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엠립 입국시 원달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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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 입국시 원달러 요구

마추피추 7 4710
11월 16일 캄보디아 갔습니다.
9년전에 캄보디아 가 보고, 이번에 2번째로 가봤습니다.
이번엔 패키지여행으로 갔습니다.

9년전에도 그랬었지만, 여전히 관리들의 웃돈 요구는 여전하다는 게시물을 읽어보고, 단단히 준비하고 갔습니다.

씨엠립공항에 내리면, 돈을 두차례 뜯기게 됩니다.  뜯기는 대상은 한국인만 해당되더군요. 
비자발급시 1달러, 그리고 입국심사시 1달러. (나중 출국할때도 1달러 요구하더군요)
이러면 한국인 한명당 3달러를 뜯기는 셈이죠.

비자와 입국서류의 하자를 트집잡고 1달러를 요구하는 것 같더군요.
주요 트집 거리는 아래 4가지 건입니다.
1. 소문자로 작성한 것 (서류 상단에 보면, 모든 문자를 대문자로 작성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2. 체류일을 DAYS 없이 그냥 숫자만 적은 경우 ( 5일체류시 5 -> 5 DAYS)
3. 주소란이 짧을 때 (한국 주소와 현지 주소 모두)
4. 입국서류에 비자번호 빼먹었을 경우 (비자발급받아야 비자번호를 알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많이 실수하는 듯 합니다.)

저는 비행기에서 열심히 서류 작성했습니다.  트집잡히지 않기 위해서..

서류와 비자fee $30을 주니, 원달러를 요구하는 겁니다.
"No"라고 하니, 원달러 안주면 "빨리빨리" 안하고, "천천히" 할꺼다.  "천천히 OK?"라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천천히 OK"라고 말 하고, 그냥 느긋하게 의자로 가서 책보고 있었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린 사람 거의 다 마칠 때쯤 가니, 제꺼 주더군요.

입국심사부스로 들어가니, 거기도 역시나 원달러를 요구하더군요.
"No"라고 하니, 서류에 트집거리 좀 찾아보더니, 도장 쾅 하고 찍고 통과시켜주더군요.

여기까지 입국시 제 경험입니다.

캄보디아 관리들도 문제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도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에 사람들 입국 서류 작성할 때, 저 딴에 도움을 주겠다고 입국 서류 잘 작성안하면서 트집거리 잡혀 웃돈 요구받는다고 말해주니, 대부분이 '그깟 1달러 주지 뭘 사소한 것에 신경써요' 하더군요.  그에 더 나아가 "1달러 요구하기 전에 미리 1달러 얹어 31$를 주면 편하다"라고 그렇게 조언하는 사람도 있었고요.

여행사도 좀 불만인게, 여행 안내 서류에 1$를 더 주는게 캄보디아 관행이며, 그 돈 안 주면 제대로 처리가 안될 수 있다라고 씌여져 있더군요.  제대로된 안내라면 "제출 서류 기입 미비시, 이를 트집잡아 웃돈을 요구할 수 있으니, 꼼꼼히 작성하기 바라며, 주요 트집 사유는 1. 소문자..., 2. xxx, 3. ... " 이렇게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암튼, 한국인 스스로 한국인을 호구로 만들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 입국시에도 원달러를 거부하고 천천히 발급 받은 사람이 저 밖에 없었던 것 같더라구요.

7 Comments
brucenkiss 2014.11.20 21:29  
정말..기분 나쁘더라구요..
외국인에겐 안그러더군요 ㅠㅠㅠ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쩝...
윤미리 2014.11.22 08:34  
절대 안주고싶었는데 사람도 많은데 자꾸 줄 맨뒤로 보내더라구요 ㅠㅠㅠ
엄마가 피곤해하셔서 결국 1달러 주고말았어요 나쁜사람들...
경산 2014.11.22 15:07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김 민주 2014.11.29 19:07  
저도 갈때마다 지긋지긋합니다.
만개떡 2014.12.06 23:52  
다른분들이 한국 사람만 그런다길레 유심히 보았는데
11월22일 씨엠립 공항 입국시에는 동양인 서양인 가리지않고
전부 1달러를 요구 하였습니다.꼭 한국 사람 만이다 라는건
아니였습니다.그런데 12월2일 포이베으로 육로 입국시에는
오히려 서양인은 31달러 하는데 정작 31 달러 주니까
여권 보더니 1 달러 돌려 주었습니다. 내뒤의 중국 여자도
30 달러 만 받았습니다. 이유는 지금도 모릅니다.
시골길 2014.12.13 23:19  
모객해서 데려가는 한국여행사에선 무려 5달러를 더 내게 하죠..... 대략 누이좋고 매부좋은 상황으로 만드는 재주랄까...데헷..
상어68 2015.12.13 09:01  
시엠립 공항에서 입국비자 받을 때  느낌은 똥 밟은 것 같았습니다.
수고에 대한 팀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행실이 무례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캄보디아 국민에게 1달러는 작은 돈이라 할 수 없다는 점은 물론

이런 한국 관광객의 민원이 수 없이 제기됨에도
아무런 시정은 커녕
우리 국민이 조롱당하고 주머니의 달러가 약탈 당하는 만행을
강건너 불 보듯이 방치하는  무능한 대한민국 정부를
혐오할 수 밖엔 없었습니다.

외교부 공무원은 봉급 받았으면 국민을 위해 할일은 해야지요 !
직무를 수행할 행정 능력이 않되면
시엠립 공항에 나와서 육탄으로 막아야
밥값하는게 아닌가요?

정부에 세금을 내는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정부라면
존재의 의미를 찾을 수 없지요 !

또한
한국인이 수원마을, 의료봉사, 코이카 지원 등 원조를 하고 있는 점에 대해
제가 만나 시엠립 현지인은 전혀 모르더라구요 ^^

중요한 건 식수는 물론 샤워물도 냄새가 역해서 고통스러웠습니다.

톤레샵 호수 일몰을 보려고 배를 타고 나가는데,
강물에서 나는 역한 냄새로 코를 막고 다녀야 했습니다.
돈만 버려버린 욕만 나오는 여행이였습니다.

이런 실증적인 정보를 올려 대한민국 국민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태사랑 블로그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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