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시엠립 국제버스를 탓어요
방콕-시엠립 국제버스를 탓어요
3월 10일 드디어 국제버스를 타 봤어요
그래서 짧은 후기를 올린답니다
표사기
방콕 북동부터미널(모칫마이)로 갔다.
도착시간은 7시 30분.
1층 22번 창구에서 표를 팔고 있었다
프놈펜행은 8시15분, 시엠립행은 9시
시엠립 출발은 8시, 프놈펜 출발은 8시15분
시엠립행 가격은 750밧, 프놈펜행은 1000밧이란다
그런데 지금은 프놈펜행은 다니지 않는단다. 왜냐고 물어보니 웃기만 한다.
지금은 시엠립에서 갈아 타야 한다고.....
표를 살 때 여권을 달라고 해서 보여 줬다.
그리고 비자 있냐고 물어 본다. 난 있다고 하니 패스.
종이를 주면서 여권번호. 영문이름. 나라이름을 적으란다. 9시 출발인데7시 40분 에 표를 산 내가 17번이다.
다음 사람이 와서 비자 있냐고.. 없다고 하자 국경에서 받으면 된다. 아마도 1000밧정도 할꺼야 라고 한다.
요런 티켓을 준다.
옆에 30번 창구에서 아란행 버스표를 판매 하고 있다
아란까지 소요시간 4-5시간 걸린다.
03:30, 04:30, 05:00 06:30, 07:30, 08:00, 09:30 10:00 10:30, 11:30, 12:30
보더까지 간다. 아란터미널에서 5분가량 정차했다 가니 기다리자.
시간이 남아 3층으로 가니 재미난 게 있다
일단 비엔티엔, 빡세를 가는 버스도 있고 수린을 가는버스가 있다.
수린은 캄보디아와 국경도시다. 수린에서 오스맛으로 국경을 넘고 안롱벵, 그리고 쁘레아 비히어를 보러 가는 길이다. 두 군데서 판매하고 7-8시간 걸린다고 한다.
티켓 산 곳의 왼쪽으로 돌아가니 106번 승강장에서 버스를 탄다.
이번에는 32명이다. 와우~~~
내가 탓던 3일은 돌아오는 승객이 단 3명이었다
돌아오다가 아란에서 나오는 버스를 만나서 승객수를 보니 대략 15명 정도였다.
이동
버스는 9시 10분에 출발 했다.
12시 30분경. 아란을 다 오자 군인이 버스를 탄다. 검문을 한다. 뭐.
12시40분 휴게소에 10분간 쉬었다. 나올 때는 없었는데??? 암튼~~~
아란 터미널 13시 도착. 쉰다. 쩝. 왠지는 모른다. 쉰다.
13시25분 출발. 국경 앞에서 어쩌나 봤다.
왼쪽이 국경입구인데 잉??우회전을 한다..ㅋㅋㅋㅋㅋ
그럼 그렇지
큰길에서 보면 은행인데
그냥 월컴 캄보디아..라고 적혀 있는데 버스 차장이 와서 비자 받으란다...미티.
내리니 뭐....그런데다..ㅋㅋㅋ
비자피 1200밧이라네 20불인데 이걸 누구누구 갈라 먹을까?
비자 있다니 버스에 타란다.
14:20분 드디어 버스에 여권을 든 놈이 하나 타서는 비자 받은 여권을 나누어 준다
그걸 받고서야 버스 이동한다. 그런데 뭐. 태국 출국하고 캄보디아 입국은 내려서 걸어서 하니 그냥 가는거나 같다.
이번에도 태국 출국은 단체로 들어가는 6번 창구를 쓸 수 있었지만 사람이 없어서 뭐 큰 메리트가 없다.
32명이 캄보디아 출국까지 모두 마치니 15시40분,
비자 받으나 않 받으나 사람 숫자가 많으니 결국은 1시간 반이 걸린다.
비자 받으면서 한시간 대기에 아이쿠.
캄보디아 입국을 하자 입구에 기다리던 한사람이 뒤로 돌아 가란다.
버스가 출국을 해서 기다리는 게 아니고 카지노 앞에서 기다린다.
그러고 15시 50분 출발
출발하니 볶음밥 하나와 물 하나를 준다.
내리기
시엠립을 거의 다 와서 공항 로타리 부근에서 잠시 선다. 뭘 하나 보니 캄보디아 현지인이 한사람 탄다. 그러고는 다니면서 한사람 한사람에게 조금 있으면 택시나 툭툭이 와서 당신을 숙소까지 태워 줄꺼다. 라고 한다. 나에게 와서 너 영어 아니. 그러길레 짜증이 나서 캄보디아 말로 ·조금 알아. 그랫더니 헉 하고 가버린다.
결국 버스는 6번도로의 더원마사지 앞에서 세워준다. 18:00
내리니 툭툭이 바글 바글.....
내리는 날 얼마나 걱정 하는지.
걱정 하는게 맞나 몰겟다...ㅋㅋㅋㅋ
총평
내리면서.나도 참 미친 놈이다.
내가 왜 이걸 탓을까 싶다 다시는 타지 말아야겟다. 생각 한다.
왜냐고??
시간이 어떤가?
09 출발해서 18시에 도착 했다. 9시간 걸렸다. 뭘 타도 제일 느리다.ㅋ
비용은 어떤가?
버스비 750밧에 비자비 1200밧이면 1950밧이다.
두 사람이면 택시가 더 좋다.
왜냐고???
두사람이면 3900밧이다. 방콕-아란 택시타면 2000밧이면 온다. 그리고 걸어서 국경 넘어서 비자 받으면 두 사람 40불이다. 원달라 달라고 한다. 줘도 42불이다. 그리고 포이펫-시엠립 택시로 30불. 그럼 72불이다. 1900밧이면 대략 60불이다. 12불 더 쓰고 자리 편하고 시간 7시간이면 충분하게 온다.
애 터지게 버스 타러 가서 기다리고 시간 더 걸리고 돈 더 쓰고.
같은 북동부 터미널에서 버스를 탄다면 어떨까??
둘이면 버스비 500밧. 그러고 72불이다. 계산해 보면 국경을 내손으로 짐을 들고 가지 않는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비싸다.
그럼 국경 넘는게 그렇게 어려운가?
아니다. 너무 쉽다.
이 버스를 탈 꺼면 차라리 삐끼에게 5불을 주고 국경을 넘는게 어떨까 싶다
다시는 않 타야지
이상 죽림산방의 국제버스 탑승기였습니다
국경 약도 입니다.
보시고 넘을때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