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 한인업소 앙코르진 게스트하우스 이용 후기:)
- 숙소명 : 앙코르진 게스트하우스(AngkorJin Guesthouse)
- 지역명 : 캄보디아 시엠립
- 숙박비 : 비수기 기준 1박 15불(트윈룸/더블룸 동일)
- 객실 구비사항 : Free Wifi, 냉장고, 물, 세안용품, 수건, 휴지, Hot샤워, 화장실
- 기타 편의사항 : 무료 픽업서비스, 올드마켓 내 무료셔틀서비스, 유료 세탁서비스, 간이편의점
- 예약방법/문의 : http://cafe.naver.com/cambodiafairtour (카톡 leeys7088)
(*숙소 내부 사진 외에는 제 얼굴이 들어가있어서...
제 블로그로 오시면 내용 동일, 사진 포함한 후기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yure6.blog.me/220434354514)
평소 한인업소는 이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편견이 있어서가 아니라, 웬만하면 여행지에서 온전히 혼자이고 싶은 마음에요.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캄보디아 여행에서 한인업소를 이용한건,
투어가 많은 시엠립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한 상태에서 갔기 때문이에요.
영어가 서투르다보니 많은 정보를 습득하기엔 한인쪽이 훨씬 편하니까요.
결론적으로는 대만족했습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지 사장님과 매니저님의 서비스가 절정을 달하더라구요.
공항 무료 픽업부터 유심도 직접 구해다 주셔서 시엠립의 시작을 아주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요청한 사항에 대한 피드백, 앞으로 필요할거라고 예상되는 부분까지 카톡으로 꼼꼼하게 확인해주시더라구요.
방 또한 여자 둘이 머문다고 채광이 가장 좋은 방을 잡아주셨는데, 창문 밖 풍경 또한 너무 좋아서-
창 밖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었던 적도 종종 있었네요.
여행이 장기전이 되다보니 이젠 침대보다도 바닥에 앉는게 편한데,
방 청결도도 너무 좋아서 그냥 바닥에 철푸덕 주저앉아도 될 정도였어요.
발에 지근지근 밟히는 걸 굉장히 싫어하는데, 방이고 화장실이고 할 거 없이 맨발로 돌아다녔었네요.
매니저님이 방 청결상태를 굉장히 꼼꼼하게 챙기신다고 하더라구요:)
수건도 매일 갈아주었고, 물도 꼼꼼히 잘 챙겨주셨구요.
앙코르진 게스트하우스가 다른 숙소들에 비해 멀다는 단점은 있지만, 단점을 커버할 수 있게끔
무료 셔틀서비스를 해주셔서- 마치 개인 기사를 고용한 듯 아주 편하게 올드마켓.나이트마켓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뚝뚝을 타고 돌아올 때면, 올드마켓 부근에서 2.5불~3불 정도에 왔어요.
다른 한인업소들이 그러하듯 앙코르진에서도 투어를 함께 겸하고 계셨는데,
이벤트로 일일 무료가이드를 제공해주셔서 굉장히 유익한 앙코르 투어를 다녀왔어요.:)
덕분에 앙코르 유적 뿐만 아니라 동남아 역사에 굉장히 관심을 갖게되었구요.
똔레삽 일몰도 보러갔는데, 두명만 간다고 하니 다른 손님과 조인하여 저렴하게 갈 수 있게끔 해주신다고 하시다가,
결국 그 부분이 무산되었는데.. 그래도 3명 요금을 해주셔서 저렴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앙코르와트 짚라인, 국립박물관, 민속촌 등 바우처도 앙코르진 통해서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마지막으로, 사장님을 통해서 앙코르와트 인근의 빈민촌에 펌프우물을 후원하고 왔는데요-
원래 직업이 사회복지사이기도 한지라, 앙코르진 카페에 있는 펌프우물 후원 안내 글을 보고
바로 해야겠다는 맘이 들더라구요.
후원하겠다고 말씀드리자마자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바로 다음 날 아침 9시에 관계자와 미팅,
그날 저녁에 완성되었다는 사진을 받아볼 수 있었어요.
제 이름이 담긴 팻말도 만들었구요. 앙코르와트 투어하면서 완성된 모습을 직접 보고 오기도 했네요.
제가 원래 알고 있었던 가격과, 공사기간보다 훨씬 저렴하고, 또 빨라서 신용이 가더라고요.
혹시나 조금이라도 추억에 더 남을 여행을 원하신다면, 또 평소에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싶었던 분이 계시다면
앙코르진을 통한 펌프우물 후원을 추천드려요. 수동 펌프우물 200불, 큰 돈일 수도, 작은 돈일 수도 있지만..
저는 전혀 아깝지 않았네요:)
한인업소에 대한 호불호는 많이 갈리지만..
저는 굉장히 만족했기에 후기글 남겼구요. 여행하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