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비수기- 막차) 카지노 버스 + 국경 통과
어제 캄보디아로 이동하면서 북부터미널로 갈까, 카지노 버스를 탈까 고민하다
카지노 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카지노 버스를 선택한 이유는 '빨리 오니까' 입니다.
북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들은 매 시간마다 있고 뽀이삣 국경시장까지 오는 편도 많아졌습니다만
중간 중간 정차하는 완행이 되부분입니다. 반면 카지노 버스는 방콕 내에서 시간을 지체하지만 일단 출발하면
거의 3시간만에 뽀이뻿 국경까지 옵니다.
하지만 카오산을 출발한 시간이 9시를 넘었었고요.
그래서 10시 버스를 타면 되겠다고 짐작하였으나 10시 버스는 없었습니다. ^^;;;
룸피니 공원 입구의 오토바이 택배? 택시? 의 기사님들로 짐작되는 분들에게 여쭈니 11시 30분 차밖에
없다고 해서 설마~ 했는데 정말 11시 30분에 차가 오더군요. 제가 룸피니 공원에 도착한 시간이 9시30분
경이니 두시간을 기다린 것이지요.
<룸피니 공원 카지노 버스 막차 >
타는 곳 : '우추리앙' 건물 건너편 (택시를 타고 올 경우 '룸피니 우추리앙' 하면 대부분 알아듣습니다. )
더 정확히 타는 곳 : 전에는 우추리앙 건너편 버스 정거장에서 탔으나 이번엔 버스 정거장 아래,
룸피니 공원 입구를 등지고 오른쪽도로에 정차하더군요. 건너편에서 돌아오니 건너편을 보다가 2층버스가
보이면 잘 보고있다 찾아가세요 .
배차시간 : 새벽 4시경 부터 오전 8시경까지는 적어도 한시간에 한대이상 배차되는 것 같으나 8시 이후는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막차 시간 : 오전 11시 30분에 옵니다.
출발 시간 : 12시에 룸피니 공원에서 출발합니다.
정차 1 : 방나 빅씨에서 15분 정차 (이 때 화장실 다녀오면 되어요)
정차 2 : 룸피니 출발한지 1시간 30분 후 그러니까 1시 30분에 휴게소에 또 한번 정차. 15분 정도
정차 3 : 뽀이삣 국경 다 와서 서류 제출하러 아주 잠깐 (이때도 전 화장실 갔습닏나. ^^;;)
화장실 :
룸피니 공원에서 오래 기다리다 화장실 갔는데 동전 5개 주었고요.
차 출발하고 중간 정차한 곳들은 화장실 모두 깨끗하고 좋았습니다. 돈 안내요.
뽀이삣 도착시간 : 오후 4시 조금 못미처 도착했습니다.
금액 : 300밧 ( 내외국인 동일)
<국경 통과>
1. 버스 내린 후 세븐 일레븐과 은행 사이 큰 길로 주욱 오면 태국 출입국소 보입니다.
2. 2층으로 올라가면 태국 출국 도장 찍어줍니다.
3. 내려와서 앙코르왓 조각이 보이는 큰 문을 통화해서 바로 보이는 노란 건물이 캄보디아 비자 받는 곳이에요.
4. 30달러이고 이제 더 이상 장난 하지 않더군요. 어쩌면 제 여권에 지난 번 받은 비자가 붙어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뒤따르던 서양 친구들에게도 장난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심지어 전 100달러 지폐를 내주었는데도 잘 거슬러 주더군요.
5. 비자를 받고 조금 더 올라가면 허름한 곳이 나오는데 그 곳이 출입국소에요. 거기서 비자 받은 여권과
출입국 양식을 작성해서 다시 체줄하여 확인받은 후 나옵니다.
<택시>
이제 비수기로 들어갔고, 늦은 오후라 혼자 가는 것도 불안하여 뒤에 오는 서양아이들 기다렸다가
내가 딜 할 것이니 쉐어해서 같이 가자고 한 후. 첫번째 삐끼 아저씨에게 바로 딜했구요.
30달러로 왔습니다. 3명이니 30달러면 그리 나쁜 가격은 아닌 것 같고요.
만약 전에 하던대로 조금 더 올라와서 기사들과 직접 딜을 했다면 25불도 가능했을 겁니다.
혼자 왔다면 25불로 시도했을 거에요.
우린 올드 마켓 까지 와서 각자 알아서 흩어지자고 했었구요.
그래서 올드 마켓으로 들어가려니 했는데 시엠립 다 들어와서 기사가 으슥한 골목에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영어를 하는 누군가에게 우리를 떠넘기는 것 같았는데 이미 숙소 예약했고 어디라고 말하니
물러서더군요. 조금 걱정되는 순간이었습니다만 기사 곧 다시 타고, 올드 마켓 까지 잘 왔어요.
30불 짤 없이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택시는 2시간 30분 만에 도착했고 논스톱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주의 사항>
1.
카지노 버스 장점은 방콕에서 한시간 보낸 후 3시간만에 국경까지 간다는 것이고요.
북부터미널의 버스들 처럼 중간에 정차하는 일이 드물어요.
그러나 초행이라면 아침 일찍 출발하는 버스를 타시고, 국경을 될수 있으면 오전에 넘으세요.
아님 늦어도 오후 3시 이전엔 통과해서 환한 낮에 택시 타고 들어가세요.
2.
잘 모르겠으면 조금 더 시간이 걸려도 북부터미널로 가셔서 국경시장 가는 버스 이용하세요.
3.
서양 아이들이 늦게 들어와서 버스를 타고 간다며 처음엔 저랑 쉐어하는 걸 꺼려헀는데..
(아마 날 삐끼로 본 듯... ㅠㅠ) 나중에 버스 비용 묻고 둘이 합해서 반값만 내라고 하니 좋다고 하더군요.
택시에서 하는 말이 저랑 안왔으면 버스 타러 갔을 거라고요.
그런데 해지는 것과 도로의 모습을 보더니 (버스가 하나도 안보이는) 버스정거장 갔으면 큰일 날 뻔
했겠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중간에 으슥한 골목으로 들어가니 놀래서 눈이 둥그레 지던데 덩치 큰
남자라도 초행이면 놀랠 상황이었어요.
4.
저도 카지노 버스가 늦게와서 다시 카오산으로 돌아가야하나 고민하다 해지기전 택시 딜만 끝내자고
마음먹고 왔던 것이고요. 전 12년 전부터 육로 이동을 했기 때문에 그래도 국경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감행했던 것이랍니다.
5.
그래서 결론은
새벽에 출발하자.
잘 모르겠으면 카지노 버스 타지말고 터미널에서 출발하자.
해가 지면 매우 위험해 질수 있다는 것은 명심하자.
택시는 조금 더 깍아도 된다.
혼자 다니지 말고 뭉쳐서 국경넘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