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간단한 여행정보
방비엥에 대한 정보만 있습니다.
1. 음식
시내에 있는 음식점들 대부분은 서양인들 입맛에 맞춰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음식 주문할때 no팍치 또는 마이싸이 팍치만 외치시면 됩니다.(고수 빼달라는 주문)
이렇게 얘기 안해도 한국인들에게는 왠만하면 팍치 넣지 않더군요
특별히 맛있게 먹어본건
1) 스팅피쉬라는 큰 민물고기 구이 마리당 3500원~5600원
우럭보다 크고 살도 쫀득하고 담백합니다.
현지인들이 찍어먹는 소스를 주는데 입에 안맞을수 있으니 간장(soy source)도 꼭 추가 주문하세요
이런 크기의 생선구이는 한국에서 먹으려면 적어도 3~4만원 하지 않을까 합니다.
입맛 까다로운 와이프가 맛있게 흡입하더군요
2)방비엥에 있는 나pd 국수집
나피디가 3일연짱 해장을 했다해서 그냥 나피디 국수집이라고 합니다.
파란색 k마트 옆에 있습니다.
쌀국수, 커리, 샌드위치, 볶은밥, 인스턴트면음식등 다들 싼가격에 먹을만 합니다.
3)비엔티엔에 있는 viavia 피자집
시내중심가에 있습니다.
매우 찾기 쉽습니다.
프랑스인 부부가 운영하는 피자집인데요
둘이서 두판 주문해서 먹으면 남을수도 있습니다
이때 "can i get a doggie back?" 을 외치면 남은피자 포장해 줍니다 ㅎㅎ;
4)그 유명하다던 조마베이커리
우리나라 커피전문점이 더 맛있습니다.
5) 신닷
다른 음식점보다 조금 비쌉니다.
하지만 색다른 방식의 삼겹살 구이를 맛볼수 있습니다.
6) 돼지 뽈때기살 구이
그냥 쏘쏘 합니다.
7)활주로 오후늦게 나타나시는 정체모를 아줌마의 돼지고기 구이
이거 상당히 맛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럽습니다.
2. 숙박
최소 하루정도는 한인게스트에서 숙박하셔서 각종 정보도 취득하시고 차편, 액티비디 예약 진행하세요
툭툭이까지도 바가지 요금없이 예약 진행해 줍니다.
방비엥에 있는 방비엥인 게스트하우스 추천합니다.
매우 친절하십니다.
룸 컨디션은 별4개받은 비엔티엔에 있는 수파폰게스트하우스보다 깔끔합니다.
1층에 테이블에 앉아서 한가로이 다른 손님들과 노가리 푸는 재미도 소소합니다.
단점은 객실에서는 와이파이가 잘 안터진 다는점
제가 사장님께 보답할수 있는 방법은 제가 알아서 홍보를 해야겠다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ㅎㅎ;
이글 보실줄 모르시겠지만 우리부부는 사장님 덕분에 편안하게 머물다 갔습니다.
하루만 묵을 생각으로 예약했는데 결국은 여행 끝날때까지 방비엥인에 있었네요
위치도 정말 좋습니다.
리버뷰를 원하신다면 타본숙 추천해 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밖을 보면 한폭에 그림이 나옵니다.
아무렇게 사진찍어도 끝내주는 그림 나옵니다.
3. 마사지
비엔티엔은 참파마사지3
방비엥은 쌩다오3
이렇게 추천 드립니다.
시내에 있는 마사지 대부분은 어린 학생들이 마사지 합니다.
당연히 마사지 퀄리티가 좋지 않겠죠?
그리고 돈맛을 본 사장들중 몇명이 여자장사를 한다고 하네요
4. 일정 짜시는거 고민 되시죠?
5박이하는 루앙 , 방비엥중 한곳만 머무르시길 스트롱리하게 추천드립니다.
