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3 까오산에서 씨엠립까지 육로입국 VISA
태사랑에서 읽은 정보와 조언을 토대로 세 가족이 방콕 까오산(정확히는 프라아팃 수상버스 정류장 가는 길)에서
아침 7:30분부터 35분 기다려서 3번 버스를 타고 09:18분에 북동부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버스표는 어제 미리 가서 예매한다고 했지만 성수기라 그런지
좋은 시간대는 다 매진이어서 09:30 출발 버스를 234THB에 예매했습니다.(빵하나, 물하나, 커피든 도시락박스? 포함된)
1층 30번 창구 아니어도 여러 창구에서 표를 예매해 주더군요
*어제 예매하러 갈때 3번 버스는 7.5밧 내고 갔는데 오늘은 무료여서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는요
중간중간 네 군데쯤 작은 터미널에 정차한 후에 국경에 도착하니 2시가 조금 안되더군요.
여기서부터 나름 긴장탔는데...
너무 허탈했습니다. 그냥 줄줄이 내려서 태국 출국 사무소 가서 도장찍고 출국
다시 나와서 또 캄보디아 도착 비자 받으러 줄줄이 ...
비자 fee 20불이랑 여권 사진, 서류내니 5분 정도 있다가 세가족 도착비자 완료, 수령
다시 나와서 입국장으로 가니 이때부터 약간 기다림이...그래봤자 총 20분 정도 기다린 거지만.
그 사이에 삐끼? 가이드 ? 하여튼 그럼 사람 통해서 뒷돈 준 여향객들이 줄줄이 왼편으로 입국하더군요
하지만 뭐 돈 없는 배낭족이 그렇게 줄 돈이 어디있나요.
기다리니 순서오고, 바로 도장찍어주고 보내주는데, 요즘은 열손가락 지문 없어졌나봐요? 안 찍더군요
급행료? 수수료? 뭐 이런걸로 비자받을 때 뒷돈 요구한다던데 그런 그림자도 못 봤구요
영어로 이것 저것 물어봤는데 ... 나름 성실하고 아주 친절허게 답변해줘서 놀랐습니다.
태사랑에 쓰인 글과는 정 반대의 친절하고 좋은 사람만 운좋게 걸린건지...
입국 마치고 무료 셔틀버스타고 여행자 터미널 오니 버스는 10불/인당, 택시는 48불이라서
우리는 세가족이라 그냥 택시 35불에 흥정해서 숙소까지왔네여.
하여튼 저희 세 가족의 세계일주 두번째 도시 입성은 행복하게 12시간만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딸아이가 11세라 비자 피가 무료라서 이런 저런 문의했는데 영어 잘통하더군요.
솔직히 여기 씌인 경험 글보고 많이 걱정했는데
부딪혀보니 캄보디아 사람도 착한거 겉습니다
방콕 까오산에서 씨엠리엡 국경넘기
버스비 7.5밧 + 우등고속 999번 버스 234밧 + 비자fee 20불+ 국경에서 씨엠립 택시 35불
내일부터 뭐할지.... 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