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도, 특히 직원분들이 정말 좋으셨던 bunwin 부티크 호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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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도, 특히 직원분들이 정말 좋으셨던 bunwin 부티크 호텔!!!! ㅠㅠ

자전거산책 2 3530

1월 26~30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가족끼리(부모님, 자매 3명) 캄보디아 시엠립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부킹닷컴에서 찾고 또 찾고 하다가 예약한 bunwin boutique hotel.

처음부터 끝까지 숙소에 감동 받고 왔네요.ㅠㅠ

 

우선 부티크 호텔이라 객실 수가 적어요. 9개? 정도였던 것 같아요.

휴양지처럼 잘 꾸며진 수영장이 있고. 시내와 좀 떨어져 있어 조용하고 여유있게 쉴 수 있었습니다.

걸어서 5분 거리게 완전 큰 재래시장이 있어 구경하기 좋았고.

시내에서 놀다가 전화 드리면 툭툭이 서비스도 제공해 주셨어요.

저희는 부모님 방 1(더블), 저희 방 1(트리플) 2개 객실을 예약했는데, 방 컨디션이 아주 좋았어요. 넓은 방, 폭신폭신한 침대, 성능 좋은 에어컨으로 시원한 방, 욕조에 별도 샤워 시설까지. 피로가 다 풀리는 느낌.

 

그러나 이보다 더 좋았던 건 바로 직원분들!!!! ㅠㅠ

여기 계시는 직원분들은 정말 친절, 순수 그 자체였습니다. 항상, 정말 항상 웃는 얼굴로 하나라도 더 도와주시려고 하셨고,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은 뷔페식이 아니라 간단한 메뉴를 선택해 주문하는 식이었는데, 맛있기도 했을 뿐더러 서빙해 주시는 직원분이 어찌나 친절하신지...ㅠㅠㅠ 진짜 살아있는 캄보디아의 미소를 보고 왔어요. 항상 웃으시며 기분좋은 대화를 이끌어주시는 그 분과 만나는 아침 시간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사실 좋은 여행으로 기억되는 건 그 여행지에서 만나는 사람이 제일 크겠죠? 그런 면에서 부모님이 정말정말 좋아하셨고, 꼭 좀 후기 올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감동이었던 건 마지막 날이었어요.

마지막 날 비행기가 밤 10시 45분 비행기라 오전 오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공항에 가야하는 거였는데, 그 무더운 날씨 속에서 땀에 쩔은 우리....이미 체크아웃한 후라 짐은 맡길 수 있겠지만 그 꼬질꼬질한 모습으로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야하는 게 너무 걱정이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프론트에 가서 사정을 얘기했더니.

영어를 잘 못해서 말도 제대로 못했거든요 ㅋㅋㅋㅋㅋ ㅠㅠㅠ

 

그랬더니 매니저님? 어쨌든 좀 높아보이시는 분이 오셔서 우리가 잘 못 알아들으니까 종이에 써주시면서 "너희는 체크아웃을 늦게 하기를 원하는 거지? 우리는 너희가 비행기를 탈 때까지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물론 추가 금액은 없어^^" 이렇게 써주시는 거예요.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는데....

진짜 폭풍감동 ㅠㅠㅠㅠㅠㅠㅠ 감동감동 ㅠㅠㅠㅠㅠㅠㅠ

덕분에 더위에 찌든 몸 깨끗이 씻고, 호텔에서 쉬다가 8시쯤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해 주시는 차량 타고 공항으로 편안히 갔습니다. 갈 때에는 3일 묶어줘서 고맙다며 한 명 한 명에게 작은 선물까지.

와... 진짜 감동 그 자체였어요. 부모님이 빨리 한국 가서 후기 써주라고. 외국인들도 다 볼 수 있게 영어로도 쓰라고. 이런 호텔이 어딨냐고 ㅋㅋㅋㅋ

 

캄보디아에서 만난 분들의 인간적인 매력에 반해 (순수함, 순박함, 친절함, 때묻지 않음...) 여행이 더 행복하게 기억될 수 있었고, 캄보디아를 다시 한번 가도 꼭 이 호텔에 묵을 거예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

2 Comments
겔라 2015.02.10 00:22  
네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참위치와가격이궁금하네요
자전거산책 2015.02.10 21:29  
위치는 제가 시엠립 지리를 잘 아는 게 아니라 설명을 잘 못 하겠어요. 부킹닷컴 들어가셔서 Bunwin boutique Hotel 검색하시면 지도 보실 수 있으시니까 그거 보시는 게 더 정확할 거예요. 가격은 트리플룸 3일, 더블룸 3일 다 합해서 57만원? 정도 했었어요^^ 하룻밤에 약 10만원쯤 생각하시면 될 듯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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