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무료 픽업서비스에 대한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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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무료 픽업서비스에 대한 불편한 진실

hyo8lover 11 4976

MR.kim 께서 이야기 해 주신 이야기 입니다.

 

호텔을 예약할때 무료 픽업서비스를 많이 해 줍니다.

그런데 이 무료 픽업서비스는

툭툭이 기사가 호텔에 한달에 $15 지불을 하게 됩니다.

일종의 소개비 라고 해야할까요?

 

저는 그것도 모른채 공항 픽업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공항에서 센트럴 지역까지의 툭툭이 비용은 $4~$5 인데요.

공항에픽업 나온 툭툭이 기사와 일정을 함께 한다면,

공항픽업서비스가 괜찮겠지만,

그렇지 않게 된다면....

정말 미안한 일인데....

저는 호텔에서 툭툭이 기사에게 비용을 지불 하는 줄 알았으나 아니였네요 ㅠㅠ

한국으로 돌아갈 때 무료 서비스를 받았네요....

이럴 줄 알았다면, 비용을 지불 했을텐데 말이죠....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mr.kim 과 레이의 이야기 입니다.

 

mr.kim 은 캄보디아에 1달정도 묵었는데요.

어찌하다보니 저와 연락이 닿았고..

이제는 저,레이,mr.kim 셋 친구가 되어버렸어요.

 

툭툭이 기사 레이가 저에게 카톡을 보냅니다.

mr.kim 이 호텔에 요청한 툭툭이 기사한테 미안해 하는것 같아..

아무래도 내가 mr.kim이 미안해 하는 툭툭이 기사에게 돈을 줘야할것 같아~

너 어떻게 생각해?

 

그래서 제가 mr.kim 에게 무슨일인가 묻게 됩니다.

 

mr.kim은 레이를 알기 전, 

호텔에 다음날 유적지 관광을 하기 위해 툭툭이 기사 요청을 하게되지만...

몸이 좋지않은 관계로 툭툭이 기사를 취소하게 되지요..

 

그 후 mr.kim은

제 친구 툭툭이 기사 레이를 저에게 소개 받게 됩니다.

둘은 유적지를 다니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되고,

mr.kim 레이에게

호텔과 툭툭기사의 관계에 대해서 묻게 되지요.

 

호텔은 툭툭이 기사에게 소개비로 한달에 15불씩 받게되며

공항 무료 픽업서비스를 해 주어야 하며,

대신 호텔고객들이 툭툭이기사 연결을 요청할때 시켜주는 시스템 이였습니다.

 

레이는 mr.kim에게 생각보다 많은 비용을 받게 되고,

mr.kim이 호텔에 요청했던 툭툭이 기사에게 미안해 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마음이 쓰였던 레이는

본인이 mr.kim에게 생각보다 많이 받은 운전 요금 중 일부를 그 기사에게 주게 됩니다.

저에게 상의를 하려고 카톡을 했던 것 이였습니다.

 

mr.kim 과 저는 이야기 합니다.

따듯한 청년이이라고,,,

이런마음가짐은 언젠가 보상 받게 될 거라고,,,

또한 호텔에다 $15 이나 지불을 할 줄은 몰랐다고...

 

mr.kim 태국으로 돌아가던날

레이는 그를 공항까지 데려다 줘야 한다며

본인 일 스케줄을 변경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던날

무료 서비스라며 돈을 절대 받지 않았던 그 친구~

 

저는 이번 여행에 비용을 많이 지불 했습니다.

그리고 기분좋게 한국으로 돌아왔고,

mr.kim 은 저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 한 것으로

레이에게 들었고, 고마워 하는 마음과 미안해 하는 마음을 보았습니다.

 

이번 캄보디아 여행은

silleng mao (툭툭이 기사친구)

mr.kim (태국에서 만나야할 분)

cambodia bambam (동종업계에 일하고 계신분)

baleria (죽지않고 살아줘서 고마운 그녀)

david(도서관을 위하여~)

 

저에게 좋은 추억,도움 감사드리며

걱정을 안겨주신 분~~ 살아돌아와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도움을 드리지 못 한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함께 전합니다.

