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월말 앙코르와트 일출 -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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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월말 앙코르와트 일출 - 반전

참새하루 9 4393

앙코르와트의 일출 포인트에 대해서 올린글이 있습니다

1편 https://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cam_info&wr_id=15978&sca=&sfl=wr_subject&stx=%EC%9D%BC%EC%B6%9C&sop=and

2 편 http://www.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cam_info&wr_id=15979&sca=&sfl=wr_subject&stx=%EC%9D%BC%EC%B6%9C&sop=and

3 편 http://www.thailove.net/bbs/board.php?bo_table=cam_info&wr_id=15980&sca=&sfl=wr_subject&stx=%EC%9D%BC%EC%B6%9C&sop=and


포인트는 앙코르와트의 왼쪽 연못이지만

태양이 머리를 내미는 위치는

여름과 겨울이 다르니 참조하시길




1월 말 새벽 5시 22분입니다 

벌써 연못앞 앞자리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5시 33분 벌써 앞자리는 다 차고 뒷줄도

사람으로 북적입니다

미리 미리 일찍가서 좋은 자리를 잡으시길



6시 14분 촬영한 사진입니다

아직 하늘은 어둡고 침침합니다

색온도를 바꾸어서 보라빛으로 표현했습니다



6시 16분 촬영입니다



6시 27분입니다

주변이 완전히 환해졌습니다



그냥 환해지니

다들 싱거운 일출에 심드렁합니다




전문가급 장비를 갖춘 사진매니아들도 보입니다



성미 급한 사람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합니다




6시 48분


바닥이 진흙이라

앉을분들은 비닐조각을 준비해 가는것이 좋습니다


성미가 급한 일부 중국여행자들은

자리를 털고 일어났습니다

저 돋자리는 돈을 주고 빌린것이라 두고 간다지만


그들이 앉았던 자리에는 쓰레기가...

제발 자기가 버린 쓰레기 정도는 주워오는 양심은 있었으면...





6시 55분 

다들 일출이 끝났다고 생각하고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일어섭니다


조그만 더 참을성있게 기다리시면...





드디어 반전이 시작됩니다

7시 1분

전구알 만한 태양이 앙코르와트 뒤로 머리를 내밉니다




섹온도를 바꾸어서 다른 분위기로 촬영해봅니다





7시 06분

태양은 순식간에 떠오릅니다




7시 9분 촬영

거의 10분 사이에 일출의 장관은 빠르게  끝납니다






연못에서 벗어나 도서관 창문을 프레임으로 잡아보았습니다



7시 22분 촬영

뽀글이 파마 여행자의 일출 촬영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겨울에는 확실히 일출이 여름보다는 늦게 시작하는군요

여름에는 좌측 숲에서 해가 나오더니

겨울에는 그래도 앙코르와트 오른쪽에서 나오니

아마 12월 쯤에는 앙코르와트 뒤에서 일출이 일어날듯 합니다

시간과 위치를 잘 생각하시고 촬영하시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것이라 믿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9 Comments
못생김 2015.04.08 18:15  
일출을 보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르네요. 처음 가시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정보입니다.

대기 장소가 연못 앞이라 많이 습하더라구요. 앉지는 못하고 섰다 쭈그렸다를 반복했어요.ㅠㅠ

아 쓰레기 미워라...... 쓰레기도 문제지만 아침이라 그런지 생굴이 더 싫더라구요.ㅋㅋ 바닷가인줄...



저는 여기저기 다른 각도에서 보는 재미에 돌아다니느라 사진을 거의 남기지 못했는데,

제 동생은 아이폰을 셀카봉에 달고 팔들고 선채로 30분을 넘게 있더니 일출 장면을 20분 정도? 담았습니다.

집에와서 재생해보면서 속으로 '독한 뇬'이라는 감탄 반 탄식 반이 흘러나왔습니다.ㅋㅋ

해가 빼꼼히 얼굴을 드러내는 모습을 한 장면으로 본 것은 처음이었어요. 지금도 가끔씩 재생합니다.^^

헌데 역시 실력있는 분이 찍은 사진이라 동생의 영상과는 느낌이 좀 다르네요. 현장의 분위기가 더 녹아있달까요?
참새하루 2015.04.09 00:19  
못생김님이 여자분?
아... 아이디가 독특해서 남자인줄 알았음...^^
캄보디아 게시판에서 자주 뵈었는데
캄사랑이 각별하신듯
저도 앙코르와 사랑에 빠져서
매일 태사랑을 들락거린답니다
사진에 대해서 과분한 칭찬을 주시니
참새가 하늘로 날아갑니다^^
조만간 못생김님의 작품사진도 기대할께요
못생김 2015.04.09 00:33  
전 남자이고 여동생이 있습니다 -_-;;

제가 사진 보는 건 좋아하는데 찍는 건 영~ 신통치가 않습니다.

그냥 그 공간에 빠져있다가 사진 찍을 생각도 않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ㅎㅎ

나중에 눈에 담은 것을 사진으로도 남기고 싶은 욕심이 생기면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참새하루 2015.04.09 01:29  
남자분이셨군요
ㅎㅎㅎ 실례했습니다
그래도 잠깐이지만 즐거운 상상을....

어여쁜 여동생에게 뇬이라니...
저는 여동생이 없어서
늘 여동생 가진 사람들 보면 부러웠답니다

사진은 그냥 이미지를 담는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그때 그때 감정과  생각을 함께 담는 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재주가없는 저는
사진으로 여행일기를 쓰는셈이죠
몇년이 지나서 기억은 가물 가물해도
사진을 보면
그때 그자리에 돌아간듯
그때 느낀 감정과 경험이 다시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언젠가 도전하실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요
그겨울의찻집 2015.04.08 21:23  
사진이 예술입니다.
전 이런 저런 이유로...
여러번, 아주 여러번 시엠립을 갔었지만
앙코르의 신들은 저에게 일출 을 감상 할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앙코르의 일출. 조만간 다시 도전 해 보고자 합니다.
부럽습니다.
사진. 예술입니다
참새하루 2015.04.09 00:16  
그겨울의 찻집님
thy에 관련된 글을 올렸을때
따뜻한 응원의 댓글을 달아주셔서
잘 기억합니다

일출도 부지런해야하고
운도 따라야하는데
꼭 인상에 남을 일출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다음 여행때는 사진도 많이 담아오시고요
bomnalcafe 2015.04.09 07:43  
그것참 희안합니다.
어째 날이 훤해지고나서 다시 해가뜨네요.
혹시 비행기를 잘못타셔서 목성이나 토성에 가신것 아닙니까?


ㅋㅋㅋ
그런데요 앙코르와트 찍은 사진들을 볼때마다 느끼는건데
나무 이름은 모르지만 이상하게 생긴 저 나무들이 사진을 살리는것 같아요.
세번째 사진의 왼쪽, 그리고 맨밑에 사진의 중앙에 있는 저 나무요.
저 나무 때문에 뭔가 외계에 와있는것 같은 느낌....
봉봉파티 2015.04.09 11:37  
어디든 엉덩이가 무거워야하는군요ㅋ
9월에 캄보디아가는데 좋은정보감사합니다.^^
구자경 2017.05.13 08:04  
멋지네요..저도 얼른 가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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