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기사를 고용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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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기사를 고용할때

참새하루 9 7285
캄보디아 게시판에 올라오는  불만사항중
툭툭기사와 관계된 글이 자주 보입니다

처음 캄보디아 앙코르왓 시엠립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께
툭툭기사를 고용할때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서
알려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따로 글을 올립니다

캄보디아 시엠립가면 툭툭을 꼭 이용해야 하나?
꼭은 아니더라도 툭툭을 한번이라도 이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렴한 가격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달리는 기분은
그 어떤 나라의 이동수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색다른 경험입니다

태국의 화려한 툭툭이부터 베트남의 씨클로,  필리핀의 씨클로(트라이시클)
심지어 미얀마의 우마차까지 타보았지만
시엠립에서의 툭툭 경험이 가장 좋았습니다

태국은  바가지요금과  위험한 곡예운전, 그리고 교통 매연
씨클로는 바가지와 반복되는 사기행각에 지치게 되고
미얀마의 마차는 ..말의 뒤로 배출되는 분뇨를 뒤집어 써야 하는..ㅎㅎㅎ

하여튼 하루종일 20불이 안되는 요금으로
기사포함 하루 일정을 마음대로 누리는 호사는 캄보디아가 아니면
상상하기 힘듭니다

한낮의 찌는 더위, 소나기 이 모든 조건들을 감안해도
툭툭을 타고 달리는 상쾌한 기분은 모든것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하루종일이 불가능하다면 아침 일출이나 오전시간만이라도
꼭 이용해보시기 추천드립니다

자 그러면 툭툭을 이용한다면
어떻게 고용하고 요금은 어떻게 정할까요

제 경험 (2007년 2013년 두차례의 경험)에 비추어 말씀드리므로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에 근거함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고용
태사랑 추천 기사를 검색해서 마음에 드는 기사를 고른후
이메일이나 카톡으로 날짜와 요금을 예약을 한다

이 방법을 저는 가장 추천드립니다

이미 여러분들이 이용해왔던 기사들의 경우
태사랑의 위력을 충분히 알고있습니다
푼돈으로 바가지를 씌우다가는 당장 그 다음날
도륙(^^::)이나서 밥줄 끊길수도 있다는것을요
태사랑에 소개되어 많이 알려진  툭툭기사들은 이점을 잘알고 있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태사랑에서 좋은 평판을 유지하려고 할것입니다

그래서 터무니 없는 바가지나 횡포는 피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사전에 이메일이나 카톡으로
충분히 일정과 스케쥴을 정하고  특별히 보고싶은 유적지나
개인적인 특별코스를 원하면 더욱 긴밀히  상의하여야 합니다
일출이나 톤레샵 반띠아이 쓰레이처럼 추가 요금이 있는
코스는 오해가 없도록 미리 일정과 요금에 대해서 논의하셔야 합니다

미리 검증된 좋은 평판이 쌓인 기사들 중에서
고르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들이 부르는 요금은 한인업소보다는 저렴할것입니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터무니없이 싸게 부르는 요금보다는 후환이 없을겁니다
얼마가 적당한지는
한인업소에서 제시하는 요금표와 비교해보시면 대충 얼마를 지불하는게
적절한지 예상이 될것입니다

적당한 선에서  기사와 딜을 하십시오
비수기 성수기 요금이 다르니
바가지다 아니다 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검색해보시기 바랍니다

툭툭요금 역시 거래입니다
서비스를 주고 돈을 지불하는 거래
자신이 지불한 만큼 돌려받는 것은
세상의 이치이겠지요
그러나 좋은 인상으로 선한 얼굴로 웃으면서 딜을 하면
얼마든지 서로 마음에 맞는  액수에서 합의할수 있을겁니다

후진국 못사는 나라 사람이라고 영어 못한다고
고용인이라고 인격을 무시하거나 결례를 범하면
결국 그 댓가는 자신에게 돌아올뿐입니다

언어 소통의 문제, 문화 차이에서 오는 문제를
포용력있게 이해하고 서로 소통하는것
이것이 툭툭 기사 고용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한인업소에서 소개하는 툭툭기사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툭툭기사와 직접 이멜이나 카톡을 하는 불편함이 없어서 편리할수 있습니다
툭툭기사와 분쟁이 있을시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인업소에 지불하는 약간의 추가비용정도는 (수수료) 더 발생할수 있습니다

