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장에서 기념품 잘 보고 사세요~
저번주에 캄보디아 다녀왔습니다.
나이트마켓, 올드마켓에서 주변 지인분들께 드릴 기념품을 많이 사가지고 왔어요.
그 중에서 몇가지 선물하기는 커녕 모두 버린것들 몇가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ㅠㅠ
1.차 종류
진공포장된 잎차가 아닌, 대나무?로 만든듯한 예쁜 용기에 담겨져 있는 차를 6~9개씩 묶어서 팝니다.
커피랑, 바나나칩 등등 이러한 물건들과 함께 파는곳에서 늘 볼 수 있는건데요
겉보기에는 너무 예뻐서 선물용으로 딱이겠다 싶어 사왔죠.
한국에 와서 선물하기전 혹시몰라 몇개를 열어보니ㅠㅠ곰팡이가 너무 많아서 결국 다 버렸습니다.
물론, 안그러는 것들도 많겠지만, 사기전에 얼마나 오래된건지...물어보고 꼼꼼히 따져본 후 구입하시길 바래요~
2.코코넛용기에 담긴 립밤
이것도, 포장용기나 너무 귀엽고 예뻐서 샀는데요,
야시장에서 바구니같은곳에 담아두는 판매합니다.
아기주먹?만한 코코넛 껍질통에 립밤을 담아서 파는건데, 립밤 종류도 여러가지고 거기서 보여주는 샘플을 보니 질도 나쁘지 않은것 같아서 1개에 3$짜리를 1.5$로 흥정해서 15개나 사왔어요.
친동생 주려고 열어보니ㅠㅠㅠ뚜껑자체가 안열립니다. 깨뜨리다시피 내리치니 겨우 열리기는 하지만,
내려치니 당연히 코코넛포장용기 뚜껑에는 금이가고, 심지어 립밤은 모두 딱딱하게 굳어서 쓸수가 없더군요
이것도 몇개 열어보니 다 마찬가지여서...ㅠㅠ 림밤이 굳어서 용기에서 분리가 되더라구요.
결국, 림밤은 다 걷어내고 용기만 장식품으로 두려고 합니다...
선물용으로, 림밤 쓸 용도로 사실 분이 계시다면, 그 자리에서 한 두개정도 열어보고 사심이..ㅠㅠ
3. 바나나/코코넛 캔디
손바닥만한 크기에 한 10~30개?정도 사각모양으로 바나나맛, 코코넛맛 캔디를 1$에 팔더군요.
호기심에 맛보고싶어서 사왔지만...쩔어붙었다고 해야할까요?ㅠ_ㅠ 껍질과 떨어지질 않아요!
아무래도 덥고 습한 날씨탓이겠죠ㅠㅠㅠ
선물용은 아니고 맛보려고 산것이라 아직 버리지는 않았지만 손이 안가더라구요~
물론, 야시장에서 가방이랑 옷, 악세사리 몇몇개 산것들은 모두 가격대비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유적지에서 애들이 '원달러 원달러'를 외치며 쫓아와서 산 엽서, 팔찌, 자석,피리
오히려 이런것들이 더 쓸모있고 괜찮은것 같기도 하네요~
팁 하나를 드리자면, 럭키몰에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목욕용품 및 디퓨저?같은 종류를 파는 곳이 있는데
여기에서 비누를 선물용으로 샀는데 가장 만족스럽습니다
망고,바나나, 옥수수,꽃,망고스틴 등등 여러가지 모양에 크기도 거의 손바닥크기만합니다.
각각 모양별로 향기도 달라서 선물했더니 모두가 좋아하더라구요~ 그냥 걸어놔도 향기가 솔솔~나요ㅎㅎ
암튼ㅠ_ㅠ 많은 분들이 야시장에서 기념품을 사시는것 같아서 몇가지 주의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무조건 사지말라! 이건 아니고, 사시더라도 좀 더 꼼꼼히 확인하고 사시는게 후회없을듯 해서요^^
좋은 여행되세요~!