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도 여행 정보로 토론될 필요가 꼭 있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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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나라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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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도 여행 정보로 토론될 필요가 꼭 있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쿠르르 3 3045

씨엠립 현지 한인업소의 프로그램 중에 톤레삽투어가 있고 그 중에는 톤레삽호수에서 "삼겹살 선상디너"를 한다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2년 전쯤 저도 우연히 그 프로그램에 참석했던 적도 있고, 사실 저는 별로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다른 분들이 만족한다는 평들이 많아서 그 프로그램이 괜찮은가보다 생각을 했지요..

그런데 최근에 어느분으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톤레삽 호수에 사는 현지인들은 자신들 근처에서 삼겹살을 구워먹는 한국인들을 보고 "물에 빠져 죽어버리라"고 저주까지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좀 이해가 안가고 어이가 없어서 물어보니, 톤레삽호수의 그 못 사는 사람들은 돼지고기를 먹을 기회가 별로 없나 본데, 그 앞에서 돼지고기 구워 먹으면서 냄새 풍기고 이런 것은 그들에게 굉장히 기분나쁜 일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도 과거 그 톤레삽호수에서 삼겹살 디너인가에 참석해 본적이 있는 사람으로서, 내가 정말 상대의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그들에게 큰 실례를 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지금도 하고 있는 그 삼겹살 디너에 참석하시는 분들께서는 이 점 주의하셔서 여행하셨으면 좋겠고, 혹시 사실관계를 정확히 아시는 분의 반론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3 Comments
왕두 2014.03.05 11:42  
올가을에 씨엡립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쿠르르님의 글을 보니 좋은 참고가 되네요.
 아무 생각없이 행동한 것이 남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게 된다면 ........
좋은 글 감사합니다.
미쵸 2014.03.05 11:58  
지나 가는 여행객으로서 저도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라면이나 빵을 던져 주는 그런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물 위라서 던져 줄수 밖에 없다는,,,

듣는 제가 부끄러워서 혼났습니다

두 가지 생각이 같이 들었습니다

"에이 설마 그럴리가",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겠어"


50년전에 미군에게 "기브 미 쵸코렛" 을 외치던 한국인이었는데 ,,,ㅠㅠ
fury 2014.03.05 17:45  
얼마전 톤레삽 선상디너 투어 참석한 사람입니다.
수상촌 사람들 바로 앞에서 삼겹살 구워 먹지는 않습니다.
톤레삽 가운데서 일몰 기다리며 선상에서 먹지요.
삼겹살 구워 먹는거 볼 수 있는 현지인은 배의 선장이랑 조수입니다.
다른배와는 간격이 좀 있어서...
그렇지만,
현지인들이 선상디너에 대해 안좋은 시선이면 다른 방향으로 투어가 진행대어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상에서 애들에게 음식물 던져 주는것도 보았는데, 그게 줘도 맘이 아프고 안줘도 좀 그렇더군요...

그리고 뭐 딴얘기지만...
미쵸님 댓글보면 우리도 50년전에 '기브 미 초코릿'이라고 외쳤었는데...
현지 꼬맹이들 중국말로 '사탕줘', '미국돈 1달라줘' 지나가는 여자들보고 '예뻐요'라고 외칩니다

첨에는 중국관광객이 많아서 꼬맹이들이 그러는줄 알았는데...
중국 아줌마들이 애들에게 중국인이 먹지않는 호텔에서 제공되는 커피 프림 이런걸 가지고
'我爱中国' 등 중국말 시키면서 발음 제일 좋은애들에게 주더군요.

참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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