한인업소의  호텔이나 투어상품, 바우처등을 구입하게 되면
툭툭기사도 함께 권유받게 되는데 대개는 거절하기 힘듭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겠지요 툭툭기사만 이용하려는데
여러가지를 권유 받는경우)
그렇지만 이동 스케쥴이나 요금분쟁
예약이나 영어 같은 골치아픈 수속절차가 싫으신분들은 한인업소의 툭툭기사를 추천드립니다
현지교민이 운영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는것 만으로도
든든하실겁니다

태사랑에 링크된 한인업소 역시 태사랑에서의  명성과 평가를
무엇보다 중요시 하기 때문에 좋은 평판을 유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리라 믿습니다

호텔 추천기사나 길거리 추천 기사는 비추입니다
호텔 추천기사는 신뢰성은 있지만 요금도 바가지 가능성도 있고
문제 발생시 호텔에 따라서 조치가 미흡할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태사랑을 모릅니다^^

가장 비추가 길거리 기사 픽업입니다
가장 바가지 사기 횡포 사례가 많은것도
이 길거리 픽업입니다
싼 요금에 현혹되지 마시고 미리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기사 관상을 보고 고르기에는
자신의 시엠립 여행이 악몽이 될지도 모를 모험입니다
그런 위험성을 감수할 자신이  있다면 운에 맡기고 시도해볼수 있겠습니다

요즘 추천 비추천으로 툭툭기사들에 대한 말들이 많은데요
어떤 기사가 좋을지는
각자 후기를 읽고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남이 추천했는데 자신에게는 안좋을수도 있고
비추천이라고 다 사실이 아닐수도 있기때문입니다

제가 살아오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겪었지만
이 나이가 되도록 아직도 관상(첫인상) 만으로 사람을
완벽하게 판단하지는 못합니다
몇달을 지내봐야 그 사람의 품성과 인간성을 알게됩니다

그러니 며칠 고용한 기사의 인간성과 품성까지
어찌 다알고 추천 비추천을 하겠습니까 마는
최소한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만족스러운 여행이었기에
이용하셔던 태사랑 회원님들의 추천 후기가 올라오는것 아닐런지요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본능적으로 압니다
어떤이들은 닳고 닳은 툭툭기사의 쇼에 순진한 이용자들이
속아넘어갔다고도 합니다
음식을 사준다거나 생수를 준다거나 커미션없이 업소를 소개시켜준다거나
물론 그럴수도 있겠지만
진심은 결국은 통하는 법입니다
추천받은 기사의 평이 끊임없이 올라온다면
그만큼 그가 진심으로 일을했거나
오스카상 명품연기상감이거나 둘중 하나겠지요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시엠립 여행에서는 툭툭 기사들의 역활이 중요하고
어떤 기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악몽여행이 될수도
좋은 추억의 여행이 될수도 있습니다

각 툭툭기사에 대한 올바른 평가는 태사랑 회원님들의 후기가
차곡 차곡 쌓여서 결국은  제대로 된 평가가 내려질겁니다

부디 좋은 툭툭기사를 만나
좋은 인연 만드시고
좋은 추억만 남기는 여행되시길


9 Comments
겔라 2014.04.13 06:45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글을보면항상따뜻하고품위가느끼지네요 좋은주말보내세요
디아맨 2014.04.13 10:41  
좋은정보네요! 장문의글이라 힘드셧갯어요^^
씨엠립난민 2014.04.13 14:52  
좋은 글입니다....
요새 와서 툭툭이글이 많이 올라 오는데 솔직히 답을 못내리 겠네요.
툭툭이 따라 틀리고 타는 사람마다 각자 생각이 틀려서요..

