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렌티안,타만네가라,페낭,쿠알라, 말라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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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렌티안,타만네가라,페낭,쿠알라, 말라카 등

vidaroca 2 2633
말레이시아만 한 보름 정도 여행한 뒤 돌아 온 지 10일이 지났습니다.
배낭여행은 많이 했지만(33개국 정도) 경험담이나 정보 등을 이런 곳에 올리지는 않았는데 말레이시아는 정보가 많이 부족하고 잘못 알려진 것도 많아서 몇가지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쁘렌티안,  요즘 성수기는 숙박 고르기가 아주 어렵습니다.. 아침 첫 배를 타고 들어 가도 방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샬레는 파노라마나 문라이트나 심포니나 대부분 비슷합니다..가격도 비싼 편이고..  그냥 아무데나 우선 정하고 다음날 옮기는 게 나을 겁니다..  해변이나 바다는 깨끗하다는 것 빼고는 크게 기대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다른 많은 곳과 비교하다 보니 이렇게 느낄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평균 수준입니다.. 가장 매력인 거북이와의 만남은 떼거리 거북이가 아닌 그저 한 두 마리 정도이고 그것도 한 1-2분, 운 좋은 사람만 거북이 헤엄치는 것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아주 흐린 물 바닥에 기어 다니는 거북이를 희미하게 볼 것 입니다.. 저는 운이 좋아 스노쿨링 함께 간 사람 중 유일하게 거북이랑 헤엄쳤습니다.. 거북이가 바닥에 있다고 조금만 방심하면 어느 순간 갑자기 헤엄쳐 가 버리기 때문에 몇 분을 그저 집중하고 보고 있어야 합니다.. 

 보라카이나 피지, 피피, 사무이, 창 등을 다녀 오신 분들은 이 곳에서 더 큰 감흥을 받기는 어려울 겁니다..


 타만 네가라,  숲이 훌륭합니다.. 정글을 한나절 정도 트렉킹하는 맛이 괜찮습니다.. 이곳은 가는 여정이 nks여행사라는 곳이 독점이다 보니 바가지를 많이 씁니다.. 조금만 품을 팔고 정보를 구하면 바가지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우선 타만네가라 가기 전에 제란툿이라는 곳을 거쳐 가는데 일단 이곳까지만 가면 오후 6시에도 타만네가라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쿠알라의 여행 정보소 같은 데서는 그런 것 없다고 무조건 엔케이에스의 아침 출발 버스를 타야만 당일 타만 네가라에 들어 갈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일단 6시까지만 제란툿에 가면 타만네가라 들어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 버스도 늦게 까지 다니는 것을 봤습니다만 nks가 운영하는 버스는 오후 6시가 마지막 버스입니다.. 일단 nks의 버스를 이용해 타만네가라로 가면 일반 공영버스 보다 2배-3배 버스 요금이 비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독점의 폐해가 심각합니다.. 타만네가라에서 돌아 올 때도 그 여행사 버스만 이용하게끔 하는데
그럴 필요 없이 일단 제란툿까지 보트만 타고 나와서 공영 버스 이용하면 됩니다.. 쿠알라로 다이렉트로 오는 게 오전에만 집중돼 하루 4-5정도 밖에 없어서 엔케이에스는 그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12시 이후에 제란툿에 보트가 도착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터미널에 가서 근처의 다른 도시(이름 기억 안 나지만 물어 보십시요 버스 터미널 사람들에게)를 들렀다 거기서 쿠알라 가는 걸로 갈아 타면 됩니다.. 공영 버스가 여행사 버스보다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습니다.. 비용도 절반 이상 쌉니다.. 심지어 쿠알라 도착 시간이 더 빨랐습니다.. 도착 해서 숙소 잡고 나서 시내 구경 나가니깐 그때서야 엔케이에스 여행사 버스가 도착하더군요.. 그 이유는 엔케이에스는 지들이 지정한 식당에서 밥을 먹게 하고 그 짧은 시간을 많이 쉬기 때뭉에 그렇습니다.. 중국계 여행사인데 아주 치밀하고 독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들의 횡포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라도 약간만 발품을 팔아 헛돈 쓰지 말았으면 합니다..

