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9시 카지노버스 타고 씨엠립 들어왔습니다.
다들 새벽에 타라고 하시길래 겁을 좀 먹었습니다. 7시전엔 타시라고 하던데... 전 애들이 둘이나 있어 고민하다가 그냥 맘편히 호텔조식먹고 오전 8시에 택시타고 룸피니공원으로 갔습니다.
택시기사가 세워주는데 예전 죽립산방님이 올려주신곳이랑 다르더라구요. 깜놀래서 보니 바로 앞에 2층 버스 알려주면서 저거라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9시 정각에 출발하는 버스가 실롬역1번출구 나와서 바로 왼쪽앞에 서있더라구요. (죽림산방님 글에는 오른쪽으로 한참 걸어가야 한다고 나와있어서)
두번 세번 확인하고 2층에 올라 자리 잡고 기다렸더니, 9시가 다되어 죽림산방님 이야기한 그곳으로 차를 옮겨서 사람을 태우더군요. 아마 주차문제로 그런거 같은데, 9시경 가실거면 차라리 버스에 미리 타고 계시는게 편할것 같더라구요. 좋은자리 잡고 편하고 왔습니다. 이건 애 어른 할거없이 인당 200바트.
아란까지 딱 3시간30분 걸렸습니다. 이후엔 뭐 이정표 따라서 술술~
비자받을때 아이들 비자도 20달러라고 하더라구요. 부모여권에 같이 있으면 무료지만 별도여권이면 비자를 따로 받아야 해서 20불씩 내라고.. 맘속으론 어 그런가? 하면서도 안되는 영어로 니네 대사에게 내가 출국전에 물어보니까 아니라던데? 하고 좀 기다리니 그냥 어른 비자요금 20*2 만 받고 해주더군요. ㅎㅎ 싱거운 사람들.
저흰 4식구라서 씨엠립들어갈때 그냥 택시 탔습니다. 40불 부르는거 30불까지 흥정하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힘들다고 떼써서 그냥 33불에 합의보고 악수하고 왔습니다.
9시차를 타니 씨엠립 호텔도착하니 4시반 정도 되더군요. 새벽부터 서두르면 오후를 벌긴 하겠지만, 저희처럼 아이들 데리고 넘는 분들은 그냥 편하게 9시 카지노 버스 타시고, 호텔와서 수영장 풍덩 하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