툭툭이 하는 친구가  애가 둘이나 있고 부인하고 조그만 길거리 가게 차려 새벽부터 밤늦게
까지 일하는 모습 몇달 눈여겨 보고있다 소개 시켜주었다가...여행객 손님하고 약속시간 1시간 늦게 나타나서 다른 툭툭이 보내주고 난감한 적도 있었지요..

지인들이 씨엠립에 오면서  툭툭이를  소개 합니다...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툭툭이 공항픽업 5$

하루 15$
오전 7시30분 부터  저녁 9시30분 정도...
유적지 스몰투어/그랜 투어 같음(쁘레아칸 부터 쁘레룹 사이) 상관없음..
중식/석식  식당에 내려주고 지정한 시간에 픽업(1시간 정도) 자기식사는 자기가 알어서..


추가지역
일출 3$
초기 유적지 3$
반떼이 쓰라이  (반데이 삼레 포함) 7$

서버라이 -15$에 포함  추가요금 없음
톤레삽 총크니어-15$에 포함.. 추가 요금 없음...
마지막날 공항 샌딩 포함.....

그리고 지도 한장 챙겨 줍니다....
지도보고 동선을 보고 일정을 확인하고..
몇사원원은 들어가는 입구 나오는 입구가 틀린곳은 지도보고 미팅장소 확인 하라도 일러 줍니다.

그다음은 생수는 3불주고 가는날 까지 준비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팁도 포함 입니다....

나같은 경우 하루 사용료 2-3불 더주고 하루 종일 타고 다니라고 합니다.
이건  제경우 입니다.... 사람마다 틀려서요....
참새하루 2014.04.13 15:55  
이렇게 다 열어보이시면
시엠립에서 영업하시는  다른분들 눈에서
시엠립난민님께  레이저총이 발사될지도 모릅니다 ^^

여태껏 많은분들께서  요금이 얼마네 바가지를 썼네
하면서 금전적인 부분에서 민감하게 반응하시는것 같습니다
물론 금전적인 면 중요합니다

그런데 저는 다르게 한번  생각해봅니다

툭툭서비스 는 결국 여행 서비스업이지
자원봉사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결국 돈을 주고 서비스를 사고 파는 것입니다

영어 능력이 뛰어난 기사
눈치가 빠르거나 수완이 좋거나 말빨이 좋거나
하다못해 인물이라도 훤하면
손님이 더 생길것이고

영어도 못해서 말길도 못알아듣고  눈치도 없고
경험도 없고 운전도 미숙하다면 당연히 손님이 없을겁니다

그런 서비스의 차이에 따라 요금이 달라질수는 없을까

물론  일등급 이등급 툭툭기사의 등급을 매기고
값을 매길수는 없겠지요

위에서 말씀하신 가격이 설사 시장 공정가격이라 하더라도
모든 기사들의 능력이나 인간적인 면모까지 똑같지 아니할테니
가격은 당연히 다를수도 있을것입니다

태사랑에 소개된 기사들
영어 한국어 능력 눈치 부지런함 약속지킴
이런면에서 만족하셨기에 소개되었을테니
아무나 길거리에서 만나 위에서 언급하신 정가를 지불하는 것보다
요금을 더 지불하더라도 검증된 추천기사의 서비스를 받고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요 

하나더 설사 내가 바가지를 썼다하더라도
내가 이사람의 서비스에 만족하여 충분히 본인이 지급할수 있는 요금을
지불했고 설사 이것이 시장에서 인정하는 요금범위를 벗어난
바가지였다고 하더라도 그냥 모르는척 눈감고 넘어가주는 아량을 베풀만한
여유는 없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 ... 너무 각박한 세상을 살다보니
휴먼 감성이 메말라 가는가 봅니다

아무튼 캄보디아 시엠립의 모든 툭툭요금이
저렇게 공포되고 국가적으로  시행되는 날이 오길 기원합니다

ㅎㅎㅎ 제 하소연 하나더

시엠립난민님도 잘 아시겠지만

저도 비즈니스를 하다보니 늘 을의 위치에 서게됩니다
장사를 하다보면 별별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좋은 손님 나쁜 손님 그리고 손님아닌 손님
Yelp라고 들어보셧는지 모르지만
소비자들의 사업체 평가 사이트인데
그 파급력이 한 사업체의 존망을 좌우할 만큼 막강합니다
그런 사이트다 보니
별 진상손님들이 다와서 야료를 부립니다
사이트에 좋게 써줄테니 돈을 받지마라는 애교입니다
고의적으로 행패나 시비를 걸고 물질적인 어떤 보상을  받지 않으면 악평을 올립니다

