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변화된 앙코르 관광
2003년, 2004년 연속으로 캄보디아를 방문후 2011년 오랜만에 다시 찾아갔었습니다.
2004년엔 방콕 출발 캄보디아 프놈펜 시하눅빌을 거쳐 파타야로 가는 육로 여행을 했었구요.
2011년초에는 시엠립만 갓었습니다.
숙소는 그 당시 유명했던 '턴보레이' 호텔에서 묵었었고 저렴하고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찾아간 시엠립은 올드마켓 주변으로 완연한 여행자거리를 만들어 놓았구요.
블루펌킨 같은 매력적인 음식점과 즐비하고 좋은 숙소들, 아티잔 앙코르, 앙코르 박물관 같은
볼거리들도 생겨서 더 좋았습니다. 서점과 시장들도 매우 좋아졌구요. 일종의 중고 서점가가 형성
되어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가장 달라진 점은 앙코르 관광 형태였는데요.
1. 주요유적 3군데 일일투어
'빅3' 라는 말로 '앙코르 왓, 바이욘, 따 프롬' 을 엮어서 하루에 주요 유젹 세곳을 돌아보는
일일투어가 있었습니다. 2003년도에 만났던 브뤼셀에서 온 커플이 원데이 패스만 끊어서 관광을
했었는데.. 하루만 앙코르 유적 구경을 하는 분들이 이용하면 좋겟더군요.
2. 벵 미일리아 관광
벵 미일리아가 2004년 검색부터 서서히 보이긴 헀지만 대중적이진 않았어요. 그런데 2011년엔
매우 대중적인 외곽유적이 되어있더군요. 저처럼 여러차례 다닌 사람들은 외곽으로 돌기 십상인데
좋았던 곳이랍니다. 이곳 때문에 시엠립 일정을 넉넉히 잡았었습니다.
3. 영어, 한국어 가이드
한국어 가이드의 비용이 조금 저렴해 진 것 같고요.
눈에 띈 것은 많은 관광객들이 영어 가이드와 함께 다니는 것이었습니다.
빅3 투어에도 영어가이드가 동반되서 유적설명을 해주고요.
바이욘이나 앙코르왓으로 가면 너도 나도 가이드와 함께 하고 있어서 귀동냥하기 좋았답니다.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도 엄청 많아서 한국어 설명도 종종 귀동냥 햇었어요.
무엇보다.. 턴보레이 호텔에서 보았던 가이드 비용이 놀라웠는데요.
매우 저렴하더군요. 턴보레이의 경우 가이드의 경력에 따라서 3종류로 가이드 비용을
제시하고 있었구요. 그들 말로는 중간층 가이드를 이용하면 그리 비싸지 않게 가이드 받을
수 있다고 했답니다.
그 때 망설이고 가이드를 동반하지 않았는데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에요.
4. 한인업소들
요즘 태사랑 한인업소를 들어가면 캄보디아 각지에 한인업소가 많이 늘었더군요.
여행사, 숙소, 식당까지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은 한인업소를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외여행이나 자유여행이 처음인 분들은 잘 이용하면 아무런 어려움없이 이용할 수 있을 거에요.
5. 똔레삽 관광
똔레삽 관광도 진화해서 전에는 똔레삽의 한 곳만 줄창 갓었다면 이번에 가보니 똔레삽의 다양한 곳을
선택하여 갈 수도 있고.. 또 선상에서 밥을 먹으며 노을을 보는 일정도 있었답니다. 전엔 가까운 똔레삽
지역을 갓었느데.. 여행사에서는 그 곳은 정크.. 뭐라 부르고요. 우리에겐 깜퐁 플록을 소개해 줘서 그곳을
다녀왔답니다. 똔레삽의 투어비용이 아직까지 좀 세지만 그래도 그 가격으로 정착하고 다양화 하고
있어서 선택의 여지도 있고 안정된 것 같았스빈다.
6. 도로
아... 잊을 뻔 했는데.. 도로 사정이 정~~~~~~말 좋아져서 이제 2시간 30분이면 국경에서 시엠립
숙소까지 갈 수 있다는 것도 놀랠 노자였답니다. 2003년엔 2002년 정보를 많이 봤었는데 그 때만 해도
2002년 년초에 시엠립 가는 길에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뭐 이런 기사들에 전쟁 후유증으로 길들이
움푹 움푹 파여있다.. 그래서 한참 간다 이런 글들이 많았거든요. 위험한 다리도 건너고 그 다리가 위태
로워서 사람은 따로 배타고 건너가 있어야 한다 이런 글들도 많았구요.
2003년에는 그걸 경험했었어요. 그런데 이젠 정말 휑하니 갈 수 있어서 정말 편하고 좋더군요
국경에서 돈 요구하는 것만 피하면 여러모로 즐겁고 재마난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가 되었답니다.
캄보디아 가시는 분들 다양한 투어 잘 이용하시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