일정을 타이트 하게 잡으면 몸과 마음이 피곤해져요
라오스에서는 그러면 안되요~
6박이라면 비엔티엔에서 하루정도는 시내를 거닐만 한거 같습니다.
8박이상이면 루앙까지는 찍고 올수는 있겠네요
일정을 미리 계획하시는건 좋지만 패키지 처럼 빽빽하게 짜놓지 마세요
간단한 동선만 계획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일단 가서 맘가는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5. 방비엥에서의 액티비티
1) 카약 vs 튜빙
본인이 20~30대라면 맥주 3캔정도 비닐봉투에 넣어서 튜브에 매달아 놓고 천천히 내려오세요
카약할바엔 한탄강에서 레프팅 하는게 더 좋습니다.
2)블루라군
2층나무에서 눈 딱감고 한번 뛰어내려보세요 (구명조끼 입고)
극한의 공포와 스릴을 느낄수 있습니다 ㅋㅋㅋ
자전거나 오토바이 타고 가시는건 뜯어 말리고 싶네요
엄청난 먼지세례를 맞게 될겁니다.
도로 컨디션이 최악이기도 하구요.
거의 렐리 수준입니다.
3)짚라인
방비엥엔 5개의 짚라인 코스가 있는대요
3000m 짜리 신청하세요
인당 21000원정도 합니다.
이것도 공포와 스릴이 존재합니다. ㅋㅋㅋ
진짜 엄청 깁니다 ~
6. 사쿠라바
그냥 가서 사람구경하는것만으로도 재미 있습니다.
한번은 꼭 10시이후에 가보세요
남자분들은 게이언냐들 조심하시구요 ㅋㅋㅋ
7. 한인들이 많아서 강촌에 온거 같다는 의견이 많은데
서양인들은 서양인들 많다고 해서 싫어하지 않고 오히려 즈그들끼리 인사하고 같이 썬텐하고 술도 마시는데
왜 유독 한국인들은 여행지에 한국인들이 많은걸 싫어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방비엥은 딱 음식과 마트가 서양인과 한국인에 맞춰저 있습니다.
펍이나 클럽에 가면 한국음악도 곧잘 나오구요
단, 하나 패키지 여행의 우르르 몰려다님은 지양해야겠지요
조용한 여행지가 한순간에 시장통이 되버리긴 하더군요
8. 방비엥의 매력은 참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 좁은 지역에 경치, 음식, 클럽, 액티비티, 고요함, 이국적인 느낌이 모두 녹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좋아하던 장소입니다.
사진이 누워 있는점 양해 바랍니다.
세워놔도 여기에 올리면 사진이 눕네요 ㅋㅋㅋ
여기로 들어가면 스마일바가 있습니다.
음료 두잔이면 무한 멍때리기 가능입니다.
해먹에 누워있다
물가에 떠있는 튜브에 앉아서 따뜻한 햇살도 즐기고
다시 해먹에 누워서 백인언냐들의 몸매도 감상하면서(썬그라스 필수)
책도 읽고요
여기서 하루종일 있었는데도 떠나고 싶지 않더군요
또 멍때리기 좋은 장소는,
초록색 케이마트 아래쪽 길로 내려가면 다리가 나오면 건너면 이런식의 멍때림 장소가 나옵니다.
여기서도 음료 한두잔이면 무한 멍때리기 가능입니다.
오후엔 생선도 구워서 파는데 맛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여행비용은?
비행기값 제외하고요
부부가 여행기간동안 방비엥에있는 액티비티 할거 다하고 단 한순간도 배부름에서 벗어난적 없었고
맥주나 칵테일은 원하는대로 먹고 시장가서 옷도 몇벌사고 마사지도 매일매일 받았는데요
5박 7일 일정으로 500불정도 쓴거 같습니다.
아낀다면 숙박포함 하루 50불 이하로도 충분할거 같습니다
더 아낀다면 30불정도로도 될거 같네요 아니 하루 2인이 30불이면 충분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