심지어는 식중독이 났으니 보상하라고 협박도합니다
보험이 있으니 의사진단서를 가지고 오라고 하면
그것까지는 안바라고 단지 몇십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억울하지만 들어줍니다
그렇지 않으면 온갖 사이트에 악플과 보건소에 투서합니다
그런 악질에 시달리느니 그냥 돈을 물어주고 끝내게 됩니다

물론 저도 그런 악질에 맞서 사이트에
비디오파일을 증거로 제출하는등 항의를 해도
결국 그 사이트는 소비자들을 위한 사이트이다 보니
을의 주장은 묵살되고 결국 억울함을 참고 넘어가게됩니다

그러다보니 저도 어떤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모르겠습니다

툭툭기사들이라고 악플러 진상손님이 없을까요

어떤 한국손님은 사흘을 계약하고
매일 매일 잠깐 잠깐 편리한 대로 툭툭을 사용하고
사흘뒤에 총 사용한 시간이 하루분이니
하루치만 주겠다고 한손님도 있었답니다

세상은 다 똑같은것 아닐런지요

그래서 이런 소비자들의 추천글이 아닌
비추천글이 올라오면 본능적으로 그 비난의 대상이 되는 사람의
의견은 어떨지 들어보고 싶은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도 하고 싶은 변명이라도 있을테고
그 사람의 주장도 들어보고 싶은것입니다

언어나 문화차이에서 빚어진 오해로 인해
일어난 단순한 해프닝일지도 모를 일을
우리는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번 의심하기 시작하면 끝없이 의심스럽고
한번 미우면 뭘해도 밉상처럼요

저는 이 태사랑 게시판이 일방적인
마녀사냥식 재판장이 아니라

해당 당사자 모든 분들이 당당하게 서로의 주장을 펴고
온전하고 편협되지않고 균형잡힌 판단력을 갖춘
태사랑회원님들이 모두 공감하는 공론장이 되었으면 할뿐입니다
 

에구 지치네요
제가 어쩌다가 캄보디아 툭툭기사 협회 대변인 자리를 맡은것도 아닌데
이러고 있는지... 헛웃음이 나네요

시엠립 난민님 올여름에  한번 뵙고 쉽네요
인연이 있으면 뵙겠지요
그럼 건강하십시오
겔라 2014.04.13 15:42  
난민님명쾌한답변고맙습니다 속이펑뚫히는군요 항상정보감사합니다
lincoln 2014.04.13 18:01  
본문도 좋고, 댓글도 좋고...
빔빔 2014.04.13 21:21  
여기 추천글이 많이 올라온 툭툭 드라이버를 개별 컨택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경우가 그것을 보여줍니다

추천글이 계속 올라오는 OO를 고용했으나, 글에서 보여준 모습과는 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글에서는 매우 성실한 이미지인데데, 실제로 만나보니 반대로 일을 잘 안하려는 분위기 였습니다 3일 고용했는데 3일째 되는 날은 아예 오전만 일하겠다고 대놓고 말을 해서 어이가 없게 만들었습니다

태사랑의 툭툭 추천글이 얼마나 믿을만한 것인지 신뢰성에 의심이 갑니다

아무튼 이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중간에 한인업소등 하나를 끼고 툭툭기사를 추천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추천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일의 경우, 일이 생겼을때 나 대신 해결하거나 조정할수 있는 그런 곳에서 툭툭 기사를 추천 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보험 개념입니다



태사랑 추천 글 관련,
왜 믿을수 없는지 4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1)
저희가 씨엠립의 진짜 악어가죽 지갑매장이라고 소개받아 간적이 있습니다 OO는 저쪽에 시내에 있는 악어가죽은 전부 가짜이며 이곳만이 진짜라 했습니다 

