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방비엥,루앙프라방,비엔티엔) 7박 8일... personal 정보 몇가지 ^^
7박 8일 동안 여행하면서 느꼈던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이니 참고만 하세요 ^^
블로그, 여행책 등 나와있는 정보보다 본인이 느끼고 체험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편의상 존칭을 사용하지 않았어요.
1. 음식
- 노상 꼬치구이 : 모두 돼지 기름덩어리 이므로 주의 요망. 첫날 이거 먹고 라오스 음식에 거부감 생김.
- 가장 맛있었던 음식 : 방비엥 신닷 (맛있어서 옆에 집도 가봄. 여기가 더 맛났네요.),
조마베이커리 카페라떼와 치즈케익 갑 오브 갑. (한국보다 맛남.)
- 가봤던 레스토랑
* 루앙프라방 압살라 : 물가 대비 비쌉니다. 맛은 그냥 괜춘.
* 루앙프라방 타마린드 : 라오스 음식 입맛에 안맞아... 특히 그 다시마 느끼느끼.... 비쌈.
* 루앙프라방 카오쏘이 유명한데 : 개고기 국물 맛. 남편은 맛있대유~
* 방비엥 바게뜨 : 먹기가 넘 힘듦. 고.칼.로.리. 남편은 맛있대유~
- 이 정도 밖엔 더 이상 생각이 안나네요. 그 외에는 길거리에서 파는 거 주워 먹은 것 같네요.
2. 저흰 루앙프라방, 방비엥 모두 오토바이 빌려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여행 스팟 자체보다 그 곳에 가는 과정이 훨씬 즐겁고 좋았습니다.
혹시 라오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애들 나눠줄 조그만 과자나 기념품 같은거 꾝 챙겨오세요. 길거리에서 이쁜 애들 나눠주면 좋아하는 그 표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네요...
3. 좋았던 여행 점들
- 꽝시폭포 : 2번 갔습니다. 미니밴 타고 한번, 오토바이 타고 한번. 뭔가 유토피아, 천국 같은 곳에서 수영하는 기분을 꼭 느껴보세요. 다이빙은 꼭 하시고요! 도전!
- 사쿠라바 : 여행지에선 놓아보세요. 스테이지에 꼭 올라가시고요... 여자분들 변태 조심하세요.
- 방비엥 카약, 동굴튜빙 : 카약 보단 튜빙이 더 잼나 보이더라구요. 방비엥의 아름다운 경치 놓치지 마세요.
- 비엔티엔 축제 시장(?) : 운좋게 비엔티엔 방문한 날이 축제 전날 이었습니다. 거대하게 노점이 늘어섰구요. 거기서 이것 저것 사먹고 샀는데 완전 재밌었네요.
- 여기 망고가 원래 파랗대요. 안익은줄 알고 아줌마한테 화낼 뻔... 아줌마한테 컷컷 하시면 깎아서 팝니다.
- 천낍 뷔페는 감히 도전하지 못하겠던데요..... 유럽인들 잘 먹는거 보면 신기함.
- 마일로 맛있음. 집에 올때 3팩 사옴.
4. 숙소
- 비엔티엔 비나캠게스트하우스 : 블로그에 칭찬글 보고 간 곳입니다. 대박 지저분 하고, 호텔*.COM에서 예약하고 갔는데 이름 없다고... 직원 영어도 하나도 못하고... 캐리어 들고 10분 동안 서있게 하고.... 방 들어가봤더니.. 진짜 깜놀했네요. 창문은 없어서 시궁창 냄새 나고 뭐 하나 깨끗한게 없고... 수건은 감히 못쓸 정도로 누렇게 변색 되어 있었어요. 저희 그렇게 깔끔한 사람 아닙니다. 비위 좋은 저희 남편도 켁켁 댔으니... 정말 조심하세요. 여긴 정말 비추드리고 싶어요.
- 방비엥인 게스트하우스 :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인데, 엄청 친절하십니다. 여기서 여행 예약, 환전 등 다 되구요. 무엇보다 꺠끗합니다... 엄청 신경 많이 쓰시는 것 같았어요.
- 루앙프라방 남칸 리버사이드 호텔 : 좋습니다. 여기 주인 아저씨 엄청 친절해요. 오토바이도 호텔에서 그냥 빌릴 수 있구요. 24시간 빌려줘서 편하게 잘 다녔네요 ㅎㅎㅎㅎ
5. 한인쉼터
- 사장님 감사했습니다!~~~~~~ 이 한마디로 되지 않을까요? 워낙 알려진 곳이라 ㅎㅎㅎㅎ
여행다운 여행을 했던 곳이었습니다. 뭐라 설명할 수 있을까요.
소박했던 아름다운 여행이 이런 글로 어찌 다 표현할 수 있겠어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는 이제 알랭드보통의 여행의 기술을 읽어볼까 합니다. 아마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