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에서 지냈던 숙소 정보(다께우,앙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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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에서 지냈던 숙소 정보(다께우,앙코리안)

미아옹 13 5154
 
본래 no plan을 이번 3개월간의 겨울여행의 테마로 삼았던 저는
방콕 out을 5일 앞두고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로 앙코르왓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대게 현지에 도착하면 그곳에서 몇몇 게스트하우스와 저가 호텔을 발품팔아 알아본뒤 당일날
숙소를 잡는 터라 이번에도 아무런 예약없이 나타나자 '압살라 앙코르'는 방이 없었고 한국인이 하신다는 '다께우2'는 2년 전 쯤 없어졌다고 하더군요..!
 
 
 
결국 일본말, 일어, 일본사람들로 가득 매워진
 
'다께우'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저는 하루만에 나와야만 했습니다..화장실 물에 나는 쇳물 냄새 때문에요..
씨엠립 현지인이신 다께우 주인 댁은 영어도 잘하시고 저렴하며 매우 친절하시지만
샤워, 양치질 하고 난 후에 진동하는
비릿한 쇳물 맛과 냄새는 참기 힘들었어요..사실 방도 매우 허름하고 어둡고요..
 
 
그리고 당일날 자전거를 타고가다가
'앙코리안 게스트하우스'를 우연히 찾게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 여행중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좋은 일이었죠.
사장님은 투어 때문에 자리를 비우고 계셨고 대신 이 숙소 장기 체류자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고나서 이 곳에 지내기를 마음 먹었습니다.
 
도미토리 방은 넓고 매트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의 물건이 새 것같았고 청결했습니다.
뜨거운 물도 굉장히 잘 나오고요. 방 뿐만 아니라 건물 전체가 매우 깨끗하고 시원했습니다.
다른 게스트하우스에 비하면 1-2불 정도 가격이 더 높지만 그만큼 가치가 있었습니다.
특히 아침 밥으로 나오는 한식은 정말 맛있고요.
 
현지 직원 분들도 한국말을 조금 하시고 사장님께서도 바쁘시지 않을 때는 친절히
제 편의도 봐주시고 많이 도와주셨어요. 저는 대구사람이라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인 아버지한테
적응이 되서 그런지 조금 직선적인 사장님의 대화법이 오히려 더 반가웠고
좀 더 알게될 수록 솔직하고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 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캄보디아에 도착했을 때 쯤은 여행의 막바지라 돈이 다 떨어져서
투어를 할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혼자 박물관에서 공부하고 툭툭아저씨를 고용해서
유적지를 보고 왔는데..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고 두꺼운 '크메르 문명'책도 참고하고 장님께서 '앙코르 왓' 관련 다큐멘터리 파일까지 주셔서 궁금증을 조금 해소할 수 있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장님께서 유적지에 박식하시고 열정도 넘치셔서 가이드를 부탁 할 걸 하는 아쉬움이 많이 있어 다음에 가면 꼭 이곳에서 투어를 하려구요.
 
앙코리안은 제가 가 본 한인 게스트하우스 중에서는 가장 좋았습니다^^
 
 
 
 
 
13 Comments
알고떠나자 2014.03.03 16:14  
이러지 맙시다. 아실만한 분께서.. 참.. 잉크나 마른 다음에 글 올리세요..
미쵸 2014.03.03 16:20  
저는 앙코리안,죽림산방과는 전혀 상관 없는 사람입니다만

지금 이 시점에 이런 글이 올라온것은 ,,,,,ㅠㅠ

물론 님이 순수한 마음으로 올렸을수도 있습니다 ^^
항상고점매수 2014.03.03 16:53  
그동안 계속 눈팅만했는데요... 참 시기가 묘합니다^^
카오산쿠키 2014.03.03 20:35  
눈가리고 아옹~.....!
겔라 2014.03.03 20:38  
한달뒤에올리세요  이시점에참  ᆢ 황당 지금올리면오해살수있어요
대자필사랑 2014.03.03 22:43  
정보감사하다고 하기가  참애매하네!
코코치코 2014.03.03 23:24  
속이 훠언히  보입니다 ㅎㅎ
귀여운팸 2014.03.04 01:43  
나와 아무 상관없는 곳이지만...
본문속의 컬러하이라이트....이거 게이버 지식엔 광고글의 특성인데요..
특히 카페같은곳의 광고글과 너무나 흡사해요(말투까지..쩝)
좀..민망하니..내리는 것이 좋을듯싶습니다.
진정성이 있다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지금의 상황은 루머로 갈 것이고,
신뢰를 회복하겠지요. 하지만 이런 방법은 오히려 역효과가 날거라 생각합니다.
fury 2014.03.04 03:20  
ㅋㅋㅋ그냥 웃지요
라레이 2014.03.04 12:27  
사람은 상대적이 아닐까요?

많은 분들께는 거부감이 드는 행동과 화법이, 어떤 사람에게는 더욱 친근하게 들릴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태사랑에 글이 올라오고 나서 그분이 변화를 시도하셨고,
변화 된 모습을 보여 주신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저는 그냥... 그분이 변화를 시도하셨기에 올라온 글이라고 생각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계속 모든 여행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실 수 있으시기를 희망 합니다.

하지만, 태사랑에 화제가 되고 있는 글로 인해 변화를 시도하신 것이라면...
태사랑을 통해 찾아 가셨던 분들께, 그리고 태사랑을 통해 앞으로 찾아가실지 모르는 분들께
사과와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알고떠나자 2014.03.04 13:16  
(관계자의 요청으로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안토니어 2014.03.04 17:54  
(관계자의 요청으로 블라인드 처리된 댓글입니다.)
고인돌 2014.03.04 20:05  
태사랑이 시엡립에서 xx하시는 분들의 낚시터와 배설구로 변질한 느낌이 드는군요
숙소가 불만이면 숙소에,
투어에 불만이면 투어한 곳에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우선일진데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투어한 곳이나 GH에는 크레임을 걸지 않고,
태사랑에 글이 올라오니... 호구손님 못잡아
막소주 단합대회에서 의기투합한 분들이,
X냄새맡은 X파리마냥. 아이디속에 숨어 몰려드는 느낌입니다.
칭찬도.불만도 있을 수 있지요..... 당연히.
그러나 아이디 속에 숨어 인신공격일랑 하지마시고,
막소주에서 깨어나시거든 자신부터 되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Xx하시는 분들! 캄이 좋아서라기 보다는....,
크메르유적에 매료되어서라기보다는... 먹고살기 위하여 입을 팔고계시지요?,
혹시라도,캄에 애증을 느끼는,크메르문화에 매료되어
캄을 찾는 분들이 X냄새에 발길을 돌리면...
결국 Xx하시는 분들도 입에 풀칠도 못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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