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ight of the Gibbon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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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 of the Gibbon 체험 후기

skyishgirl 3 3198
씨엠립 곳곳 에이전시에 붙어있는 Flight of the Gibbon !

검색해 보니 Gibbon은 긴팔원숭이이고, 정글에서 짚라인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마침 크메르 요리 클래스가 있다고 해서 문의하러 간 김에 거기서 물어봤더니 79달러.
내일 다시 오겠다고 하고 일단 나갑니다.
(참고로 요리클래스는 약 24달러, 3시간정도, 9:30, 12:30, 4:30 이렇게 세번 있었던거 같아요
전 문의만 하고 체험은 못했는데, 여기 가서 물어보면 안내해줄듯)
다음날 고민하다 툭툭 기사한테 말했더니 다른 에이전시로 데려갔는데 109달러!!!
난 79로 알고 있었다니 그건 옛날 가격이라고 합니다, 어제 들은건데.
그럴리가 없다며 에이전시 이름을 물어보는데 그걸 알리가 있나 ㅠㅠ
기사도 아마 제가 영어를 잘 못 알아 들었을 거라고 원래 그 가격이라는데 제 영어실력 그렇게 바보는 아닙니다!
아무튼 그래서 그냥 나와 다시 거기로 가봅니다.

여기서 중요!!! (절대 광고 아님, 받은거 전혀 없음, 사진도 없음)
위치 : 럭키몰, 펍 스트리트 입구, 아시아 마트등이 있는 큰길가, 아마 펍스트릿 초입에서 아주약간  더 똔레삽 가는 방향?
에이전시 이름 : beyond. , 흰 간판, 다른 여행사보다 좀 좋아보이는 가게에요, 완전 주관적이지만.
근처에 이전안내 간판이 있는걸로 봐서 옮긴지 얼마 안된 새 가게에요^^
(같은 이름의 빈 가게가 있고 이전 안내가 적혀있었어요)
왜 에이전시마다 금액이 이렇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지만..일단 제가 간 곳이 훨 싸므로, 인터넷도 가격이 여러가지더라구요.

뭐 당연히 79에 예약을 했죠, 당연히 이런 에이전시는 카드 사용 가능, 근처에 현금지급기도 있어요.
숙소로 데리러 오고 데려다줍니다, 로고 붙은 승합차가 와요.

호갱이 될뻔했나 엄청 고민하며 툭툭 기사 친구 딸 생일파티에 따라갔습니다.
(겁없이 이렇게 가도 되나 고민했으나 현지 가정에서 매우 친절한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다 왔어요~)

다음날 아침, 셔틀이 옵니다.
제가 머문 숙소에서 한 여자분이 더 예약을 했는데 픽업 시간이 다름, 뭐지?ㅋㅋ
영수증을 보여주는데 109달러, 에이전시는 우리 숙소에서 같이 하는 곳이었어요.
나중에 다른 사람 영수증도 보게되었는데 거기도 109, 공식 사이트도 109네요???
(이 기분 아시나요? 뭔가 위너가 된거같은 ㅎㅎ)

아무튼 구매후기는 여기서 끝나고, 체험후기! 

대부분 서양 친구들이 옵니다.
매우 친절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나 당연히 모든 건 영어로 진행되구요
영어를 거의 못하셔도 체험이나 안전에 무리는 없겠지만 아마 재미는 떨어질거에요.
농담이나 모든 대화에 낄 수가 없을테니까요. 

일단 서약서같은걸 쓰고 락커에 소지품을 넣고 장비를 착용하는데 매우 불편 ㅠ
(조리 신고가면 테바로 추정되는 샌들 빌려주고, 헬멧 속에 착용하는 반다나는 기념품으로 가져가도 됩니다,
선글라스는 안쓰는 걸 권장하나 전 아웃도어 스트랩이 있었고, 없으면 직원들이 흰 끈을 묶어주긴 해요)
전기차를 타고 체험장소로 가서 안내를 받습니다.
캐러비너 건드리지 않기, 진행중 와이어 손대지 않기, feet on!에 맞춰 발 내리기 등등.
사진은 안찍어준다고 합니다, 회사 수칙이래요, 대신 여행자들끼리 찍어줘요~
먼저 건너가는 사람에게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하면 반대편에서 서로 찍어줌~
저는 운동할 때 쓰는 미니 힙색을 가져가 카메라 넣었는데 매우 유용했어요.
외국 애들이 자기것도 좀 넣어달라고, 자기도 돌아가면 그거 꼭 사겠다고 ㅎㅎ

10개의 짚라인이 있고, 구름다리 같은거도 있고 생각보다 안 무섭고, 재미있었어요.
(무서운 것도 주관적이므로, 참고로, 전 고소공포 전혀 없고 운동 좋아하는 30대 여자임,
키가 작은 편이라 도착후 캐러비너 제거할 때 매우 까치발로 서야 했어요, 160이하는 요게 좀 힘들지도.)
약 2.5~3시간 걸림, 중간에 한번 물 마시며 쉬는 시간 있어요.
전 숙소 픽업 7:50이었는데(제 숙소가 마지막 픽업) 거의 9시에 시작해 11시 반쯤 체험 종료.

