 바꾸어 붙이면 명품과 똑같을 정도로 품질 좋습니다.
그밖에 짝퉁 배낭(중간 사이즈12~15불, 큰 사이즈는 15~20불) 살만 하구요,
트렁크도 12~15불에 구입 가능합니다. 품질은 좀 떨어지지만 출국때 트렁크 갖고 오지 않았다가
현지에서 하나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올드 마켓이 좀 더 저렴합니다. 물건 구색은 전문 상점이 더 많긴 합니다.
적극적으로 깍으십시오. 여러군데 돌면서 가격 흥정해보면 대략 최저선을 알게 됩니다.
식당 : 펍스트릿에 있는 거의 모든 음식점들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잘 합니다.
세계 각국 요리 거의 있으니 즐겨 보세요.
다만 스테이크와 스파게티류는 별로 맛 없습니다.
스테이크는 프랑스 전문 식당 맛납니다.
화덕 피자는 무척 맛있습니다.
인도음식 잘 하구요. 멕시코 음식점도 좋습니다.
현지식은 아목과 록락 먹어보십시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호텔 식당 적극 이용하셔요.
가격 차이 없습니다. 세금 별도 부과 되지 않습니다.
환율 : 1불에 4200리알입니다.
만약 물건값이 1불 50 이라서 2불내면 2000리알 거슬러 줍니다.
팁 : 팁문화는 없습니다. 식당에서 않주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서비스가 마음에 들면 거스름돈이나 1불정도 주시면 됩니다.
저는 호텔에서 밥 먹으면 1불씩 종업원에게 주었는데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다음에 또 가면 반갑게 맞아주고 서비스 안주도 더 주고 했습니다.
안타뉴에서는 수위 아저씨가 불도 켜주시고 고마워서 그분께도 체크아웃 하면서
1불 드렸더니 넘 고마워 하셨습니다.
방 청소시 1불씩 침대에 놨구요.
툭툭 :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갈 필요없습니다..
거리에 널린 것이 툭툭 기사입니다.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협상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영어가 다 되기 때문에 유적지 갈 때 나와서 잡으시면 됩니다.
앙코르 톰이나 앙코르 왓 12불(아이스 박스에 미네랄 워터 포함)
반테이 쓰레이 17불.
이번에 앙코르 톰 옆에 있는 따 프롬과 쁘레아 칸 그리고 좀 떨어져 있는 반떼이 삼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돌았는데 15불 주었습니다.
처음엔 20불 부르길레 웃었더니 17불 다시 15불 부르더군요.
반떼이 삼레가 포함되어 15불 주었습니다.
혹시 다음날 갈 일정이 있어도 예약하지 마십시오.
예약하면 시간에 쫒겨 맘이 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냥 나오는 데로 아무 툭툭이나 불러서 흥정하면 됩니다.
한명만 이용하면 정에 약한 한국인이 툭툭기사에 말릴 수 있습니다.
유적지 :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면 꼭 봐야될 유적지는
앙코르 왓, 앙코르 톰, 반떼이 쓰레이, 따 프롬, 쁘레아 칸 입니다.
이중에 하나만 꼽으라면 저는 반떼이 쓰레이를 꼽겠습니다.
그 정교한 조각 솜씨에 감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까지 가는 길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강추입니다.
반떼이 삼레는 작은 앙코르 왓이라 불릴 정도로 앙코르 왓과 비슷합니다.
시간 여유 없으면 생략해도 좋을 듯합니다.
유적 감상의 또 하나의 포인트는 앙코르 왓과 앙코르 톰 인물 조각의 표정의 차이입니다.
앙코르 왓은 전체적으로 기운이 충만하고 승리의 찬가다운 기상이 있습니다.
표정들도 밝고 힘이 있습니다.
반면, 앙코르 톰 인물 표정들은 무언가 기운이 처져있고, 무거우며, 실망스런 표정들입니다.
책을 찾아보니 갑작스런 외적의 침입에 난공불락이라 여겨졌던 앙코르 왓이 함락당하면서
크메르인들이 크게 당황했고, 그 다음 왕조는 흩어진 민심을 추스리려고 힌두교에서 불교로
종교를 바꾸고 그 유명한 앙코르 톰의 54개 불상(지금은 대략 37개?정도 남아 있음)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복잡한 힌두 신화를 잘은 모르지만 시대별로 조금씩 달라지는 양식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ㅗ
비자 : 사진 한장 준비해 가시면 돼고 공항에서 20불 주면 됩니다.
작년에는 1불 달라는 소리 없었는데, 올해는 여기저기서 원달러 원달러 외치더군요.
저한테도 "원달러,원달러" 계속 그러는데 무시했습니다.
결국 그냥 도장찍어주더군요.
절대 주어서는 않된다는 제 생각이 있습니다.
굴하지마시고 현명하게 대처해서 주지 마십시오.
한국 사람만 봉입니다.
캄보디아 사회 : 두번에 짧은 여행이었지만 과연 어떻게 하면 이 나라에 진정한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고아원을 방문해 도움을 준다든가 사탕이나 학용품 갖고 가서
아이들 나누어주는 방법도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교육을 통한 의식 개혁을 이끌어야 하고
또 사회 간접 자본을 끌어와서 도로,전기,상하수도 시설을 설치해야 합니다.
6번 도로가 닦여 있지만 제가 보기에 불과 몇년만 지나면 지금의 2차선으로는
금방 포화상태가 될 것입니다.
작년보다 올해 오토바이를 비롯한 차량의 수가 현격히 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5시 넘으면 펍스트릿 근처는 오토바이로 뒤덮여 정신이 없더군요.
이제 신호등도 생기고 했지만 좀 더 미래를 내다보고 큰 청사진을 가지고
도시를 디자인해야 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자 컴파니라는 태국 피자업체가 강변에 있는데, 월요일인데도
캄보디아인들로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특별한 외식꺼리가 없는 이곳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듯 보였습니다.
가격도 17~20불로 상당한데도 잘 팔린다는 것은 이곳 주민들의 소득이
꽤 상승했음을 의미합니다.
꽤 길게 썼네요. 조금이라도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무엇이든 물어보십시오.
아는 범위에서 답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