 

무료 픽업서비스를 이용하시는 분들,,,

모든 일정을 그 기사와 함께 하시면 괜찮겠지만

아니시다면,,,

팁으로 얼마를 챙겨 주시는건 어떨지요??

더군다나 지금 비성수기 시즌 (3월~10월) 이기에 조금 생각해 주시는건 어떤지 싶습니다.

 

 

11 Comments
못생김 2015.03.27 21:21  
어와... 생각지도 못했던 소개비... 이 것도 갑질이려나요? ㅜㅜ
여행을 제대로하면 그 곳의 생활과 정보에 밝아진다는데 효님 지대로 댕겨오셨네요^_^

자... 이제 여행기를 올려주세요~ㅎㅎ
hyo8lover 2015.03.27 23:41  
저도 여행기를 올리려고 올라왔는데...
이 글을 쓰다보니 내일 올려야 할까요? ㅋㅋㅋㅋ

잘생김님 하루만 기다려 주시지요~~~
쌈구포챠리 2015.03.27 22:46  
정말 모든 호텔의 공항픽업시스템이 그렇게 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겠지싶네요..

이거 어떻허나..
이미 호텔에다 공항 픽업을 요청한 상태인데다  톡톡기사와도별도로 연결되있고...
흠 고민좀 해봐야겠군요...

암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hyo8lover 2015.03.27 23:42  
호텔에서 제공하는 모든 공항픽업서비스가 그렇다고 합니다.

수고비로 조금 챙겨주시는건 어떨지요....
즐거운 여행 하시고 돌아오세요~~~

캄보디아 가신다는 분들 글 보면 왜이렇게 부러운지...
차삿갓 2015.03.28 13:07  
캄보디아에는 돈에 연관되는 모든 일에는 커미션 문화라는게 있지요.
이건 피해갈수없는 관습같은겁니다.
한국인들이 처음 캄보디아에 와서 생활하시면 이런일에 익숙치 않은 관계로 매우 불편해하지요.
허나 엄연히 존재하는 캄보디아 관습이랍니다.
저 역시 캄보디아서 일을 하면서 큰 자재나 장비를 현지인에게 알아보라고 하면 가격이 커미션이 포함되는 관계로 올라가게 되고 그런점을 모르면 항상 자기 자신의 직원에게 회사가 커미션을 주는 ....그러면서 더더욱 더주고 구매하게되는 악순환이 겪게 되죠.
나중에는 간파하고난뒤에는 그렇게 구매하진 않지만 ....

효님의 글을 다르게 해석해보면...툭툭의 기사는 호텔의 소개로 많은 일을 받았었고, 그 대신에
일정금액을 커미션으로 줬고, 때론 픽업서비스도 무료로 진행해줬다 이런 얘기가 되겠죠.
만약에 호텔의 소개가 없다면...그 툭툭기사는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해석해 본다면 너무 툭툭기사의 입장에서 얘기들을 전개하는건 때론 나쁜 전례도 될수 있다고 봐지네요.
픽업서비스에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1,2불 정도의 팁 정도는 괜찮으나 호텔에서 운임을 안준다고 해서 주지 않아도 되는 운임을 드린다면 얘긴 달라지겠죠.
나중에는 공항에서 "완달라 빨리 빨리.."하는거랑 비슷해지지 않을까요?

제 생각에는 그냥 캄보디아에는 엄연히 그런게 존재하니 물 흐르는대로 호텔에서 픽업해주니
호텔숙박비에 이런것도 포함되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을듯합니다.

세세하게 캄보디아를 알아가면서 사랑해지면 때때로 이런 부당하게 느끼는 점에 대해서 동정심이나 우리 한국의 사정등에 잣대를 대고 생각하실수 있죠.
우리는 그러지 않는데 .....캄보디아는 "되는것도 없지만 안되는것도 없다"
캄보디아서 오래 계시면서 성공하신 누구의 말씀이랍니다..ㅎㅎ
hyo8lover 2015.03.28 18:15  
제 경우를 빗대어
저는 툭툭이 기사가 호텔에서 픽업서비스
비용을 받는 줄 알았으나. 아니였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고.

