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버스 이용 아란-포이펫 육로이동 정보
2014년 5월 25일(일) 태국 아란에서 캄보디아 포이펫으로 육로로 입출국하고
2014년 6월 1일(일) 다시 포이펫-아란으로 입출국하였습니다.
방콕에서는 카지노버스를 타고 아란국경까지 갔습니다.
방콕 룸피니공원 육교에 가니 아저씨가 아란 가냐고 말을 겁니다.
카지노버스 1층은 화물 싣는곳과 화장실이 있고 승객은 2층에 탑니다.
트렁크가 있을경우 1층 화물싣는곳에 실어야 합니다.
분실이 의심되지만 어쩔수 없이 1층에 트렁크를 싣고 2층에 탔습니다.
제가 카지노버스를 탄 시간이 8시 경이어서 그런지 과자나 쿠키는 안주고 컵에든 물 하나만 주었습니다.
카지노버스는 중간에 한두군데 서고 방나의 빅C마트 있는 곳에 잠시 섭니다.
이곳에 노점상이 많이 있는데 아침안드신 분들은 이곳에서 음식을 사 차안에서 먹으면 될듯 합니다.
실제 현지인들은 그렇게 하더군요.
카지노버스가 출발하고 직원인듯한 사람이 승객들에게 요금과 여권을 걷습니다.
앞에 승객들을 보니 자발적으로 여권을 직원에게 줍니다.
여러 여행기를 읽었지만 여권을 줘야 한다는 말이 없었는데 이를 어떻게 하나~ 생각하다가 제 차례가 되었을때 돈만 주었습니다.
2명이라서 500바트 줬더니 100바트 거슬러 주고 그냥 지나가더군요.
이게 뭔가 하고 생각해보니 처음탔을때 그 직원이 여권있냐고 해서 여권을 보여줬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제가 외국인인거 알고 여권을 걷지 않은거 같습니다.
태국인들에게 여권을 다시 돌려줬는지는 버스타고 수면모드로 들어가서 잘 모르겠습니다.
카지노버스 타고 다시 방콕으로 올때는 태국인들은 요금대신 영수증 같은 걸 내더군요.
저 영수증이 아마도 왕복 요금내고 받은 영수증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물론 저는 그런게 없으니 200바트 냈습니다.
아란 국경에 도착해서 카지노 버스에서 내렸는데 순간 당황했습니다.
여러 여행기에는 카지노버스가 농민은행이 보이는 세븐일레븐 앞에서 내려준다는데 내린곳에서는 농민은행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행히 아란국경 도착할때 주위를 두리번 거려서 농민은행이 어디있는지 봐 놔서 쉽게 찾았습니다.
농민은행 있는 곳의 길이 일방통행이 되어 이곳에 내려주지 않고 국경시장 한블럭 건너편에 내려줍니다.
약도 첨부했으니 참고하세요.
농민은행과 세븐일레븐 건너편에 있는 로컬식당에서 입국때 출국때 점심식사를 먹었습니다.
식당 들어가서 자리잡으면 종원업이 오는데 영어로 말하면 웃으면서 음료수 코너에 있는 아저씨를 부릅니다.
이 아저씨가 영어를 좀 하는듯 하는데 제가 영어를 몰라서 바디랭귀지로 주문했습니다.
출국때는 닭고기 덮밥을 먹었는데 무난했고, 입국때는 쌀국수를 먹었는데 쌀국수는 맛있었습니다.와이프꺼와 음료수를 같이 계산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닭고기 덮밥은 60바트, 쌀국수는 50바트 정도였던거 같습니다.
입출국 할때 최근 한국인에 대하여 까다롭게 한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별 문제 없었습니다.
출국할때 여권보더니 항공기 리턴티켓을 달라고 하더군요.
여권과 리턴티켓 복사하더니 출국도장 찍어줬습니다.
입국할때는 입국심사 하는 사람이 제 여권을 보더니 낮은 어조의 혼자말로 Korea~ 라고 하더군요.
