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다녀온 후기 겸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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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다녀온 후기 겸 소회.

메모리님 7 3540

 

지난 수요일부터 늦은 휴가로 주말까지 씨엠립 다녀왔더랬습니다.

 

이전에 두어번 다녀와서 유적 보는 건 크게 염두에 두지 않았고,

다만 하루 정도는 보자 싶어 승용차 렌탈해서 다녔었네요.

 

1. 요즘 우기여서 그런지 도착한 날 밤 비가 흩뿌리던데 아, 이거,

위험하다 했더니 역시 담날 새벽에도 비가 와서 일출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오전 이후 일정을 진행했는데, 일몰도 예약을 했었습니다만

다니다보니 빗방울이 떨어지고 저 멀리 비구름이 쌓여있는게 보여

안되겠다 싶어 취소했는데 역시나 비가 쏟아지더군요.

그래도 예약은 예약이라고 비용은 정상청구되더만요. T.T

 

2. 비가 오고 난 후 구름이 많아 햇살이 뜨겁지는 않았는데 대신

습도도 높아 좀만 다녀도 땀이 쏟아져 금새 옷이 젖어버리더군요.

그나마 승용차를 타고 다녔던지라 잠깐잠깐 이동하는 사이라도

에어컨 좀 쐬니 살 것 같더군요.

 

3. 승용차 렌탈은 현지 한인 게스트하우스를 통해 예약했었습니다.

숙소는 미리 호텔을 예약하는 바람에 이용하지 못했구요.

구경이나 가보자 싶어 일정 대충 마치고 기사더러 데려다 달래서

가봤는데 최근 인수해서 개장을 했다더니 시설은 깔끔하니 좋더군요.

 

특히 꼭대기 층이 오픈된, 지붕은 덮여있고 벽이 없는 구조, 상태라

전망도 좋고 바람도 시원한게 차라리 거기서 어슬렁 거려도 괜찮을

법 하더라구요.

 

나갈 때 면세점서 술 작은 거 하나 샀었는데 혼자 먹기 뭣해 사장님

붙잡고 시원하게 비쏟아지는 거 구경하며 주거니 받거니 잘 먹고

왔구요 ㅎ

 

4. 현지 유심도 이 업소를 통해 구매대행(?)해서 구입했습니다.

근데, 용량 신경쓰지 말고 쓰자 싶어 $5 충전했는데, 알고 보니 현재

$1 만 충전해도 추가로 $20 충전해주는 프로모션 진행 중이더군요. ㅡ.-

 

smart 통신사인데 다른 게시판에서 보니 9. 12 까지만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이 기간에 가시는 분이면 굳이 많은 금액을 충전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5. 제일 씁쓸했던 부분인데, 마사지 업소들이 많이 오염되어 있더군요.

사실 가기 전까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가서 저렴하게 마사지나 실컷

받고 와야지 싶어서 가격표가 싸게 붙어있는 곳을 일부러 찾아다녔는데

들어가서 한참 받다보면 다섯에 두셋은 스폐셜..? 그러며 딜 들어오더군요. ㅡ.- 

 

굳이 그런데까지 가서 그럴 생각은 안 했기에 치워라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맘한켠 내내 찜찜한 구석이 있더만요.

아무래도 비용이 저렴한 곳이 페이가 적다보니 종업원들이 그런 쪽으로

나서게 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뭐, 저렴한 곳이라고 마사지 실력이

나쁘다는 건 아닌데, 불쾌한 경험을 하시지 않으시려면 그래도 좀 비싼

곳으로 가야하지 않을까도 싶네요.

 

6. 전 담배를 피지 않습니다만, 친구 부탁으로 사게되었는데 면세점 보다는

시내 마트가 더 싼 거 같습니다.

레종 블루의 경우 앙코르 마켓에서 $6.5에 샀는데 귀국할 때 면세점에서

보니 $16 인가로 붙어있더군요.

양주도 더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구요, 면세점 자체도 기내 면세품의

가격보다 약간 더 저렴한 거 같았습니다.

 

 

 

 

7 Comments
공정한여행자 2015.08.31 20:40  
안녕하세요! 메모리님 저희 앙코르 진 4층 강당에서 같이 술한잔 한 기억이 저도 즐거운 기억 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오시면 저희 앙코르 진에서 숙박해 주세요  감사 합니다
메모리님 2015.08.31 22:35  
네, 담에는 꼭 숙소를 예약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는 1일 맞춰서 갈게요 ㅎㅎ
종철 2015.09.02 02:19  
1번. 우기에는 일출 일몰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므로 정말 보고 싶다면 횟수를 늘여야 합니다.
내일 표를 사면 오늘 일몰을 그냥 볼 수 있구요. 모레 일출도 공짜입니다. 발품.....!!