그러나, 품질은 조악하고 가격만 매우 높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여기서 종업원 대신 계속 지갑을 꺼내 보여주던 OO가 떠오릅니다 만약 커미션이 발생한다면 여기서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모르는 사람은 이런데서 그냥 말만 믿고 사는거고, 좀 아는 사람은 살펴보고 그냥 나오는 겁니다 

그런데, 잘 모르고 구매한 사람이 OO 때문에 좋은 지갑구했다고 툭툭 드라이버 추천게시물을 올릴지 모르는 일 이지요?

분위기상 이런 식의 추천 내용이 여럿되게 분명하군요

툭툭이 데려간 여기가 ~~제품 좋은데다 - 실은 커미션
툭툭이 데려간 여기가 ~~마사지 좋은데다 - 실은 커미션
툭툭이 구매한 ~~~가 저렴한거다 - 실은 말만이고 비싸게

지갑 뿐만 아니고 공산품, 티켓, 식당, 마사지 등등
그리고 모르니 마냥 좋기만 한거죠


2)
어떤 추천 글에는 일출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툭툭기사가 먼저 가자 그래서 감동했다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일출을 가면 돈을 더 받습니다 기본적으로 툭툭 기사도 돈이 되는 것이니 가자고 제안하는 것이죠 추천 글쓴이는 이런 걸 사전에 잘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글 읽으며 저런부분을 잘 캐치하지 못할 겁니다 그냥 아 툭툭기사가 감동을 주었구나 이 사람 좋은 툭툭기사구나 하는거지요


3)
톤레샵 보트가 많이 혼탁한데, 만약에 한인업소 등에서 신청했으면 한인업소에서 사전에 브리핑 받고 툭툭에게 사전에 가격 확인 받고 갔을 겁니다
(저희는 툭툭 개별 컨택했지만요... 제가 모 사장님의 도움으로 그렇게 갔네요)

그렇지 않고 개별로 간 분들은 엄청 바가지 쓰고, 자신이 된통 당한 줄도 모르고 추천글 올렸겠지요 이렇게 추천글 올린분 많은 것 같습니다

간단히 한인업소 2-3군데 물어보기만 하면 알수 있는걸, 톤레샵 보트 가격은 알수가 없는거라니 곧, 툭툭에게만 물어봤단 소리죠?
게다가 20불 30불 지불한 사람은 길거리에 붙어있는 여행사 상품은 보지도 않았단 이야기가 되네요

당해도 당한지 모르니 행복해, 다른 사람 추천하다가 또 당하게 만들어
그리고 추천하는 글이 믿을수 있는 글일까요


4)
톤레샵은 저희는 처음에 일정에 없었고 정보도 하나도 없었습니다
툭툭기사 OO가 가는게 어떻겠냐 그래서 가게 되었지요

그리고, 저희가 태운게 아니고
툭툭기사 OO가 톤레샵 총크니어 갈때 1사람 더 태우겠다고 그랬고
그래서 마지막날 톤레샵 일정만 3명이 되어
1인당 15불 (12+3) 3명이니 45불 이렇게 된겁니다

얼핏 태사랑 게시판 읽어보니 여긴 가격이 어쩔때는 매우 비싸다고 하고
당일 톤레샵 조인한 사람 (게시판의 종림씨) 역시 어떤 사람은 수십불 내더라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 우리는 1인당 OO면 비싸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가격인부다 했죠

곧, 뭐냐면 태사랑 캄보디아 게시판의 부정확한 정보를 그냥 믿어버린 겁니다

아마 여기에 글 올리는 고정 필진 몇분들은 제대로 반성 좀 하셔야 합니다
그분들 글보고 불필요하게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며 다녀오신 분들 많을 겁니다

그냥 한식당에서 밥먹으며 음식점 사장님에게 물어보세요 대충 가격 다 알수 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사장님에게 물어보세요 역시 술술 나옵니다.. 여행사에 물어보십쇼 그냥 가격 다 나옵니다

이런 간단한 작업조차 하지 않았으면서 톤레샵 가격은 원래 알수가 없는 것이라는 등등의 글을 쓰는 사람들은 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헤깔리게 만들고 돈을 더 쓰게 한 것일까요?