끝나면 점심이 제공됩니다, 에이전시에서 말을 안해줘서 전 툭툭 기사를 불러서 저만 툭툭 타고 따로 갔어요.
(어제 생일 파티 여파로 제 기사님은 숙취에... 어제 만난 친구분이 대신 나오신 이런 어이없는 일이 ㅋㅋ)
식당은 palmbooo라는 곳이었고 제법 괜찮은 곳이었어요. 프레룹에서 멀지 않은 곳.
밥, 커리, 샐러드가 선택 불가하고 제공됩니다, 주는대로 먹어야 해요 ㅋㅋ 그리고 음료만 돈내면 된다고 함.

밥 먹고나면 숙소 데려다준다던데 저는 툭툭을 이용해 오후 투어를 했어요.
지도에 나와있는 그린서클이었는데 오전 체험하고 오후에 돌아보면 딱 괜찮았어요.
에에전시에 물어봐서 툭툭 기사를 식당으로 불러도 괜찮았을 듯.
오후 관광도 즐거웠는데, 사진 찍을 때 계속 손이 떨리는 증상이 ㅋㅋㅋ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전 추천!!!
물론 같이 체험했던 와국인들은 모두 대만족이었어요~(물론 우린 아마 모두 이런 체험을 좋하하니 신청했겠죠?ㅋㅋ)
그렇게 체력을 많이 요하는 프로그램은 아닌 거 같아요. 1월 말 오전 체험 기준 땀 하나도 안남!
시간(반나절 이상, 저질 체력이면 오후에 딴 활동 힘들지도), 금전적 여유가 있으신 분께 추천합니다!
단, 저는 앙코르 유적 지역 내라 체험하며 돌탑 하나라도 볼수 있나 했는데, 전혀 아니네요 ㅠㅠ

혹시 궁금하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2015년 1월 말 기준입니다!)

사이트 : http://www.treetopasia.com/ko


3 Comments
조은의사 2015.01.29 11:20  
1월에 저도 이용했습니다. 그 때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비교적 가격이 비싸서 자유여행객 중 미리 알고 오신 분들만 이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씨엠립 시내에 본점이 있는데, 거기서 예약해야 79불입니다. 그런데, 유적지 입장권이 없다면 하루권을 끊어야하므로 실제로는 99불입니다. 저는 3일권만 끊었기에 추가로 일일권을 끊어야했습니다. 픽업기사는 어린 캄보디아인이라 영어가 안되어서 저는 사장(프랑스인)과 직접통화하여 따졌는데, 옆에서 듣던 다른 외국인들이 자기네들은 모두 110불 냈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20불 더 내고 일일권을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일행들은 제가 10불 더 싸게 끊었다면 위로(?)를 해주는 웃지못할 일이...ㅎㅎ. 그래도 국내 놀이동산 입장료 생각한다면 그 가격에 이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퓨퓨75 2015.01.29 20:02  
마지막에 돌탑 하나라도 볼 수 있을까 했다는 말이 참 재미있네요..^^
1월 14일 중2, 초4 포함 총 5명이 이용했는데,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캄보디아 5일 일정중 마지막 이었는데, 가장 기억 남는 이벤트라 하더군요.
참, 가는 길은 '타프롬 사원'을 지나기 때문에, 사원 주위의 이쁜 돌담을 볼 수 있구요.
캄보캄보 2015.02.02 00:12  
왜 그러셨어요... ㅎㅎ 농담이구요.
짚라인(Flight of the Gibbon)은 정식 한국인 에이전시가 있습니다.
한국인 자유투어 하시는곳에 연락하시거나 한국 에이전시에게 직접연락하시면 79$에 편안하게 이용하실수 있으신데요.
사실상 입장권을 구매하여야 하기때문에 Gibbon사 픽업은 의미가 없습니다.
앙코르왓을 들어가실때 겸사겸사 한국인 에이전시 통해 가시는게 편하실거예요.
픽업이나 다른 서비스면에서두요.
암튼 재미있으셨다니 저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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