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마다 30만명의 한국인이 캄보디아를 방문 하지만”
캄보디아 와서 가이드 생활 하면서 프놈펜 일정 나갈때 마다 일정 시간에 쫓기다 보니 늘 마음 한구석에 뭉클 할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왕궁, 뚜어슬랭, 훈센공원,킬링필드,왓프놈, 바싹강 배타기 가 일반적인 일정이다. 시간이 되면 개인적으로 다시한번 꼭 들러보고 싶은곳다............안치된곳 프놈펜 국립대학 ..
“매년마다 30만명의 한국인이 캄보디아를 방문 하지만”
1997년 9월 5일 캄보디아에 의료기기를 전달하러 가던 원광대 의대 동문 2인과 취재기자등 일행 6명이 지난 3일 프놈펜공항 인근에 추락한 베트남항공기 참사로 사망했다.
사고기인 베트남항공 소속 TU-134기에는 원광대 의대 동창회장 김봉석(장항 반석의원 원장)씨와 원광의료원 마취과 李成民 레지던트가 탑승했다.
이들 일행은 지난해 11월 원광대 의대 동창회와 자매결연을 맺은 프놈펜 의대의 대학원 개원식에 참석, 3천여만원 상당의 의료기기와 사무기기, 장학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었다.
원광대 의대 동창회는 캄보디아에서 최초로 문을 열게되는 프놈펜의대 대학원의 개원을 위해 이미 1백60여명분의 책상과 의자등 각종 비품을 희사해 놓은 상태였다
.프놈펜의대 재학생은 총 1천9백21명으로 교수진 교과과정 학습기자재 교재 등이 열악한 상태일뿐만 아니라 책상조차 부족해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캄보디아는 오랜 내전으로 너무 피폐해져 외국 원조에 의존하고 있는데 프놈펜의대의 경우 원광대의 도움은 절대적인 것으로 그들에게는 큰 감동을 줬다.
金회장은 2년전부터 5차례에 걸쳐 프놈펜 일대의 고아원 등을 방문, 의약품을 전달하고 총성이 곳곳에서 울리는 가운데서도 6백여명의 환자 등을 치료하기도 했다.
충남 장항읍 반석의원 원장 김봉석(36)씨는 저소득층에 대한 무료 진료는 물론 읍내 5개 중.고교에 장학금을 내놓는 등 인술을 실천했던 의사.내전으로 폐허가 된 캄보디아를 그동안 5차례 방문해 의료봉사를 하기도 했었다.김원장이 참변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은 장항읍민들은 "하늘이 왜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을 이처럼 일찍 데려갔는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