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에서 택시 탈때 사기당했던 거ㅠ_ㅠ
무사히 입국해서
이제 씨엠립까지 가야하는데
택시로 2시간이 걸린대요
인터넷보니 택시 30불이면 간다고 하더라구요
한 택시당 30불
(이 땐 몰랐지 사기당할 줄)
앞에 나가니
어떤 사람이 계속 붙는 거에요
40불 해줄게
노! 30불!
35불!
노!30불!
안돼 32불에 해줄게
노!30불!
힝
해서 결국 30불에 탑니다.
순탄하게 가요
(Tip 돈은 택시에서 내려서 주세요)
그런데 한시간 지났나
기사 아찌가 너희 앙코르 유적 갈꺼니?
물어봐요
저희가 정해 논 것도 있지만
그날그날 맞춰서 어떻게 될 지 몰라서
모른다 이랬더니
이거 꼭 봐야된대요
우리 한번 와봐서 봤다
그래서 잘 모르겠다
계속 보래요
그래서 잘 모르겠다하고 내비뒀죠
(하...진짜 이미 다 정했다할걸)
씨엠립을 거의 다 왔어요
근데 내려서 툭툭이로 갈아타래요
그래서 짐도 옮기고 했는데
갑자기 툭툭이 기사가 친구인지
저희보고 너네 앙코르 유적 안가냐네요?
아직 모르겠다하니
투어하면 싸게 해준다며
자기한테 예약하래요...
아 우린 잘 모르겠다
연락처 주면 우리가 생각해보고 전화하겠다 했더니
전화안하면 어쩌냐는 거에요
말이 안통해...
우리가 정한 것도 없고
그냥 연락처 주면 정해서 진짜 연락하겠다 했더니
'너희가 연락하겠다 해놓고 연락을 안 하면
우린 일이 없어서 죽어'
이 딴 소리나 하고 자빠졌음
그래서 짜증나서 그냥 안한다고 하니까
그럼 내리래요
갑자기 정색하면서
'Walk'
이럼
여기서 숙소까지 걸어가래
여기가 어딘지도 모르는데...
아놔 유심도 없는데
그냥 패기로 내려서 무작정 걸었어요
막 걸어가는데 아까 그 사기꾼 일행중하나가
자기 툭툭이 3불에 타라고
데려다 준다고
아 화나...
안탐
아무리 두 번째 오는
씨엠립이지만 길을 모르자나요
진짜 서러워서 내가 참
진심 울고 싶었어요
캐리어는 28인치인데
끌고 막 걸어가니까
마침 한국분들이 투어하는 버스가 보이는 거에요
어떤 식당앞에!!!
무작정 가이드님 찾아가서
저희가 이러이러한데
여기가 어딘지 알 수 있냐하니깐
어딘지 알려주셨어요
가이드분께서
식당 들어가서 주인한테 말하고
인터넷으로 숙소번호 알아서
숙소에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하라고 하셨는데
그냥 패기로 거기에서 걸어감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
알고보니 아주 먼 곳은 아니더라구요
지나가면서 현지인분한테 물어보니
모르겠다며 다른 분 데려와서 설명 다해주시고
다른 사람들은 너무 친절했어요
이번 여행 중 가장 안 좋은 기억이네요
사기꾼 나쁜새끼들
벌받아라
블로그에서 사기당했던 거
가져왔어요
사기당하지 마세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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