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하누크빌 택시 및 교통수단.
지난 주말에 프놈펜에서 시하누크빌 다녀왔습니다.
갈때는 자이언트 버스 편도 12달러 인터넷으로 예약했고요,
8시 반 버스로 출발했는데, 오후 2시정도에 도착했어요.
사자상 근처에 버스 사무실이있어 내려주더군요..
문제는 툭툭이 비용이었어요. 시하누크빌이 다 거기서 거기 인지라.. 많이는 타지 않았는데,,
뭐 일단 부르면 3불부터 시작이더라고요..
제가 현지에 오래 살아서 대충 감이 있는데도,, 뭐 다들 흥정하는 저를 이상하게 생각하니..ㅋ
호텔이 세렌티비티 였는데, 거기서 프싸르 시장까지 왕복 5불에 흥정하고 갔다가, 시장이 별로 볼게 없어서
거기서 빅토리 비치로 이동하고 6불 줬어요.. 10불을 달라고 해서 정말 욕나오는거 꾹참고..
어차피 제가 노선을 갑자기 바꾼거니까..
그래도 프놈펜 대비 너무 비싸더라고요.. 거리가 얼마 되지도 않는데..
프놈펜처럼 오토바이 운전이 위험하지 않으니, 스쿠터 타실 줄 알면 하루 임대 5불인가? 그거 타고 다니셔도 좋을 듯 해요. 매일 비는 왔지만, 너무 시원하고 좋긴했네요..ㅎㅎ
올때는 호텔로 택시 불러서 프놈펜에 왔는데요,
한대에 60불달라고 해서, 뒷자리만 쉐어한다고 했어요.
앞자리는 다른손님 태우고, 10시 전후에 호텔로 와달라고 했고..
시간이 촉박하지가 않아서 그게 나을 것 같더라고요.
10시 좀 넘어서 캠리 신형택시가 왔는데, 앞자리 손님이 9시부터 기다리다가.. 뭐 다른택시를 타고 갔다고..
5불더 주면 그냥 출발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45불에 저랑 친구 둘만타고 프놈펜 목적지 까지 왔네요.
아 그리고, 오츠텔 해변에 있으면 호객행위를 많이 해요.
원래 페티큐어를 거기서 받으려고 했던거라 3불주고 했는데, 제 친구 호갱님이 뭐 이것저것 거절않고..
마사지에 뭐에 막 한거예요~ 가격이런것도 안묻고, 한번 시작하니까 뭐 손톱에 마사지에 제모에 별걸 다 하더라고요..
그래도 뭐 친구는 놀러온거니까.. 얼마나 하겠나 하고 그냥 뒀어요.. 대충 가격 다 해봐야 10불하겠지 했거든요.. 마사지도 바로 샾에서 오일받고 와서 별로 할필요도 없었고.. 둘이 붙어서 하는데, 손톱하면서 시간남으니까 그냥 하나보다 했는데..
암튼 다 하더니 30불?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30분이나 했을까..
그래서 뭐가 그렇게 비싸냐니까 20불에 해주겠대요.
내가 발톱만하고 3불이었는데, 왜 20불이냐고 했더니,, 마사지하고 제모해서 그렇다는데..
마사지 샾가면 1시간에 8불인데,, 넌 지금 10분했는데 10불이냐고..
처음에 하겠다고도 안했는데, 너가 와서 해놓고 바가지 씌우냐, 우리가 돈안줘도 할말없는거 아니냐..
친구가 그거 받으면서 한 15불정도 넉넉히 줘야겠다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딱 30불이러니까.. 정말 오만정이 떨어지고..
제모라고 해봐야 실로 가슴에 떨 몇가닥 난거라, 수염조금, 손톱 각질제거, 마사지라고 하기도 애매한 한 10분정도 다리 주무르기? 15불도 그 아줌마가 딸이랑 하는거라, 안타까움에 넉넉히 생각했던건데..
암튼 교통설명하다가 말이 길어졌는데..ㅎㅎ
해변에서 그런거 하실때는 하겠다와 안하겠다의 의사를 분명히 하시고,
가격도 먼저 꼭 흥정하세요.
전 제 친구가 호갱이 되는 바람에.. ㅎㅎ 아 결국 12불로 끝냈어요.
프놈펜 오니, 툭툭이 값이 싸게 느껴질 정도네요..~
아참 택시는 중간에 쉬는것까지 4시간 정도 걸렸어요.
버스보다 조금 빠르긴 하네요.
혹시 택시 필요하실 때 쪽지 나 댓글 주시면 예약해 드릴수있어요~
즐거운 시하누크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