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이펫에서 자전거 구매하기
안녕하세요, 포이펫에서 이럭저럭 시간을 보낸 지 벌써 2달이 되었네요.
그동안...이동수단에 대해 고민이 많다가, 오늘 자전거를 구매했습니다.
포이펫 시내라고?? 하기엔 좀 그렇고 태국-캄보디아 국경 ~ 캄보디아 이미그레이션 구간 사이에는
자전거 타는 사람은 있어도 판매하는 가게를 못찾았는데,
씨엠립으로 향하는 큰 도로를 따라 20분 정도 걸어서 2곳을 찾았습니다.
지난 번에 펍에서 맥주 마시다 경비한테 얻은 정보를 참고로 했지요(자식, 정확하게 좀 알려주지)
노트3로 사진을 촬영했는데, GPS 정보가 함께 저장되지 않아 대략적인 위치를 올려봅니다.
국경에서 씨엠립 방향으로 큰 도로를 주욱 따라가면 오른편에 2군데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략적인 위치를 표시한 지도이구요, 아래 사진은 첫 번째로 나타난 자전거 가게입니다.
음 이 가게를 도착하기 3-4분 전에(걸어서) 왼편에 공원 비슷한 곳의 입구가 있습니다.
위 가게에서 안장 밑에 충격흡수 기능이 있는 자전거가 3,200 ~3,300 밧 부르더군요.
혹시나 몰라서 씨엠립 방향으로 더 걸어가 봤습니다.
아래 가게를 하나 더 발견했습니다. 음...일반적인 자전거가 주로 있더군요. 가격을 물어보니
2,400밧이라고 합니다. 1번째 가게에서 2번째 가게까지는...잠깐 얘기한 시간을 제외하면
10분 정도(걸어서) 소요된 것 같군요.
에피소드 -----
숙소에서 나올 때 충분한 돈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습니다. -_-;
오후 2시 쯤에 나간터라...땀이 비오듯 합니다. 일단 근처 카페에서 요기하고(엄청 비싸다는...)
다시 숙소로 향합니다. 위 사진 근처에서 캄보디아 이미그레이션 근처까지(오키드 호텔 있는)
20밧, 이미그레이션 넘어서 트로피카나 호텔 카지노 입구에서 숙소까지 20밧 불러서 오토바이를
타고 갔더랬죠. 한 번 더 샤워하고, 다시 숙소 콘도의 뚝뚝이를 이용해서 겐팅 카지노에서 내려서
위 첫 번째 자전거 가게로 갔습니다. 음....좀 깎아달랬더니 "Hmmm...little bit~" 켁.
아래 사진의 자전거를 좀 튼튼한 자물쇠 포함해서 3,200밧 주고 구매하였습니다.
자물쇠만 500밧 부르네요. 이 가격도 3,250에서 50밧 우수리 제한 거.
사진 상에서 보면...좀 그럭저럭 괜찮아 보이는데 실제 보면...뭔가 좀 엉성합니다. 제가 큰 체격이 아닌데
키 173, 몸무게 82. 좀 작다는 느낌입니다. 음....자전거를 하도 몇 년 만에 타는 거라....
원래 자전거를 타면 엉덩이 무지 아프나요??? 여기서 장시간 한 번에 자전거를 탈 일은 없겠지만
무지 아프네요.
어쨌거나 그럭저럭한 가격에 기동력을 확보해서 기분은 좋네요.
나중에 자전거 구매하실 분은 참고하시라 올려봅니다. 포이펫에서요
다들 즐거운 여행 하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