이런 내용이 넘치는 지금 툭툭 추천글은 신뢰성에 큰 의문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참새하루 2014.04.14 06:40  
안녕하세요 빔빔님
넌들머리 난다고 하시면서
이사한 게시판까지 따라오며 댓글 달아주심 어떡합니까^^

그저 이번건에 대한 공통된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겸허하게 읽고 답변하겠습니다

저도 더이상  댓글 달지 않겠다고 약속드렸지만
오해가 있을지도 모르니 댓글로 다시  말씀드릴께요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것만 본다"
라는 이말을 저는 매우 공감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사물을 판단하고 재단하고 결정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세상의 이치이니 나무랄수 없습니다

빔빔님은 시엠립 한번
저는 두번 여행했습니다

이런 초보여행자들 끼리 커미션이 어떻고
복마전이 어떻고 해봐야
현지교민이나 여행업 종사자분들이 보기엔
그저 물정모르는 웃음거리일수 있겠지요

빔빔님의 주장에 하나씩 제 생각을 달아볼께요

첫번째 한인업소 추천 기사를 고용하라

빔빔님의 주장에 일리가 있습니다
한인 업소를 통해 서비스를 받아서 만족스러웠으므로
한인업소를 통해서 기사를 구하라
물론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본인에게는 확신에 찬 진리일지는 모르지만
다른 경우는 없을까 생각해보신적은 없으신지요

저는 사물과 사건을 접하면 늘
양면성에 대해서 생각해봅니다

이사람의 주장이 이러하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은 어떨까하는
제가 황희정승도 아닌데 말입니다 ^^

그런데요 반대로 저는 다른 경험을 했습니다

첫 여행때 한인업소 추천기사를 고용했는데
이녀석이 말도없이 일출약속 시간에 나타나지를 않았습니다
부랴 부랴 지난가던 툭툭을 바가지 뒤집어쓰고 달려갔는데
결국 일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일출을 못보고 호텔로 돌아오니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늦잠을 잤는지 변명을 하면서요...

바로 돌려 보내고
점심식사 하러 한인업소를 찾아가 컴플레인했는데
한인업소의 명쾌한 사과나 해명이 없었습니다
그저 우리와 다른 문화와 사고를 가진
타국 동남아 직원을 고용할수 밖에 없는  한인주인의
고뇌려니  그러려니 넘어갔습니다

두번째로
한인업소에서 새로 소개받은 툭툭기사와 이틀을 더 보냈는데
서비스는 깔끔했습니다 마지막 날 밤
크메를 전통식사를 하고싶다고 하니
자기가 잘아는 식당으로 데려갔습니다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하면서 이것 저것 여행의 마지막날 밤을
즐겼습니다
물론 로컬식당의 식대로 생각되지 않을 금액이 나왔지만
모르는척 했습니다

그 기사는 순진한 여행자 한탕 바가지 씌워서 일당을 벌었다고 좋아했을테지만
저는 이런 가난한 나라에서 커미션으로 먹고 살아가는
그리고 이런 커미션이 시스템화 되어 자리잡은 나라에서
궂이 비난하고 들추어서 망신을 주어야 하는지 망설였습니다

그래 너도 고생했고 나한테 최선을 다해서 서비스했으니
너도 먹고살아야지 하는 마음이 들더군요
너무 감상적인 휴머니스티인지
세상 물정 모르는 얼간이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모르는척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이 두명의 툭툭기사가 제가 한인업소에서 소개받았던 경험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인업소를 방문하게 되면
식사는 하셨어요? 이말은 우리집에서 밥사먹어
투어는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우리집 투어 이용해
숙소는 어디세요? 우리집 소개 호텔 사용해