4번. 전화기는 새옹지마 입니다. 이건 이래서 좋기는 하지만 정작 문제가 되는 게 있습니다.
스마트 폰 같은 경우는 통화가 잘 안됩니다. 너무 많이 달라붙기 때문이죠.

5번. 마사지는 10불 이하는 차라리 친구랑 서로 안마 해주는 게 낫습니다.
더 좋은 서비스를 원하시면 더 높은 가격, 호텔 등의 인증된 곳에서 하시길....

6번. 캄보디아에서 싼 술과 담배는 100% 짜가입니다. 거의 중국에서 넘어옵니다.
아니면 술 등은 술집자체 생산도....ㅋㅋ 그냥 에칠알콜 한모금 하는게......
담배도 얼마전까지 저도 헛갈렸는데 한국 담배를 잘 아시는 분이 공기구멍 하나의 차이를
말씀해 주시더군요,.....
한식당에서 파는 담배도 한국 전매청에서 수출하는 오리지널 담배 절대 아닙니다.

이상 캄보디아 입니다. 여기는 되는 것도 안되는 것도 없는 동네입니다. ㅋㅋ
프놈팬난민 2015.09.03 02:59  
1.  내일 표를 사면 오늘 일몰은 볼수있는건 압니다만...
    모래 일출이 공짜라는건 뭔가요???????

4.  스마트... 통화 잘되는데요?? 그리고 저위에 본문 내용은... 서비스 요금이라..
    같은 통신사인 스마트끼리만 사용되는 이벤트 입니다.

5.  마사지는 10불 이하는 아는 사람끼리 서로 안마해주는게 낫다하시는데....
    교민 아니신가요??????  캄보디아어 조금만되어도 가격이 뚝 떨어지는걸 모르시네요???

6. 캄보디아 담배가 100% 가짜라고요???  아닌걸로 알고있습니다만????
    마일드 세븐등등  오리지날 맞고요...
    한국담배들 한국에서 수출하는것만 한국것이 아닙니다.. OEM 외주로 만들어지는 담배도
    한국것입니다만...????

이상한 단어들로 캄보디아를 참 우습게 보시는데요... 여기 그런곳 아닙니다만...???
쿠르르 2015.09.02 08:45  
바로 위 종철님 댓글에 10달러 이하는 차라리 친구끼리 안마해 주는게 낫다고 하셨는데, 제 경험으론 마사지사마다 업소마다 차이가 있을 뿐이지, 마사지실력과 가격과는 큰 인과관계가 없었습니다. 다만 깔끔한 시설과 가격과는 관계가 있었습니다. 한 예로 캄보디아 민속촌 정문 들어가서 오른 쪽 옆길로 가면 발마사지 샾이 있는데 1시간 5달러이지만 받아보시면 친구끼리 마사지 하는게 낫다는 말은 절대 못 합니다. 거기 말고도 제가 다닌 규모있는 여러 샵도 마사지사에 따라 실력차이가 날뿐 가격과는 큰 관련이 있다고 말할 순 없을 것 같고, 업소 사장의 직원관리에 달린 것 같습니다
쿠르르 2015.09.02 08:54  
다만 펍스트리트 인근에 즐비하게 있는 일반 관광객 상대의 마사지샵들은 1회성 뜨내기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다고 보는지 실력이 엉망인 경우가 꽤 많았고, 저도 금번 여행에 처음 안건데  씨엠립 약간 외곽 쪽 30번 도로를 따라서 정말 겉보기에도 허접하고 가격도 싼, 마사지라고 써 있는 곳들을 여러곳 보았는데, 아무리 봐도 마사지를 빙자한 매춘업소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람들의 일부가 과거와 달리 시내의 마사지업소에 일부 진출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 본문 글을 쓰신 분의 말씀처럼 오염되었다 말하기는 곤란할 것 같고 좀 운이 없으시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겔라 2015.09.02 21:53  
저도 마사지 관광객 가격가격말고 현지가격으로 2시간7불 팁3불 줬어요  중국보다 휠씬더잘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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