 타만네가라에서는 트렉킹을 하는데 야간 트레킹은 그저 곤충 몇 마리 정도 보는 게 답니다.. 돈 내고 하지 말고 다른 그룹이 갈 때 슬쩍 합류하십시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너무 티나지 않게 다른 그룹들이 트렉킹 가는 시간에 맞춰서 개인 적으로 후레쉬 들고 갑니다..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합류하면 됩니다.. 별로 대단한 걸 보는게 아니어서 눈치 안 줍니다..

 세계 최대 높이의 캐누피 워크(공중다리)는 반대로 들어 가면 돈 안내고 갈 수 있습니다.. 저는 잘 못 알고 들어 갔다가 입구쪽까지 와서야 반대로 왔다고 돌아 가라고 해서 그냥 다시 돌아 왔습니다.. 반대로 걸어 가나 어차피 같은 다리를 걷는 거니깐 상관없죠.. 하지만 관광객이 많으면 제대로 오는 사람들하고 부딪혀서 욕먹겠죠.. 그런 일도 있다는 것만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도 그렇지만 동남아시아는 어디에서나 스테이크는 안 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물소를 많이 이용하다보니깐 고기가 질기고 맛이 없습니다.. 왠만하면 싼 해물 요리 많이 드시길 바랍니다.. 타만네가라의 특급호텔도 스테이크는 맛이 없더군요..


 쿠알라,  세계 최고 높이의 트윈타워는 아침 8시 까지는 가서 줄 서십시오  조금만 늦어도 못 올라 갑니다.. 인원수 제한으로.. 제가 간 날은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더 힘들더군요.. 

 요새 과일이 무척 맛있고 쌉니다.. 변두리 시골로 갈 수록 싸고 좋습니다.. 두리안은 한 통이 1링깃 밖에 안하더군요(타만네가라)  노란 색일 수록 맛있습니다..  망고스틴과 리치 등이 좋습니다. 람부탄은 그냥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서 저는 돌아 다니면서 따먹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사 먹는게 맛있죠

 쿠알라의 숙소는 소위 말하는 러브호텔을 적극 추천합니다.. 배낭여행객들에게 알려진 숙소는 대부분 아주 지저분하고 가격도 러브호텔과 많은차이가 안 납니다.. 차이나 타운 같은 곳에는 깨끗하고 저렴한(우리 돈으로 15000-2만) 러브호텔이 많습니다..  잘 찾아 보십시오.. 배낭여행 숙소도 대부분 15000원 정도는 받기 때문에 그럴 바에야 러브호텔이 훨씬 낫습니다..

  페낭,  솔직히 실망스러운 곳..    포장마차가 몰려있는 해변 거리를 빼고는 볼 것 없음.. 페낭힐은 그냥 올라갈만한 수준,,  차라리 랑카위를 가는 게 더 나을 듯

 이상 순간 떠오르는 것만 간단히 올려 봤습니다.. 여행 준비하시는 분 중에 궁금한 것 있으면 올려 주시면 아는 한 도움말씀 드리겠습니다.. 

 
 
 

 
2 Comments
영화처럼 2005.08.05 22:46  
  최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쁘렌띠안 요즘 성수기군요.. 기대를 많이 했는데 피피나 사무이랑 비슷하다니... 암튼 방은 있겠죠?^^
쿠알라룸푸 차이나타운의 러브호텔들 찾기 어렵지않죠? 땡볓에 배낭매고 좀 돌아야겠네요.
타이타이 2005.08.06 08:52  
  Tahan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트레킹코스는 어떤지요?...가격이나 코스, 숙식방법등 정보가 있으시면 부탁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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