저또한 그걸 몰랐기에..
이럴줄 알았음 팁좀 줄껄 하는 후회가 들어서..

무료서비스를 그냥 이용하시거나
팁을 주시거나 하는것은

제 글을 읽고 난 후 여러분들의 선택이라 생각해요~

참새님은 캄보디아에 모르는 것이 없으신듯 하네요~~
참새하루 2015.04.02 07:08  
ㅎㅎㅎ hyo8lover님
참새...제가 아니고 차삿갓님입니다
은퇴하시고 캄보디아의 풍광을 사진으로 담기를 좋아하시는
캄고수님이지요
앞으로 저의 미래 희망모습이기도 합니다

저도 호텔 픽업서비스가 궁금해서
물어봤는데요

기사들의 답변이 그때 그때 달라요

2013년 여름에 갔을때는
호텔로 부터 한푼도 못받는다고 하길래
왜 그럼 무료 픽업서비스를 하느냐고 물었더니
손님을 무료 픽업해주면서 손님과 딜을 해서
일정 투어예약을 하기위해서랍니다 
미안 ~ 난 이미 툭툭예약이 있다고 하니
무척 실망하더군요
미안한 마음에 운임조로 5달러를 주었습니다

2014년 여름에 또 궁금해서 물어보니

자신은 카렌탈 회사 소속 직원인데
회사에는 3대의 차량이 소속되어 있고
호텔에서 무료픽업 서비스가 신청되면
각자 회사차를 몰고 나간다고 합니다
물론 한번 공항갈때 3달러 정도의
돈을 회사로 부터 받는다고 했구요

물론 다음날 일정투어를 문의하길래
미안 ~~ 했지요

그때도 미안한 마음에  팁으로 3달러만 주었습니다


이번 2015년에 왔을때
물어보니 비슷한 답변이 ...
회사 소속이고 ...
공항 주차장 나올때 돈을 기사가 내는것을 보고
이용을 안하더라도
최소한의 팁은 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사람마다 다 입장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고
답변이 달라서
누구 말이 맞는지는 모르지만
어느정도의 매너팁은 주는것에는 동의합니다

효팔러블리님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따뜻하네요
겔라 2015.03.28 14:55  
저는 호텔에서공항픽업은 공짜라고좋아했는데  이것도 한번생각하게되는군요
hyo8lover 2015.03.28 18:16  
저도 공짜라 좋아했는데
이런줄 알았으면 2불정도 주고올껄 했어요
좀 찝찝한 그런게 있었어요 ㅋㅋㅋ
영등놀이 2015.03.28 22:15  
이런일은 우리나라 관광업계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커미션관행 같습니다.
갑과을의 관계를떠나 이해하셔야할 일같네요.

예전 해외여행이 어려웠던시절
경주불국사 관광숙박지 에서 가이드를하던 후배가 한명있었는데
그때는 신혼여행도 많은커플이 경주로 향할때지요.

아침에 신부가 머리를 매만지던 미용실부터 식사. 사진. 선물구입등
모든 움직임에 커미션이 따라붙어 다니더군요.

아마 모르긴해도 툭툭기사분도  식당안내.상품구입등 여러경로로 어느정도는
비공개적 수입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런문제는 우리 여행객의 입장에서 갑론을박 할일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효님의 따사로운 마음은 보는이의 가슴에 여운이되어
안스러움이 더해지네요.
hyo8lover 2015.03.28 23:38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아버님도 캄보디아에 푸욱 빠지셨지요? ㅎㅎ
저도 빨리 건기가 끝나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점점 더워진다는데 ...

영등놀이 님 말씀처럼...
어느정도 커미션은 있을것으로 생각 했는데요.
그냥 제가 비용을 지불 하지 않은것 같아
마음 한켠이 찝찝한...

그런마음과

이런상황을 알고 계신다면
여행하시는 분들에게 정보를 알려드리고
선택권을 들이려는것~~

그러나 저러나
빨리 캄보디아로 가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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