이런 질문들을 받으면 이런 은근한 압박을 느낍니다
제가 소심해서 그런지 몰라도
많이 붎편했습니다

처음부터 한인업소의 호텔이나 투어를 이용한다면 모를까
툭툭이 때문에 방문하기는 좀 그렇습니다

기브엔 테이크라는것이 있습니다
주는것이 있으면 받는것도 있습니다

미끼 상품으로 손해보면서 세일상품을 내놓았는데
다른것은 안사고 세일상품만 달랑 사들고 가는 손님이 있습니다
업주쪽에서 보면 얼마나 얄미울까요

내가 툭툭을 저렴하게 이용한다면
최소한 그 업소의 한두가지 상품을 팔아주어서(설사 그게 바가지더라도)
그사람에게도 이윤이 남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마인드입니다

그래서 한인업소를 방문해서 툭툭만 이용하는것이 불편한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씀드리는것입니다

두번째 여행은 그런 불편함으로 인해
한인업소의 서비스대신 태사랑 추천기사 중에서 골랐으며
개인적으로 컨택했습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저 모르게 덤탱이 씌웠을지 모르지만
저는 만족했습니다

한번 예를 들어볼까요

압사라 부페식 공연을 툭툭기사를 통해서
일찌감치 며칠전 예약을 했는데
단체투어 손님들에게 앞자리를 주고 저희식구는 맨 뒷자리에 배치되었습니다
맨앞자리로 특별히 툭툭기사에게 당부했음에도 말입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자리에서 보여주고 싶었는데 실망스럽더군요

툭툭기사에게 네가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다른식당의 좋은 맨앞자리를
맡아서 가져오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말뜻은 네가 매니저에게 뇌물을 먹이던지 어쩌던지 수단을 다하라는 뜻이었고
툭툭기사는 눈치빠르게 제 의중을 알아듣고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다른식당의 맨 앞자리에 앉을수 있었습니다

식사비? 물론 다른 한인업소에서 구입한 바우처보다 비쌌겠지요
그러나 저는 만족하였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받은 기대했던 만족한 서비스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돈으로 환산할수 없는게 세상에는 많습니다

빔빔님의 사례 1번
해외 패키지 투어하면 제일 많이 덤탱이 쓰는게
가이드가 데려간 선물 상품 판매소일겁니다

라텍스 상황버섯 등등 바가지 상품의 피해가 뉴스를 장식해도
여전히 모르는 여행객들은 덤탱이 쓰고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행할 여행업계의 고질적인 병폐 시스템입니다
과연 누가 바꿀수 있을런지

툭툭기사에게 악어가죽제품을 사고싶으니 데려가달라고 했을때
아마 툭툭기사는 죄의식없이 커미션을 받을수 있는 매장으로 가는게 당연했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관례화되고 시스템화 된 여행문화를 가진 나라이기에...
 
그런 커미션 문화가 옳다고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런 문화를 죄의식없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남들 다하는데
자신만 못하는 정직한 사람은 살아남을수 없는
사회 시스템이라는 생각은 안해보셨는지요

이곳에 온통 커미션을 까발리고 실제 가격을 까발려서
업계에서 살아남을 가이드나 툭툭기사가 있을거라고 믿을만큼
순진하시지는 않겠지요

그런 나라에서 여행한다면 아니 그런 여행시스템이 일반화된
여행을 하신다면 모르는척 어느정도의 아량을 베풀수 있다면
마음이 더 편하고  즐거울지도 모릅니다

몇년전에 처음으로 중국패키지 여행을 한적이 있습니다
익히 패키지여행의 문제점을 잘알고 있었기에
가이드가 오히려 불쌍해보이더구요

노팁 노옵션의 괜찮은 패키지 였음에도
몇군데 쇼핑센터는 피할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희팀에서는 모두 짠돌들인지
아무도 구입하는 분이 없더군요

마지막날 가이드의 창백한 얼굴 ㅎㅎㅎ
아마 이런 마이너스 패키지에서 쇼핑커미션이 없으면
자신의 돈으로 손해액을 메꾸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마지막날 제가 총대를 메고
거금(?)을 들여 보이차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그 중금속 가득찬 보이차는 지금도 부억 서랍장 안에서
말라가고 있습니다