제가 입국 당일밤(정확히 말하면 다음날 01시)에 출국하는 비행기 편이라서 입국카드의 태국주소(호텔이름쓰는거) 쓰는 곳을 비워놨는데 이곳을 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나는 오늘 태국을 떠난다고 하니 리턴티켓 달라고 해서 이티켓 보여줬습니다.
한참 보더니 누군가에게 전화를 하고 태국말로 무어라무어라 한참 얘기하더군요.
그리고는 여권과 리턴티켓 복사하고는 입국시켜 주었습니다.
나중에 여권을 보니 유효기간이 6월4일까지 였습니다.
포이펫에서 캄보디아 비자받을때 1달러 요구하는 내용을 하도 많이 들어서 각오하고 들어갔습니다.
1달러 안낼려고 비자신청서에 빠진곳 없이 꼼꼼히 적고 비자피 20달러를 여권에 넣고 접수 창구로 갔는데
접수 창구앞에 공무원복장을 한 사람이 떡하니 지켜서서 신청서를 받더군요.
이거 장난치는건가 의심이 갔지만 앞에 유럽인들도 그 사람에게 주길래 저도 그 사람에게 주었습니다.
창구앞 직원이 신청서 쓴거 쓱~보고는 비자 창구 직원에게 건네주고 기다리라더군요.
5분정도 기다리니 공무원인듯한 다른 사람이 여권가지고와 나눠주더군요
1달러 얘기할꺼라 생각했는데 전혀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아마도 창구에 지키고 있는 공무원은 접수 창구 직원이 1달러 못받게 지키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캄보디아 입국심사 할때는 별다른 사항은 없습니다.
다만 양손지문을 스캔너 같은 곳에 올려 지문을 스캔합니다.
입국창구 옆에 오른손 4손가락, 오른손 엄지, 왼손 4손가락, 왼손엄지 차례로 스캔하라고 써 있습니다.
한국어로도 써있으니 걱정할거 업고, 입국창구 직원이 자기 손가락을 피면서 바디랭귀지 해줍니다.
캄보디아 입국심사 끝나고 나오면 바로 앞에 버스가 2대나 서 있더군요.
아~ 이게 그 말많은 무료버스구나 하고 지나치는데 버스 안에 유러피안 몇명이 타고 있더군요
저보고도 타라는데 무시하고 온갖 삐끼들 달라붙는데 무시하고 진진했습니다.
쭉 가다보면 송전탑 가기전에 오른쪽에 화장실이 있고 그 앞에 의자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허리를 피고 기지개를 하면 삐끼가 와서 택시 타라고 합니다.
얼마냐고 물으니 60달러라고 하길래 노땡큐 했습니다.
그러니 자기손에 30이라는 숫자를 써보이길래 큰소리리 써티?라고 하니 끄덕이더군요.
투맨 씨엠립 써티 오케이? 라고 하니 오케이랍니다.
그리고는 뒤에 있는 기사를 부르더니 따라가라고 합니다.
기사 따라가면 모자쓴 택시가 아니라 토요다 캠리 승용차에 태우고 씨엠립으로 갑니다.
한참을 달리는데 택시기사가 누군가와 통화를 계속합니다.
그러더니 씨엠립에 도착해서 길가에 차를 세우고 잠시 기다리라고 합니다.
뭔가 했는데 잠시후 뚝뚝이가 오더니 조수석 문을 열고 무어라무어라 말을 합니다.
이게 무료뚝뚝이 타라는 그거구나 생각되어 웃으면서 노~ 합니다.
근디 이 자식이 난 영어도 모르는데 끝까지 계속 말합니다.
하두 끈질겨서 밖에 서 있는 택시기사를 불러서 '나 돈 안준다'고 말합니다.
그제서야 택시 기사가 뚝뚝에게 뭐라고 하더니 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나중에 보니 제가 내리려고 했던 칼텍스 주유소에서 200m 정도밖에 안되는 곳에서 차를 세우고 이 짓을 했습니다.
여기까지 캄보디아 육로 입출국 정보였습니다.
영어 못하는 저도 성공했으니 계획하고 계신분은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