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상식1---앙코르 왓트란?
앙코르왓트 혹은 앙코르왓이라고 호칭을 하는데 과연 무슨 뜻 일까?
앙코르는 불어로는 encore 라 하는데 출연자에게 한번 더 연주를 부탁 하거나 노래를 청할 때,
혹은 영화나 공연 등의 재방영 시 사용하는 말 입니다. 굳이 한국말로 표현하면 재청이라 합니다.
불란서와 앙코르유적지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아마 캄보디아의 앙코르 제국을 다녀 간
프랑스 사람들이 유적지를 보고난 후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앙코르유적지를 다시 한번 더 방문 하길
바라는 마음에 오매불망 <앙코르...앙코르...> 하다가 원 모 타임의 성격인 encore 로 불어화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앙코르>란 말은 산스크리트어로 <도시>를 뜻하는 <나가라>에서 파생된 말로 노코르-옹코르-앙코르
로 변화한 말이라 합니다. 즉 불어가 아닌 캄보디아 말이라는 것 입니다.
또 <왓>은 태국말로 <사원>을 뜻하는데 이는 16 세기 태국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부쳐진 이름으로 그 전에는 그냥 <앙코르>라고 불리어 졌다고 합니다. 앙코르가 도읍으로 건립 된 9 세기 초에는 <야소다푸라>라고 불렀습니다.
<앙코르왓>을 다시 풀이 하면 <사원의 도읍>이라는 뜻이 됩니다.
왓트마이나 왓뽀 같이 왓이 앞에 올 때는 단순한 사원의 이름이지만 왓이 뒤에 붙으면 사원 중의 최고 사원이 되겠죠.
그러면 앙코르왓트가 맞느냐? 앙코르왓이라는 발음이 맞느냐 하는 문제가 남는데...
어느 분은 왓트는 일본식 발음이니 왓트라는 발음은 지양해야 한다라고 하지만 사실 <으> 발음은 일본어에도 없기에(일본식 발음은 왓토) 원래 태국 발음인 왓으로 표기 하는 것이 맞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지만 제가 태국어에 대한 조예가 없어 그 결론은 잠시 유보해야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