그때 제가 끝내 그 어두운 가이드의 얼굴을 외면했다면
두고 두고 마음이 불편했을겁니다

제가 순진해서 덤탱이를 쓴것일까요
아니면 감정에 격한 휴머니스트일까요

가이드나 툭툭기사가 소개시켜준 업소가 다 바가지라는 말씀도
그런 바가지 뒤집어쓰고도 좋은 기사라고 추천하는 분들을
두둔하라는  말씀도 아닙니다

세상은 두가지면이 있고
어느게 정답이고 옳은지는 사람마다 다 다를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겁니다


2번 역시
이렇게 다르게 생각해보시면 어떨지요

툭툭기사가 돈을 노려서 일출을 권한것이 아니고
많은 여행자들이 일출을 보려고 하고 또 감동적인데
이 손님은 모르고 일출을 안보는구나
언제 올지 모르는 이번 기회에 일출을 보도록 권해봐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권유할수도 있겠다는 생각

틀리다 옳다가 아닌
다르게...
조금더 유연한 사고
한번더 다른쪽에서 생각해보는 깊은 통찰

이점이 아쉽네요

3번 역시

이곳 캄보디아 게시판 또한
유독 가이드나 한인업소 종사자들의 댓글이나
답변이 많습니다
물론 정직한 답변도 있습니다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자신들의 광고나 투어상품을 안내하는듯한
간접광고의 느낌을 받게하는 글도 보입니다

(이것은 오래 비즈니스한 사람의 '촉'에 해당하니
증거를 대라는 등의 비난은 말아주세요^^)

자신들의 바우처를 구입하면 바가지를 안쓴다
물론 맞는 말일수도 틀릴수도있습니다
두번 여행해본 제가 어찌 알까요

개인적으로 툭툭기사와 가격 딜을 하고 가던지
바우처를 구입하던지 투어상품을 이용하던지
각자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즐거운 여행을 하면 되겠지요

빔빔님의 주장중에
톤레샵 가격에 대해서
교민 두분에게서 들었다고 하신부분
그 두분은 순수하게 여행업하고는 관계없으신 분들인가요

그분들의 말씀이 실제 가격이고
그 가격에 정찰제가 매겨진다면
그리고 모든 여행자들이 그 공정가격에
이용할수 있는 시절이 오기를 저도 바랍니다

누가 길거리에서 툭툭을 잡아타도 같은 요금이 되는 그날
모두가 이 스트레스 받는 바가지 시비도 사라지겠지요

톤레샵 호수 요금은
보트관리 회사의 사장 멱살을 잡아 물고문내고
이실직고 받아내 매표소에 요금표를 써붙여두게 하는 방법만이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이네요

호수관리 회사같은 거대한 사회권력층과 정부관료 가이드와 툭툭기사
여행업자들 그리고 오랜 관례화된 커미션이 당연시 되는
복마전  여행문화를 가진 나라가 캄보디아 뿐이겠습니까

빔빔님  3번 4번 글에는 이의를 달지 않겠습니다
충분히 이해되고 공감됩니다

태사랑 회원님 모든분들이
덤탱이 쓰고 바가지 쓰는 부조리를 없애자는데
무슨 이의가 있을까요

툭툭기사 뿐만 아니라 모든 여행업에 관계된 업소들

덤탱이 씌우면서도 순진한 여행자들의 등쳐먹으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빼어난 연기력으로
사람들의 추천글을 받아서 계속 사기 영업을하는  악덕 업주는 
당연히 태사랑에서 퇴출 되어야 한다는
당연한 글에는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언어나 문화차이에서 오는 오해로 인해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일뿐입니다 

균형잡힌 판단력과 포용력으로
서로 이해를 한다면
더욱 살맛나는 여행 길게보면
긴 인생여행길이 되지않을까요

이 긴글을 끝까지 읽어주셨을거라 믿으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빔빔님
참새하루 2014.08.10 14:07  
2014년 여름에 이용한 툭툭기사
Thy 를 추천합니다
믿을만하고 신뢰성있으며
요금도 아주 착합니다
이 참새하루 믿고 한번 연락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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